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김연순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흔들림없는 금융규제 개혁의 추진을 위해 G20은 다가오는 토론토 정상회의에서 개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담은 메시지를 시장과 금융권에 전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부산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회의 제3세션 금융규제개혁을 주재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그리스 재정위기와 이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안은 보다 건전하고 복원력있는 금융시스템의 구축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 계속돼야함을 보여줬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이번 세션에서는 우리 정상들이 3주 후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해야할 것인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각국 재무장관들의 긴밀한 협조를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금융규제개혁 세션에서 금융권 분담 방안인 은행세 문제는 각 국간 이견이 커 집중적으로 거론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세 도입의 경우 캐나다, 호주 등 일부 국가가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합의에 이르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