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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심층수 에너지로 개발된다 - 국토부

기사입력 : 2010년04월01일 11:10

최종수정 : 2010년04월01일 11:10

[뉴스핌=이동훈 기자] 해양심층수가 새로운 에너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1일 국토해양부는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냉난방 및 온도차 발전기술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해양심층수는 고품질 생수, 식품, 농·수산업 등 주로 산업적 용도로 활용돼왔다. 하지만 국토부는 심층수의 저온성(2℃이하)을 이용해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고 보고 기술개발에 나서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번에 개발하는 해수 냉난방 시스템(SWAC : Sea Water Air Conditioning)은 심층수의 냉열(2℃이하)과 표층수의 온열(20℃이상)을 직접 또는 가열해 냉·난방에 활용하는 것으로 이미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괌, 후쿠오카 등 해안도시를 중심으로 지역단위 냉난방에 활용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국도 동해 해수의 90%를 차지하는 저온(연중 2℃이하)의 해양심층수와 고온(20~35℃)의 발전 온배수(일 6000만톤)가 풍부해 온도차 에너지 이용의 잠재력은 충분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해수 냉난방 시스템은 해양연구원 해양심층수연구센터 건물(2007), 강원대 삼척캠퍼스 해양관광레저스포츠센터 건물(2008), 해양대학교 기숙사(2009) 등에서 100RT급(약 1000평 냉난방 규모)이하 소규모 현장적용 실험 수준이며 온도차 발전은 실험실 수준의 연구에 머물러 실용화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연구개발 사업으로 250억원을 투입해 '해수 온도차 에너지 이용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 시기인 2010~2012년은 국내외 실증사례가 있는 해수 냉난방 기술을 지역 단위에 적용하기 위해 1000RT급(약 1만평, 300세대 규모) 시범모델을 개발한다.

또 해안도시에 본격 적용할 수 있도록 2000RT급(약 600~700세대 규모)의 보급모델도 개발할 예정이다.

2단계로 2013~2015년에는 심층수와 발전 온배수를 활용한 온도차 발전 파일럿 플랜트(50㎾급)를 개발하게 된다.

선진국들도 실용화 초기단계에 있는 온도차 발전기술은 1㎿급 플랜트 설계를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대규모 실증실험(1㎿급) 등 실용화 기술개발은 향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을 통해 4월2일부터 한달간 연구개발과제 공고를 거쳐 5월 중 연구 수행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수열 에너지는 자연 상태로 해수에 존재하는 무한한 청정 에너지원으로 이번 연구로 경제성있는 기술개발이 이루어지면 새로운 에너지원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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