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현대차그룹의 금융 자회사 HMC투자증권이 비상을 꿈꾸고 있다.
지난 2008년 4월 그룹의 일원으로 새 출발한 후 약 2년동안 인프라 구축, 자본 확충 등 기초체력을 다졌다. 그리고 올해를 그룹의 위상에 맞는 차별화된 대형 증권사로 도약하는 첫 해로 계획하고 있다.
이에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인 뉴스핌(www.newspim.com)은 HMC투자증권이 계획하고 있는 성장 전략과 미래에 대해 4회에 걸친 기획을 준비했다. <편집자>
- 외부업체의 협력체제 구축·전문가 영입 등 내외부 역량 강화
- 현대차 등 그룹사와 시너지 창출 노력
- 장내외 파생상품 진출 및 북경 사무소 등 중국진출 확대도
[뉴스핌=변명섭 기자] HMC투자증권은 올해 21조원, 2020년 149조원 등으로 가파르게 성장이 예상되는 퇴직연금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HMC투자증권은 지난해 10월 신탁업, 자산관리기관 등록을 마치고 영업을 개시한지 1개월 남짓만에 (주)신기인터모빌 및 (주)카네스 등과 퇴직연금계약을 성사시켰다.
기존 퇴직연금사업자들의 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차별화된 서비스를 갖춘 HMC투자증권의 퇴직연금시장 본격 진입은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HMC투자증권(제갈걸 사장)은 'New frame' 이라는 슬로건 아래 퇴직연금의 기존의 틀을 과감히 탈피하고 고객에게 한층 업그레이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HMC투자증권은 강력한 운용관리기관 구축을 기반으로 근로자와 기업의 니즈에 맞는 모든 퇴직연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먼저 퇴직연금 컨설팅에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확정급여형(DB) 사업에서는 연금계리 및 제도설계에 있어 업계 최고인 Hewitt사와 제휴를 맺었다. 확정기여형(DC) 사업에서는 미국 DC형 퇴직연금시장의 선도기업인 피델리티 자산운용㈜과 손을 잡았다.
기업들의 원활한 퇴직급여 관련 국제회계기준 적용이 가능하도록 보험계리사 등 전문인력을 확충했다. 국내 최고의 연금계리 및 IFRS 전담컨설팅팀을 구성하여 DB형 도입 기업들에게 보다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인력면에서도 기존의 영업자 중심의 퇴직연금 사업이 아닌 내부의 전문 관리인력 중심의 프레임으로 그동안 영업자들만 충원해온 타 사업자와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금융감독원 출신의 연금계리 전문인력, 금융권의 퇴직연금 전문인력들을 채용하는 등 퇴직연금사업을 위한 내·외부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HMC투자증권이 이처럼 퇴직연금시장을 미래성장의 축으로 보고 비즈니스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은 퇴직연금시장의 성장성과 그룹사와의 시너지 효과 창출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기준 퇴직연금적립금액은 14조 458억원으로 퇴직연금적립금액은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기존의 퇴직보험·퇴직신탁에 대한 세제혜택이 폐지된다. 이로 인해 약 27조원으로 추정되는 퇴직보험·퇴직신탁자금이 퇴직연금시장으로 이동, 본격적인 퇴직연금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시장규모가 올해에에는 21조원, 2020년에는 149조원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현재 현대차그룹이 수조원에 달하는 퇴직보험 및 퇴직신탁을 예치하고 있으며 매년 수천억원의 퇴직충당금을 적립하고 있다는 점이 HMC투자증권에게는 기회다. HMC투자증권은 이를 기반으로 주요기업의 퇴직연금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빠르게 업계 상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MC투자증권 전략영업실 박종기 이사는 “퇴직연금시장이 증권사들의 향후 성장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이사는 "HMC투자증권은 퇴직연금사업을 위한 내외부 역량을 강화하고 그룹과의 시너치창출을 통해 올해를 기점으로 퇴직연금시장에서 선두권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장내외 파생상품 진출 통한 비지니스라인업 구축
HMC투자증권은 퇴직연금사업 뿐만 아니라 미래수종사업이 될 신규사업분야인 장내·외 파생상품 사업에 대한 진출도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올 상반기 인가 취득을 목표로 장내외파생상품을 준비중인 HMC투자증권은 두 사업분야의 인가를 받게 되면 기존의 주가지수선물 이외에 금리선물, 통화선물, 상품선물의 중개영업이 가능해진다.
