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남유럽발 위기에 국내 증시가 붕괴되면서 국내주식형펀드는 단 한 개를 제외하고 모두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업종 중에서는 삼성생명 공모에 따른 반사이익에 보험업종이 1.21% 상승했지만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꽁꽁 얼어붙은 시장의 반응을 방증했다.
그리스에 이어 스페인, 포르투갈, 더 나아가 유로존 전체에 재정위기가 확산될 것이란 우려에 전세계 증시가 흔들리며 국내 증시도 자유롭지 못했다. 한 주간 코스피는 43.71포인트 빠지며 2.53% 하락한 1684.71포인트를 기록, 1700선이 무너졌다.
1/4분기 어닝시즌이 마무리 된데다가 외국인의 매수가 주춤해지며 지수의 방향을 잡지 못하고 출발한 국내증시는 중국의 지준율 인상 등 유동성 억제 조치와 골드만삭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소식에 하락하기 시작했다. 안으로는 두산건설의 루머로 두산 그룹주가 조정을 받으며 시장이 크게 출렁이기도 했다.
이후 남유럽 재정위기가 유로존 전체의 불안감으로 확산되었고, 휴일간 해외증시 급락분을 한꺼번에 반영하며 6일 하루 만에 코스피는 34.04포인트 급락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매도 우세를 보이며 급락장을 이끌었다.
코스닥 시장도 전세계에 걸친 우울한 분위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았다. 중국으로의 원전수출 테마와 SSD 테마 등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 분위기를 타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로 코스닥 지수는 전주 대비 9.98포인트(1.92%) 하락한 509.23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펀드수익률(7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2.05%의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중소형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0.69%와 -1.56%로 비교적 선방했지만, 대형주의 약세에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2.70%로 부진했다.
◆ 중소형·자동차 펀드 상대적 선전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418개 국내 주식형 펀드 중 단 하나의 펀드만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 중 307개 펀드가 코스피 등락률 -2.53%보다 높은 성과를 기록했고, 중소형 가치 스타일의 펀드와 자동차 관련 펀드가 선전했다.
‘알리안츠Best중소형 [주식](C/B)’펀드가 0.56%의 유일한 플러스 주간 수익률로 주식펀드 성과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고, ‘동양중소형고배당 1(주식)’ 펀드도 -0.25%로 차별화된 스타일을 증명했다. 이외에도 ‘세이고배당 (주식)’,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 1(주식)종류A’ 펀드 등이 대형주 약세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성격을 드러내며 상위권에 올랐다. 한편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 펀드는 현대/기아차에 대한 실적기대 및 저평가 인식으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반면, 주 후반 외국인의 매도세가 은행, 증권 등 금융업종으로 집중되며 은행상장지수 펀드와 금융섹터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대거 하위권을 형성했으며, 이에 따른 대형주의 부진은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들의 성과를 끌어내리며 코스피 하락폭보다 더 낮은 성과를 기록하게 했다.
◆ 출구전략, 외국인 매도로 채권시장 약세
채권시장은 연일 약세(금리 상승)를 보이다 한 주를 마감했다. 3월 경기선행지수가 전년동월 대비 0.7%포인트 하락하면서 채권가격이 소폭 상승하는 듯 했다. 그러나 산업활동 동향이 호조를 보였고, 4월 씨티그룹 위원회에서 우리나라의 WGBI 편입을 결정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악재로 작용하며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중국의 지준율 인상(0.5%포인트)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각국의 통화완화 정책 공조가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출구전략 시행 시기가 앞당겨 질것이라는 예측을 낳으면서 금리를 끌어 올렸다. 또한 우리나라의 1/4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고, 4월 소비자 물가지수도 전년대비 2.6% 상승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채권시장을 압박했다. 채권시장에 부정적인 펀더멘탈 요인과 더불어 수급에도 충격이 왔다. 달러가 급격히 강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이 급등해 외국인의 매물이 한꺼번에 몰린 것이다.
결국 채권금리는 거의 모든 만기물에서 상승(채권가격 하락)했다. 지난 해부터 이어진 시장금리 하락이 4월부터 차익실현성 매물과 글로벌 경기의 완연한 회복으로 하락세를 멈추었으며, 5월 첫 주부터는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국고채 3년물은 21bp 상승한 3.79%, 국고채 5년물은 17bp 상승한 4.43%를 기록했다.
