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방문을 앞둔 상무부의 중산 부부장이 이날 자신들과의 독점 인터뷰에서 "많은 수출기업들의 순익마진이 2% 미만이며 2005년 위앤화 평가절상 당시 기업들 대부분이 이에 따른 부담을 제품혁신과 비용절감 등을 통해 흡수했지만 결국 도산한 업체들도 꽤 많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중 부부장은 "추가 평가절상이 이루어질 경우 더 많은 수출기업들의 생존이 위협을 받을 것이며 이는 중국이 견디기 힘든 상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물은 99도까지는 끓지 않지만 거기서 1도가 높아진 100도가 되면 끓기 시작한다"며 "마찬가지로 소폭이라도 위앤화 절상이 이루어질 경우 그 미세한 움직임이 촉매제가 되어 펀더멘털상의 변화를 야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최근 미국의 대중 위앤화 절상 압력과 관련해 "고실업에 따른 미국의 어려운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중국의 경우 인구가 훨씬 많기 때문에 절대적 실업자 수로만 따진다면 중국이 더욱 심각한 상황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중국은 현재 환율 정책으로 수출업계 고용을 지키고 나아가 사회안정성을 도모하고 있다는 설명인 셈이다.
한편 중 부부장은 "미국산 제품 수입을 늘리고 대미 무역흑자를 줄이기 위한 조치들을 강구할 것이지만 미국이 자국 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는 위앤화 가치가 높아지면 미국 내 중국산 수입품 가격도 함께 높아져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미국과 중국간 논의하지 못할 문제는 없다면서도 다만 미국의 환율 압박 행위가 중국 정서와 맞지 않는 것은 사실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