특히 장외파생상품업무 인가를 받게 되면 다양한 ELW, ELS상품의 운용 및 판매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HMC투자증권은 자산운용부문에서 주식, 채권, 선물·옵션, 자기자본투자(PI), 글로벌 자산운용, 시스템 트레이딩, 장외파생상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자산운용 라인업을 구성, 회사 성장동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http://img.newspim.com/2010/02/my0302-11.jpg)
◆ 북경사무소·홍콩사무소 등 중국진출 확대
국내시장에서의 발빠른 행보와 함께 해외시장으로의 진출도 눈에 띈다.
HMC투자증권은 지난해 11월 북경시 조양구 현대자동차빌딩 8층에서 개소식을 갖고 정식으로 북경사무소를 오픈했다. 증권업에 진출한지 1년 8개월만에 글로벌 비즈니스의 첫 발걸음을 내딛은 것이다.
북경 사무소 설립은 중국 증권감독당국의 인허가와 중국 비즈니스에 대한 조사, 현지 네트워크 구축 등의 과정을 거쳐 1년여 만에 그 결실을 맺은 것. HMC투자증권은 중국 북경사무소 개소를 시작으로 아시아의 주요 금융허브에 해외비즈니스망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2010년에는 홍콩사무소 개설을 추진하는 등 중국진출을 더욱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북경사무소 및 올해 개설될 홍콩사무소는 HMC투자증권의 해외 IB사업의 전략적 교두보이자 창구로서 큰 의미가 있다"며“향후 중국기업 및 투자자의 한국 비즈니스와 한국기업 및 투자자의 중국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다 차원 높은 서비스로 양국 기업들의 경제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각오다.
지난 2008년 4월 그룹의 일원으로 새 출발한 후 약 2년동안 인프라 구축, 자본 확충 등 기초체력을 다졌다. 그리고 올해를 그룹의 위상에 맞는 차별화된 대형 증권사로 도약하는 첫 해로 계획하고 있다.
이에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인 뉴스핌(www.newspim.com)은 HMC투자증권이 계획하고 있는 성장 전략과 미래에 대해 4회에 걸친 기획을 준비했다. <편집자>
- 외부업체의 협력체제 구축·전문가 영입 등 내외부 역량 강화
- 현대차 등 그룹사와 시너지 창출 노력
- 장내외 파생상품 진출 및 북경 사무소 등 중국진출 확대도
[뉴스핌=변명섭 기자] HMC투자증권은 올해 21조원, 2020년 149조원 등으로 가파르게 성장이 예상되는 퇴직연금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HMC투자증권은 지난해 10월 신탁업, 자산관리기관 등록을 마치고 영업을 개시한지 1개월 남짓만에 (주)신기인터모빌 및 (주)카네스 등과 퇴직연금계약을 성사시켰다.
기존 퇴직연금사업자들의 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차별화된 서비스를 갖춘 HMC투자증권의 퇴직연금시장 본격 진입은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HMC투자증권(제갈걸 사장)은 'New frame' 이라는 슬로건 아래 퇴직연금의 기존의 틀을 과감히 탈피하고 고객에게 한층 업그레이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HMC투자증권은 강력한 운용관리기관 구축을 기반으로 근로자와 기업의 니즈에 맞는 모든 퇴직연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먼저 퇴직연금 컨설팅에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확정급여형(DB) 사업에서는 연금계리 및 제도설계에 있어 업계 최고인 Hewitt사와 제휴를 맺었다. 확정기여형(DC) 사업에서는 미국 DC형 퇴직연금시장의 선도기업인 피델리티 자산운용㈜과 손을 잡았다.
