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포인트아이(대표 이봉문)가 중국 차이나모바일 LBS사업에 진출한다. 국내 LBS기업 중에선 첫 중국 진출이다.
포인트아이는 중국 차이나모바일의 위치기반서비스(LBS)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및 LBS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컨설팅과 서비스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계약의 주요 골자는 차이나모바일의 서비스 프로바이더(SP: Service Provider)인 우연전자과기 유한회사와 영업 및 마케팅 등의 개발에 필요한 제반 시설 투자가 포함된 포괄적인 위치정보서비스 계약이다.
차이나모바일은 중국 최대의 이동통신사로 지난 2009년 말 현재 5억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 이동통신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위치기반서비스에 대한 사용자의 요구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중국 내 GPS폰 공급이 매년 100% 이상 폭발적인 증가세여서 중국은 LBS를 포함한 모바일 S/W 분야의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다.
포인트아이는 올해 중국 차이나모바일의 LBS 인프라 구축과 함께 가족안심 서비스 중 주기적으로 자녀의 위치를 부모에게 알려주는 '자녀안심서비스'를 우선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위치기반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런칭, 위치조회 형태의 서비스와 위치기반의 주변정보 검색 등 본격적인 LBS 사업을 영위할 계획이다.
포인트아이 이봉문 대표는 "이번 계약은 단일 서비스 계약이 아니라 LBS 분야의 S/W개발과 전체적인 인프라를 구축하는 계약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단일 서비스의 성패에 따라 향후 사업의 방향을 정하기보단 중국 LBS 시장의 구도를 잡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고 우선적으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해왔다.
이 대표는 이어 "올해 중국 사업의 로드맵은 자녀안심 서비스 런칭을 시작으로 서비스 지역을 중국 내 주요 5개의 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일단 매출은 연간 약 30억 규모로 전망하지만 추후 LBS 사업이 본격화되면 매출 또한 비약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