업종 중에서는 삼성생명 공모에 따른 반사이익에 보험업종이 1.21% 상승했지만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꽁꽁 얼어붙은 시장의 반응을 방증했다.
그리스에 이어 스페인, 포르투갈, 더 나아가 유로존 전체에 재정위기가 확산될 것이란 우려에 전세계 증시가 흔들리며 국내 증시도 자유롭지 못했다. 한 주간 코스피는 43.71포인트 빠지며 2.53% 하락한 1684.71포인트를 기록, 1700선이 무너졌다.
1/4분기 어닝시즌이 마무리 된데다가 외국인의 매수가 주춤해지며 지수의 방향을 잡지 못하고 출발한 국내증시는 중국의 지준율 인상 등 유동성 억제 조치와 골드만삭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소식에 하락하기 시작했다. 안으로는 두산건설의 루머로 두산 그룹주가 조정을 받으며 시장이 크게 출렁이기도 했다.
이후 남유럽 재정위기가 유로존 전체의 불안감으로 확산되었고, 휴일간 해외증시 급락분을 한꺼번에 반영하며 6일 하루 만에 코스피는 34.04포인트 급락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매도 우세를 보이며 급락장을 이끌었다.
코스닥 시장도 전세계에 걸친 우울한 분위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았다. 중국으로의 원전수출 테마와 SSD 테마 등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 분위기를 타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로 코스닥 지수는 전주 대비 9.98포인트(1.92%) 하락한 509.23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펀드수익률(7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2.05%의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중소형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0.69%와 -1.56%로 비교적 선방했지만, 대형주의 약세에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2.70%로 부진했다.
◆ 중소형·자동차 펀드 상대적 선전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418개 국내 주식형 펀드 중 단 하나의 펀드만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 중 307개 펀드가 코스피 등락률 -2.53%보다 높은 성과를 기록했고, 중소형 가치 스타일의 펀드와 자동차 관련 펀드가 선전했다.
‘알리안츠Best중소형 [주식](C/B)’펀드가 0.56%의 유일한 플러스 주간 수익률로 주식펀드 성과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고, ‘동양중소형고배당 1(주식)’ 펀드도 -0.25%로 차별화된 스타일을 증명했다. 이외에도 ‘세이고배당 (주식)’,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 1(주식)종류A’ 펀드 등이 대형주 약세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성격을 드러내며 상위권에 올랐다. 한편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 펀드는 현대/기아차에 대한 실적기대 및 저평가 인식으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반면, 주 후반 외국인의 매도세가 은행, 증권 등 금융업종으로 집중되며 은행상장지수 펀드와 금융섹터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대거 하위권을 형성했으며, 이에 따른 대형주의 부진은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들의 성과를 끌어내리며 코스피 하락폭보다 더 낮은 성과를 기록하게 했다.
◆ 출구전략, 외국인 매도로 채권시장 약세
채권시장은 연일 약세(금리 상승)를 보이다 한 주를 마감했다. 3월 경기선행지수가 전년동월 대비 0.7%포인트 하락하면서 채권가격이 소폭 상승하는 듯 했다. 그러나 산업활동 동향이 호조를 보였고, 4월 씨티그룹 위원회에서 우리나라의 WGBI 편입을 결정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악재로 작용하며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중국의 지준율 인상(0.5%포인트)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각국의 통화완화 정책 공조가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출구전략 시행 시기가 앞당겨 질것이라는 예측을 낳으면서 금리를 끌어 올렸다. 또한 우리나라의 1/4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고, 4월 소비자 물가지수도 전년대비 2.6% 상승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채권시장을 압박했다. 채권시장에 부정적인 펀더멘탈 요인과 더불어 수급에도 충격이 왔다. 달러가 급격히 강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이 급등해 외국인의 매물이 한꺼번에 몰린 것이다.
결국 채권금리는 거의 모든 만기물에서 상승(채권가격 하락)했다. 지난 해부터 이어진 시장금리 하락이 4월부터 차익실현성 매물과 글로벌 경기의 완연한 회복으로 하락세를 멈추었으며, 5월 첫 주부터는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국고채 3년물은 21bp 상승한 3.79%, 국고채 5년물은 17bp 상승한 4.4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