기업들의 원활한 퇴직급여 관련 국제회계기준 적용이 가능하도록 보험계리사 등 전문인력을 확충했다. 국내 최고의 연금계리 및 IFRS 전담컨설팅팀을 구성하여 DB형 도입 기업들에게 보다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인력면에서도 기존의 영업자 중심의 퇴직연금 사업이 아닌 내부의 전문 관리인력 중심의 프레임으로 그동안 영업자들만 충원해온 타 사업자와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금융감독원 출신의 연금계리 전문인력, 금융권의 퇴직연금 전문인력들을 채용하는 등 퇴직연금사업을 위한 내·외부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HMC투자증권이 이처럼 퇴직연금시장을 미래성장의 축으로 보고 비즈니스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은 퇴직연금시장의 성장성과 그룹사와의 시너지 효과 창출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기준 퇴직연금적립금액은 14조 458억원으로 퇴직연금적립금액은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기존의 퇴직보험·퇴직신탁에 대한 세제혜택이 폐지된다. 이로 인해 약 27조원으로 추정되는 퇴직보험·퇴직신탁자금이 퇴직연금시장으로 이동, 본격적인 퇴직연금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시장규모가 올해에에는 21조원, 2020년에는 149조원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현재 현대차그룹이 수조원에 달하는 퇴직보험 및 퇴직신탁을 예치하고 있으며 매년 수천억원의 퇴직충당금을 적립하고 있다는 점이 HMC투자증권에게는 기회다. HMC투자증권은 이를 기반으로 주요기업의 퇴직연금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빠르게 업계 상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MC투자증권 전략영업실 박종기 이사는 “퇴직연금시장이 증권사들의 향후 성장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이사는 "HMC투자증권은 퇴직연금사업을 위한 내외부 역량을 강화하고 그룹과의 시너치창출을 통해 올해를 기점으로 퇴직연금시장에서 선두권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장내외 파생상품 진출 통한 비지니스라인업 구축
HMC투자증권은 퇴직연금사업 뿐만 아니라 미래수종사업이 될 신규사업분야인 장내·외 파생상품 사업에 대한 진출도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올 상반기 인가 취득을 목표로 장내외파생상품을 준비중인 HMC투자증권은 두 사업분야의 인가를 받게 되면 기존의 주가지수선물 이외에 금리선물, 통화선물, 상품선물의 중개영업이 가능해진다.
특히 장외파생상품업무 인가를 받게 되면 다양한 ELW, ELS상품의 운용 및 판매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HMC투자증권은 자산운용부문에서 주식, 채권, 선물·옵션, 자기자본투자(PI), 글로벌 자산운용, 시스템 트레이딩, 장외파생상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자산운용 라인업을 구성, 회사 성장동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http://img.newspim.com/2010/02/my0302-11.jpg)
◆ 북경사무소·홍콩사무소 등 중국진출 확대
국내시장에서의 발빠른 행보와 함께 해외시장으로의 진출도 눈에 띈다.
HMC투자증권은 지난해 11월 북경시 조양구 현대자동차빌딩 8층에서 개소식을 갖고 정식으로 북경사무소를 오픈했다. 증권업에 진출한지 1년 8개월만에 글로벌 비즈니스의 첫 발걸음을 내딛은 것이다.
북경 사무소 설립은 중국 증권감독당국의 인허가와 중국 비즈니스에 대한 조사, 현지 네트워크 구축 등의 과정을 거쳐 1년여 만에 그 결실을 맺은 것. HMC투자증권은 중국 북경사무소 개소를 시작으로 아시아의 주요 금융허브에 해외비즈니스망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2010년에는 홍콩사무소 개설을 추진하는 등 중국진출을 더욱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북경사무소 및 올해 개설될 홍콩사무소는 HMC투자증권의 해외 IB사업의 전략적 교두보이자 창구로서 큰 의미가 있다"며“향후 중국기업 및 투자자의 한국 비즈니스와 한국기업 및 투자자의 중국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다 차원 높은 서비스로 양국 기업들의 경제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