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아이폰 4.0 업글, 폰 뱅킹 '정지' 사용자 '분통'

기사입력 : 2010년06월23일 19:48

최종수정 : 2010년06월23일 19:4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3G폰 OS 업데이트로 금융서비스 마비

- 3G폰 OS 업데이트로 금융서비스 마비, 은행들 사전 대처 공지외에 전무
- 애플, 4G용 응용프로그램 심사…7월 출시맞춰 뱅킹 개통 여부까지 의구심



[뉴스핌=한기진 기자] 대신 맛보는 아이폰 4G 기능 와! 뱅킹 정지 컥!

22일 시작된 애플 아이폰 운영체제(OS)인 ‘iOS4’ 업데이트로 즐거워야 할 사용자들이, 스마트폰 뱅킹 장애라는 짜증에 시달려야 했다.

아이폰 3G에서는 못 누렸던 멀티테스킹(2가지 이상의 작업을 동시에 하는 것), 전자책 리더인 ‘아이북’ 등 새로운 OS가 구현하는 기능들을 현 기종에서도 누릴 수 있게 됐지만, 스마트폰 뱅킹 어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이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서다.

은행들조차 이날, 새로운 OS의 어플리케이션 적용 시험을 하는 등 신속한 대처에 실패하면서, 소비자 스스로 주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아넣었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3G에 새로운 운영체제 4.0으로 업그레이드하면 은행들의 스마트폰 뱅킹 등 금융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예금조회나 자금이체를 위해 응용프로그램을 가동하면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거나 아예 작동조차 하지 않는 일이 전 은행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한다.

독자적인 스마트폰 뱅킹 프로그램을 개발한 하나은행이나 같은 프로그램 기반을 가진 국민, 신한, 우리은행 등 대부분의 은행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현상이다.

지난 4월 서비스를 개시, 은행들이 제2의 인터넷뱅킹으로 바람몰이 중인 스마트폰 뱅킹이 불과 두 달만에 먹통이 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대해 하나은행 신사업부 관계자는 “기계는 그대로인데(아이폰 3G) 운영체제만 업그레이드를 하다 보니 부하가 걸린 것”이라며 “(응용 프로그램)이 최적화되는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예상치 못한 문제가 터지자 은행들은 이날 소비자들에게 장애위험을 공지하는 것 외에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소비자들과 마찬가지로 이날에서야 새로운 운영체제를 내려받아 시험했을 정도로, 사전 대응을 못했기 때문이다.

한치의 실수나 오차가 없어야 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은행들의 치밀하지 못한 대응자세를 드러내, 고객의 불편을 초래한 비판을 사는 이유다.
신한은행 멀티채널부 관계자는 “수일내면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자동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이면 해결될 것”이라고 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있다. 아이폰 4G의 시판(7월 예정)에 맞춰 스마트폰 뱅킹이 가능할지 아직까지 장담하기 어렵다.

애플은 4G에서 작동하는 응용 프로그램을 새롭게 심사하고 있어서다.

4G용 응용프로그램으로 애플에 최적화 됐는지 시험해보는 것으로 물리적으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게 뻔한 작업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애플이 전세계의 응용프로그램을 심사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면서도 “빨리 통과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