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亞증시 일제 급락, "그리스+중국 겹악재"

기사입력 : 2010년05월06일 16:58

최종수정 : 2010년05월06일 16:58

[뉴스핌=정지서 기자] 6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그리스발 위기에다 중국 부동산 억제 대책 우려가 확산되면서 급락했다.

그리스 재정 위기가 유로국 전반의 경제 위기로 확장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전날 미국 및 유럽 증시가 하락 마감한 영향이 아시아 증시 전반에도 끼쳤다는 분석이다.

일본과 중국은 각각 3~4%의 급락세를 보이며 아시아 시장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특히 중국은 새로운 부동산 억제 대책이 나올 것이란 관측이 불거지면서 오후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 225 평균주가지수는 361.71엔, 3.27% 하락한 1만 695.69엔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1년 1개월 여만에 경신한 최대 하락폭으로 종가 기준으로도 2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수준이다.

시장은 황금연휴를 마치고 금주들어 첫 거래를 시작한 일본 증시가 그동안 전개된 그리스 우려와 함께 중국 런민은행의 지준율 인상안 악재까지 소화하며 한꺼번에 급락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유로화가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안전 통화에 속하는 엔화는 강세 현상을 보이며 자국 내 수출주에 타격을 입혔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회의를 앞두고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로화가 소폭 반등을 노리기도 했으나 상승폭이 제한되며 여전히 엔화가 강세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로인해 대표적 수출주인 혼다와 캐논이 각각 3%까지 밀리며 지수 하락에 힘을 실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4.11% 하락한 2739.70포인트로 마감하며 일일 최대 낙폭을 비롯, 마감가 역시 8개월래 최저치로 오후장을 마쳤다.

중국 정부당국이 부동산 시장과 자국의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시중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인상한다는 안을 발표한 이후 우려감이 증폭되면서주가 하락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또한 향후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새로운 대책을 마련할 것이란 관측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부동산주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견인됐으며 시장은 부동산 관련주가 추가 하락의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우리시각 4시 40분 홍콩의 항셍지수는 1만 9931.63포인트로 1.95% 하락,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 역시 1.53% 하락하며 내림세에 동참했다.

홍콩 증시는 글로벌 증시의 영향과 함께 물가 상승에 대한 압박으로 오전장에서 보인 0.6%의 낙폭을 확대하며 장중 2% 까지 밀렸다.

특히 한때 400포인트까지 하락한 이 지수는 최근 지지선인 2만 포인트가 붕괴되며 추가 투심을 위축시켰다.

다만 오전장에서 상승세를 보인 차이나 모바일은 오후장에서도 1.61% 상승세를 유지했다.

또한 대만의 가권지수 역시 1.53% 하락한 7579.48포인트로 마감했다.

그리스발 우려에 따른 미국 증시 악재가 이어지며 기술주가 동반 하락하며 지수 하락에 힘을 실은 모습이다.

특히 HTC가 지난 4월 판매 실적이 긍정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4.55% 급락하며 기술주의 동반 내림세를 이끌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