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공정위, 대·중소기업간 하도급 거래질서 확립 나서

기사입력 : 2010년05월19일 11:06

최종수정 : 2010년05월19일 11:06

[뉴스핌=신동진 기자] 공정위가 대·중소기업간 하도급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칼을 뽑았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호열)는 대·중소기업간 격차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중소기업 양극화 원인으로 중소기업의 인력·기술 등의 역량 부족과 대·중소기업간 불공정하도급거래 관행 등을 지적했다.

19일 공정위에 따르면, 상당수 중소기업이 수익성이 낮은 저부가가치 하도급거래에 집중하고 있다. 또 성장을 위한 R&D 투자 여력도 부족한 현실이다.

공정위는 '납품단가 인하, 대금미지급 → 채산성 악화 → 투자여력 악화 → 경쟁력 약화 → 저가 하도급'의 악순환 구조 고착 우려가 있다고 제시했다.

때문에 공정위는 대·중소기업간 거래를 갑을관계에 기초한 수직적·종속적 관계에서 상생에 기반한 수평적·협력적 관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정위는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 양극화 완화 및 동반성장'의 선순환 구조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해 공정위는 먼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합리적 납품단가 조정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공정위는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원자재 가격담합, 부당한 납품단가 결정 등에 대한 감시와 제재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정위는 이를 위해 본부 및 지방사무소에 '원자재 가격관련 불공정거래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주요 원자재 품목별로 전담부서 지정했다.

또 부당하게 낮은 납품단가를 책정하거나 납품단가 조정협의를 거부·해태하는 행위에 대한 대규모 서면실태조사 10만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직권조사를 39개 업체 대상으로 10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공정위는 납품단가 조정효과가 2·3차 협력사까지 미칠 수 있도록 모기업 외에 1차 협력사의 부당단가결정 행위 중점 조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공정위는 상생협력에 기반한 자율적인 납품단가 조정을 적극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공정위는 납품단가 조정실적 우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도 추진하며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협약'을 수평적·수직적으로 확산에 나선다. 또 결제기간 단축, 현금(성) 결제비율 제고, 공동특허출원, 인력교육, 3대 가이드라인 도입 등 실질적 성과를 꾀할 예정이다.

향후 서면계약서 교부, 납품단가 조정협의 절차·기준마련, 공정한 협력사 선정 및 거래기회 부여, 내부감시·지원 시스템 운용 등 협약 평가의 합리성 제고 및 협력사 유동성 지원 유도해 나간다는 것.

공정위 관계자는 "보복조치 우려로 신고를 기피하는 하도급업체의 특성을 감안해 지난 3일부터 익명성 보장방식의 대규모 서면실태조사 실시하고 있다"며 "향후 상습적인 하도급법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명단 공표, 관계행정기관에 입찰 참가제한 및 영업정지 요청 등 엄중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하마스, 對이스라엘 '자폭 작전' 재개 촉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스라엘군이 28일(현지시간) 오전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 북부 지역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을 개시해 최소 주민 10명이 사망하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고위 관리인 칼레드 마샬 전 하마스 정치국 위원장이 이제 저항하기 위해 자폭 작전(suicidal operation) 재개를 촉구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영국이 합작한 매체 스카이뉴스 아라비아에 따르면 마샬 전 위원장은 이날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우리는 (자폭) 작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이 상황은 공개적인 충돌로만 해결될 수 있다. 적은 우리가 싸우든 싸우지 않든 우리 모두를 찾아 전방위로 분쟁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점령한 팔레스타인 서안 투바스 인근의 한 장례식에 참석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대원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어 그는 "나는 모든 사람이 시온주의 단체(이스라엘)에 대한 실제 저항에 여러 전선이 참여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마샬 전 위원장이 언급한 여러 전선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대리 세력인 이른바 '저항의 축'을 일컫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란은 하마스를 비롯해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예멘 반군 후티, 이라크 민병대 등 역내 반미, 반이스라엘 무력 단체를 지원해 왔다. 마샬 전 위원장의 발언은 이스라엘군이 앞서 이날 오전 서안 툴카렘과 제닌, 투바스 등지에 무인기(드론) 공습 등으로 최소 주민 10명이 사망하자 나왔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이 테러 차단 목적이었으며, 테러리스트 5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소식은 이스라엘-하마스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나왔다. 이번 주 협상 중재국인 이집트 카이로에서 회담이 열렸지만 하마스는 미국이 제안한 협상 중재안 내용이 이전에 큰 틀에서 합의한 내용과 다르다며 협상 테이블에 앉길 거부하고 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휴전 기간에 전면 철군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중재안에는 이스라엘군이 이집트와 가자지구 사이 국경 완충 지대인 '필라델피아 회랑'과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갈라놓는 '넷자림(Netzarim) 회랑'을 계속 통제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헤즈볼라가 고위 지휘관 암살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에 로켓과 드론 공격한 가운데 이제 이란의 보복만 남은 상황에서 하마스까지 대(對)이스라엘 자폭 테러 작전을 재개할시 중동 상황은 더욱 복잡하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wonjc6@newspim.com   2024-08-29 08:50
사진
백악관 "바이든-시진핑 수주내 통화 계획"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과 중국이 수주 안에 양국 정상의 통화를 위한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고 백악관이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8월 27일과 28일 중국 베이징 외곽에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을 만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만남은 지난 2023년 11월 우드사이드 미중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논의한 것처럼 미중 간의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왼쪽)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주임 겸 외교부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 "양측은 다양한 양자 및 역내, 글로벌 이슈에 대해 솔직하고 실질적이며 건설적인 논의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양측은 몇 주 안에 정상급 통화 계획을 포함해 열린 소통 라인을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환영했다"면서 "이른 시일 내에 양국의 전구(戰區) 지휘관 간 전화 통화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설리번 보좌관이 대만 해협에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설리번 보좌관이 인도태평양 내 동맹국 방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하고 남중국해에서 필리핀의 합법적인 해상 작전에 대한 중국의 불안정한 행동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면서 "양측은 북한, 미얀마, 중동에 대한 공동의 우려에 대해 논의했다"고 확인했다. 백악관은 이밖에 "러시아의 방위 산업 기지에 대한 중국의 지원과 그에 따른 유럽 및 대서양 안보 영향에 대한 우려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밖에 중국의 불공정 무역 정책과 비시장적인 경제 관행, 미국 첨단 기술을 이용한 중국의 안보 위협 등에 대해서도 우려를 제기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8-29 05: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