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06월 05일(로이터) - 미국 증시가 헝가리발 유로존 우려 재연과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미국의 고용지표에 위기감을 느끼며 큰 폭으로 추락했다.
다우지수 1만선이 붕괴됐고 S&P500은 2월 8일 이후 최저치로 마감됐다. S&P500의 이날 종가는 지난 5월 6일 증시 폭락 당시 저점 1065.79 밑으로 떨어졌다. 시장의 지지선으로 간주됐던 1070이 붕괴된 것도 눈길을 끌었다.
다우지수는 3.15%, 323.31 포인트 급락한 9931.97, S&P500은 3.44%, 37.95 포인트 후퇴한 1064.88, 나스닥지수는 3.64%, 83.86 포인트 미끌어진 2219.17로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심리를 반영하는 CBOE 변동지수는 20.43%나 폭등, 35.48을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는 2%, S&P는 2.3%, 나스닥은 1.7% 각각 빠졌다.
뉴욕증시는 금년도 고점인 4월 23일 종가와 비교해 12.5%나 하락한 상태다.
미국의 5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예상에 미치지 못한 것과 관련, 미국 경제 회복세가 꾸준하지 않다는 우려가 제기되며 팔자세력이 폭넓게 등장했다.
특히 산업주, 기술주, 소형주들의 낙폭이 컸다. 대형 제조업체인 캐터필러는 5.5%,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는 4% 미끌어졌다.
하트포드 뮤추얼 펀즈의 시니어 매니징 디렉터 로버트 프로일리히는 "아주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이 후행지수라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벌써 1년동안 그렇게 이야기 해 왔다. 이제는 정말로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을 목격할 시점이 됐다"고 덧붙였다.
헝가리가 그리스식 재정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 대변인은 이날 헝가리가 그리스식 재정적자 위기를 비켜갈 가능성이 아주 희박하다는 여당 인사의 전일 발언이 근거 없는 게 아니라고 말해 시장에 충격을 안겨줬다. 유로/달러 환율은 4년여만의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헝가리 중앙은행이 이 같은 견해를 즉각 반박하고 나섰지만 투자자들의 불안은 좀처럼 진정되지 않았다.
인터액티브 브로커스 그룹의 선임 시장 분석가 앤드루 윌킨슨은 "헝가리 재정에 관한 새로운 우려가 주권국가 부채 이슈를 재점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주들도 낙폭이 큰 편이었다. KBW 은행지수는 4.4% 빠졌다. JP모간 체이스 앤 캄퍼니는 3.5%,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2.9% 후퇴했다. 프랑스 은행 소시에테 게네랄레의 파생상품 부문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소문도 금융주를 압박하며 악재로 작용했다.
영국 석유회사 BP는 걸프만 원유유출수습에서 진전을 보였다고 발표했지만 뉴욕증시에서 주가는 5.3%나 미끌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선 9 대 1, 나스닥에선 8 대 1의 비율로 하락 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센서스(인구조사) 요원들의 대규모 임시 채용에 힘입어 43만1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0년만에 가장 가파른 증가세지만 51만3000개 증가를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에 크게 미달되는 수준이다. 때문에 시장에선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당초 생각처럼 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다우지수 1만선이 붕괴됐고 S&P500은 2월 8일 이후 최저치로 마감됐다. S&P500의 이날 종가는 지난 5월 6일 증시 폭락 당시 저점 1065.79 밑으로 떨어졌다. 시장의 지지선으로 간주됐던 1070이 붕괴된 것도 눈길을 끌었다.
다우지수는 3.15%, 323.31 포인트 급락한 9931.97, S&P500은 3.44%, 37.95 포인트 후퇴한 1064.88, 나스닥지수는 3.64%, 83.86 포인트 미끌어진 2219.17로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심리를 반영하는 CBOE 변동지수는 20.43%나 폭등, 35.48을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는 2%, S&P는 2.3%, 나스닥은 1.7% 각각 빠졌다.
뉴욕증시는 금년도 고점인 4월 23일 종가와 비교해 12.5%나 하락한 상태다.
미국의 5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예상에 미치지 못한 것과 관련, 미국 경제 회복세가 꾸준하지 않다는 우려가 제기되며 팔자세력이 폭넓게 등장했다.
특히 산업주, 기술주, 소형주들의 낙폭이 컸다. 대형 제조업체인 캐터필러는 5.5%,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는 4% 미끌어졌다.
하트포드 뮤추얼 펀즈의 시니어 매니징 디렉터 로버트 프로일리히는 "아주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이 후행지수라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벌써 1년동안 그렇게 이야기 해 왔다. 이제는 정말로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을 목격할 시점이 됐다"고 덧붙였다.
헝가리가 그리스식 재정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 대변인은 이날 헝가리가 그리스식 재정적자 위기를 비켜갈 가능성이 아주 희박하다는 여당 인사의 전일 발언이 근거 없는 게 아니라고 말해 시장에 충격을 안겨줬다. 유로/달러 환율은 4년여만의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헝가리 중앙은행이 이 같은 견해를 즉각 반박하고 나섰지만 투자자들의 불안은 좀처럼 진정되지 않았다.
인터액티브 브로커스 그룹의 선임 시장 분석가 앤드루 윌킨슨은 "헝가리 재정에 관한 새로운 우려가 주권국가 부채 이슈를 재점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주들도 낙폭이 큰 편이었다. KBW 은행지수는 4.4% 빠졌다. JP모간 체이스 앤 캄퍼니는 3.5%,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2.9% 후퇴했다. 프랑스 은행 소시에테 게네랄레의 파생상품 부문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소문도 금융주를 압박하며 악재로 작용했다.
영국 석유회사 BP는 걸프만 원유유출수습에서 진전을 보였다고 발표했지만 뉴욕증시에서 주가는 5.3%나 미끌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선 9 대 1, 나스닥에선 8 대 1의 비율로 하락 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센서스(인구조사) 요원들의 대규모 임시 채용에 힘입어 43만1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0년만에 가장 가파른 증가세지만 51만3000개 증가를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에 크게 미달되는 수준이다. 때문에 시장에선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당초 생각처럼 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