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상건 기자] 메리츠종금증권 전용기 애널리스트는 31일 “대우건설이 주택부문의 대손충담금 적립 압력 등으로 이익성장 둔화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기존 목표가 26% 하향조정한 1만원을 신규 목표가로 제시했다.
또한 “금호그룹이 경영할 당시 수익성 중시보다는 현금흐름 확보를 위한 외형성장 중심 경영에 따라 대규모로 수주한 공격적인 최저가 입찰 공사 수주의 후유증이 2012년까지 지속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
◆ 이익성장 둔화전망에 기존 목표가 26%하향
2010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에 주가이익배율(PER) 9배를 적용한 영업가치에 사모투자회사(PEF)로 매각된 후 회사의 새로운 경영전략이나 비전 등이 제시될 수 있어 인수합병(M&A) 프리미엄으로 30%를 가산해 1만원을 산출했다.
금호그룹이 경영할 당시 수익성 중시 보다는 현금 흐름 확보를 위한 외형성장 중심 경영에 따라 대규모로 수주한 공격적인 최저가 입찰 공사 수주의 후유증이 2012년까지 지속될 여지가 있다고 보여진다. 이는 매출 성장을 유지해줄 수는 있지만 이익성장이 한계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전망을 기존대비 각각 1%, 11%, 15% 하향한 7조7905억원, 2945억원, 2762억원, 2/4분기 실적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1조9702억원, 729억원, 812억원으로 추정된다.
◆ 주택부문에 대손충담금 적립압력 커질 듯
미분양 아파트는 .대부분이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율이 낮은 지방에 대부분 위치하고 있어 분양율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판단된다.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하고 있어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영업외비용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대손충당금 규모가 상당히 클 가능성도 있다. 할인분양을 하더라도 대우건설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 사모투자회사로 매각 완료 후 지켜봐야
금호그룹으로 인수된 후 최저가 공사수주 확대와 지방중심의 주택부문 강화의 후유증이 현대 대우건설 실적에 반영되고 있어 이익 성장률이 낮아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향후 1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PEF 매각 후 재매각을 위해서는 외형보다는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선회할 수밖에 없다.
금호그룹에 소속됐을 때 소홀했던 해외수주에 집중하거나, 상대적으로 성장성이 높은 플랜트와 발전부문의 강화 등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주택부문도 연착륙을 위한 구조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PEF로 매각된 후 신규 선임되는 경영진이 어떠한 방향으로 대우건설을 이끌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또한 “금호그룹이 경영할 당시 수익성 중시보다는 현금흐름 확보를 위한 외형성장 중심 경영에 따라 대규모로 수주한 공격적인 최저가 입찰 공사 수주의 후유증이 2012년까지 지속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
◆ 이익성장 둔화전망에 기존 목표가 26%하향
2010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에 주가이익배율(PER) 9배를 적용한 영업가치에 사모투자회사(PEF)로 매각된 후 회사의 새로운 경영전략이나 비전 등이 제시될 수 있어 인수합병(M&A) 프리미엄으로 30%를 가산해 1만원을 산출했다.
금호그룹이 경영할 당시 수익성 중시 보다는 현금 흐름 확보를 위한 외형성장 중심 경영에 따라 대규모로 수주한 공격적인 최저가 입찰 공사 수주의 후유증이 2012년까지 지속될 여지가 있다고 보여진다. 이는 매출 성장을 유지해줄 수는 있지만 이익성장이 한계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전망을 기존대비 각각 1%, 11%, 15% 하향한 7조7905억원, 2945억원, 2762억원, 2/4분기 실적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1조9702억원, 729억원, 812억원으로 추정된다.
◆ 주택부문에 대손충담금 적립압력 커질 듯
미분양 아파트는 .대부분이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율이 낮은 지방에 대부분 위치하고 있어 분양율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판단된다.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하고 있어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영업외비용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대손충당금 규모가 상당히 클 가능성도 있다. 할인분양을 하더라도 대우건설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 사모투자회사로 매각 완료 후 지켜봐야
금호그룹으로 인수된 후 최저가 공사수주 확대와 지방중심의 주택부문 강화의 후유증이 현대 대우건설 실적에 반영되고 있어 이익 성장률이 낮아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향후 1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PEF 매각 후 재매각을 위해서는 외형보다는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선회할 수밖에 없다.
금호그룹에 소속됐을 때 소홀했던 해외수주에 집중하거나, 상대적으로 성장성이 높은 플랜트와 발전부문의 강화 등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주택부문도 연착륙을 위한 구조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PEF로 매각된 후 신규 선임되는 경영진이 어떠한 방향으로 대우건설을 이끌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