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덕 기자] ‘주총 데이’라고 불릴 정도로 증권사들의 정기주주총회가 몰린 28일, 상당수 증권사들이 대표이사를 연임시키고, 배당을 늘렸다.
작년 실적이 좋았던 탓인데 경영진과 주주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일부 증권사가 사외이사 선임을 놓고 진통을 겪기도 했지만 대부분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날 주총에서 대신증권 노정남 사장, 신영증권 원종석 대표, 한국투자증권 유상호 사장, 한양증권 유정준 사장, NH투자증권 정회동 대표, HMC투자증권 제갈걸 사장, KTB투자증권 권성문 대표의 연임안이 무사히 통과됐다.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부회장도 연임됐다.
동부증권만이 고원종 신임 사장을 선임했다.
현대증권은 최경수 대표의 연임을 가결시켰지만 사외이사 선임을 놓고 사측이 내세운 후보와 노측이 제시한 후보 간 ‘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표 대결 끝에 결국 사측이 제안한 박광철 전 금감원 부원장과 김병재 전 공정위 부위원장이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현대증권 사외이사에서 보듯 금감원과 공정위, 국세청 등 이른바 ‘경제 권력기관’ 출신 인사들이 대거 증권사로 영입됐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제정무 전 금감원 부원장보 등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고, 키움증권은 정태철 전 금감원 부원장보를 사외이사에 앉혔다. 대신증권은 박찬욱 전 서울시장국세청장을 사외이사로 불러 들였다. 동양종금증권은 금감원 출신 권정국 동양선물 감사를 신임 감사로 선임했다.
사외이사를 늘리면서 이사 보수도 함께 늘어난 증권사들도 여럿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사내 이사 1명을 늘리고 종전 25억원 이었던 이사 보수한도를 40억원으로 대폭 증가시켰다. 전년대비 60% 증가한 규모인데 과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키움증권도 사외이사 수 증가를 이유로 이사 보수한도를 기존 50억원에서 70억원으로 크게 늘렸다. 동부증권 역시 사외이사를 기존 1명에서 총 3명으로 늘리면서 보수총액을 8억원에서 15억원으로 배가량 증액했다.
배당은 대체적으로 늘어났지만 일부 고배당 논란이 일었던 증권사들은 배당금을 작년보다 낮췄다.
미래에셋증권은 전년 주당 250원이었던 배당금을 750원으로, 신영증권은 1500원에서 2000원(우선주 1550원에서 2050원)으로 각각 높였다. 대우증권(200원→500원), 현대증권(250원→400원) 키움증권(600원→650원) 등도 배당금을 올렸다.
반면 우리투자증권은 종전 550원에서 350원으로 배당금을 내렸다. 지난해 노측은 배당금이 과하다며 문제를 제기했었는데 올해는 배당금을 줄이자 별 탈 없이 넘어갔다. NH투자증권은 60원에서 50원으로 배당금을 내렸다.
한편 3월 결산 증권사 23곳 가운데 19개 증권사가 이날 정기주총을 마쳤다. 나머지 증권사들도 내달 초까지는 주총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작년 실적이 좋았던 탓인데 경영진과 주주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일부 증권사가 사외이사 선임을 놓고 진통을 겪기도 했지만 대부분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날 주총에서 대신증권 노정남 사장, 신영증권 원종석 대표, 한국투자증권 유상호 사장, 한양증권 유정준 사장, NH투자증권 정회동 대표, HMC투자증권 제갈걸 사장, KTB투자증권 권성문 대표의 연임안이 무사히 통과됐다.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부회장도 연임됐다.
동부증권만이 고원종 신임 사장을 선임했다.
현대증권은 최경수 대표의 연임을 가결시켰지만 사외이사 선임을 놓고 사측이 내세운 후보와 노측이 제시한 후보 간 ‘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표 대결 끝에 결국 사측이 제안한 박광철 전 금감원 부원장과 김병재 전 공정위 부위원장이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현대증권 사외이사에서 보듯 금감원과 공정위, 국세청 등 이른바 ‘경제 권력기관’ 출신 인사들이 대거 증권사로 영입됐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제정무 전 금감원 부원장보 등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고, 키움증권은 정태철 전 금감원 부원장보를 사외이사에 앉혔다. 대신증권은 박찬욱 전 서울시장국세청장을 사외이사로 불러 들였다. 동양종금증권은 금감원 출신 권정국 동양선물 감사를 신임 감사로 선임했다.
사외이사를 늘리면서 이사 보수도 함께 늘어난 증권사들도 여럿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사내 이사 1명을 늘리고 종전 25억원 이었던 이사 보수한도를 40억원으로 대폭 증가시켰다. 전년대비 60% 증가한 규모인데 과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키움증권도 사외이사 수 증가를 이유로 이사 보수한도를 기존 50억원에서 70억원으로 크게 늘렸다. 동부증권 역시 사외이사를 기존 1명에서 총 3명으로 늘리면서 보수총액을 8억원에서 15억원으로 배가량 증액했다.
배당은 대체적으로 늘어났지만 일부 고배당 논란이 일었던 증권사들은 배당금을 작년보다 낮췄다.
미래에셋증권은 전년 주당 250원이었던 배당금을 750원으로, 신영증권은 1500원에서 2000원(우선주 1550원에서 2050원)으로 각각 높였다. 대우증권(200원→500원), 현대증권(250원→400원) 키움증권(600원→650원) 등도 배당금을 올렸다.
반면 우리투자증권은 종전 550원에서 350원으로 배당금을 내렸다. 지난해 노측은 배당금이 과하다며 문제를 제기했었는데 올해는 배당금을 줄이자 별 탈 없이 넘어갔다. NH투자증권은 60원에서 50원으로 배당금을 내렸다.
한편 3월 결산 증권사 23곳 가운데 19개 증권사가 이날 정기주총을 마쳤다. 나머지 증권사들도 내달 초까지는 주총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