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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유범 기자]종근당은 창업주 고(故) 이종근 회장이 한국조폐공사가 발행하는 '한국의 인물 시리즈 메달'의 인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조폐공사는 오는 30일 '한국의 인물 시리즈 메달'의 52번째 인물로 고촌 이종근 회장을 선정해 주화 형태의 기념메달을 발행할 예정이다.
'한국의 인물 시리즈 메달'은 조폐공사가 2008년 2월부터 역사 속 위인을 대상으로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에서 후손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인물을 매월 2인씩 총 100인을 선정해 제작, 발행하는 기념메달이다.
고촌 이종근 회장은 일제 강점기의 어려운 시대적 상황에서도 1941년 종근당의 모태가 된 궁본약방을 창업한 이래, 평생을 오직 제약업에 헌신하여 한국 제약산업의 현대화에 크게 공헌했다.
1972년도에는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중앙연구소를 설립하고 1974년 발효공장을 완공함으로써 종근당은 원료의 발효에서부터 합성,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의약품을 일괄 생산하는 최초의 제약사가 되었다.
고촌 이종근 회장은 1973년 사재로 고촌재단을 설립, 가난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국내외 학술연구 및 해외동포 연수를 지원하는 등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을 몸소 실천한 기업인이다.
종근당 김정우 사장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촌 이종근 회장이 '한국의 인물 100인'에 선정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 임직원들도 선대 회장의 숭고한 정신과 업적을 이어 우리 국민은 물론 인류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글로벌한 제약 기업으로 재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