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그리스 재정 위기의 혼란 속에서도 일부 펀드들은 유럽 내 '돈되는 물건'을 찾아 활발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26일 보도했다.
물론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그리스를 비롯해 위기 전염 가능성이 높은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아일랜드 등 이른 바 피그(PIIGS) 국가들에서 빠져나와 유럽내 경제대국인 독일이나 프랑스 등으로 발빠르게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다.
◆ 유로화 약세로 수출기업 경쟁력 확보
하지만 일부 펀드 매니저들은 유로화의 하락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수출 경쟁력을 얻게된 유럽의 주요 수출 기업들의 지분 인수를 서두르고 있다.
이와 함께 펀드들은 주가가 급락한 틈을 타 사업구조와 수익성이 다각화되어 있는 다국적 기업들의 지분인수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이밖에도 또다른 펀드 매니저들은 유로화를 사용하지 않아 유로화로 인한 타격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노르웨이 등 북유럽 국가들이나 스위스에서 투자 기회를 엿보고 있다.
템플턴 글로벌 이퀴티 펀드의 신디 스위팅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일반적으로 위기 상황은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들을 싸게 사들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준다"고 말했다.
스위팅 매니저는 독일의 대형 기계업체인 지멘스나 스페인 통신업체인 텔레포니카 등의 지분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그는 블루칩인 BP 토탈 로열더치셸 에니 등의 대기업들과 노바티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 제약주 등도 관심권에 두고 있다.
이들 기업들의 대부분은 4%대를 넘어서는 높은 배당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유로화 타격서 자유로운 종목 노려
퍼스트이글 글로벌펀드의 아바이 데시판데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그리스 문제가 부각될수록 유로화 가치는 하락할 것이라 관측하고 이에 따라 수출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 지적했다.
특히 사노피아벤티스나 소덱소 등과 같이 유럽 내 주요 지주사들의 절반 가량은 수출 중심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오크마크인터내셔널펀드의 데이비드 헤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그리스 사태에 노출되지 않은 유럽의 우량 은행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그는 최근 스위스의 대형 은행인 크레디트 스위스의 지분을 늘렸다.
그는 "스페인과 아일랜드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 그리스 사태가 이들 국가에 전이될 것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며 "투자자들은 이들 국가가 모두 똑같은 상황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윈터그린펀드의 데이비드 윈터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스위스의 경우 그리스 사태 인한 청구서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스위스의 대형 음식료품 전문업체인 네슬레 지분을 매입한 바 있다.
◆ 유럽 주요종목, 美보다 24% 할인돼 거래
특히 최근에는 유럽 증시 주요기업들의 주가가 떨어지고 있어 값싸게 매입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야누스 캐피탈그룹의 가이 스코트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평상시 S&P 500에 비해 대략 10~20% 저평가돼 거래됐던 유럽증시 다우존스유로스톡스 지수는 현재 24%나 디스카운트된 상태다.
그는 헐값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퍼시픽캐피탈의 피터 시프 대표는 유럽에 투자하는 것은 미국의 경제 악화 상황과 이에 따른 달러화 약세 가능성에 대한 방어적 개념의 투자라고 지적한다. 그는 유로화를 사용하지 않는 노르웨이와 같은 북유럽 국가와 스위스 등에 투자하고 있다.
물론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그리스를 비롯해 위기 전염 가능성이 높은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아일랜드 등 이른 바 피그(PIIGS) 국가들에서 빠져나와 유럽내 경제대국인 독일이나 프랑스 등으로 발빠르게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다.
◆ 유로화 약세로 수출기업 경쟁력 확보
하지만 일부 펀드 매니저들은 유로화의 하락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수출 경쟁력을 얻게된 유럽의 주요 수출 기업들의 지분 인수를 서두르고 있다.
이와 함께 펀드들은 주가가 급락한 틈을 타 사업구조와 수익성이 다각화되어 있는 다국적 기업들의 지분인수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이밖에도 또다른 펀드 매니저들은 유로화를 사용하지 않아 유로화로 인한 타격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노르웨이 등 북유럽 국가들이나 스위스에서 투자 기회를 엿보고 있다.
템플턴 글로벌 이퀴티 펀드의 신디 스위팅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일반적으로 위기 상황은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들을 싸게 사들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준다"고 말했다.
스위팅 매니저는 독일의 대형 기계업체인 지멘스나 스페인 통신업체인 텔레포니카 등의 지분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그는 블루칩인 BP 토탈 로열더치셸 에니 등의 대기업들과 노바티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 제약주 등도 관심권에 두고 있다.
이들 기업들의 대부분은 4%대를 넘어서는 높은 배당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유로화 타격서 자유로운 종목 노려
퍼스트이글 글로벌펀드의 아바이 데시판데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그리스 문제가 부각될수록 유로화 가치는 하락할 것이라 관측하고 이에 따라 수출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 지적했다.
특히 사노피아벤티스나 소덱소 등과 같이 유럽 내 주요 지주사들의 절반 가량은 수출 중심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오크마크인터내셔널펀드의 데이비드 헤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그리스 사태에 노출되지 않은 유럽의 우량 은행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그는 최근 스위스의 대형 은행인 크레디트 스위스의 지분을 늘렸다.
그는 "스페인과 아일랜드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 그리스 사태가 이들 국가에 전이될 것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며 "투자자들은 이들 국가가 모두 똑같은 상황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윈터그린펀드의 데이비드 윈터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스위스의 경우 그리스 사태 인한 청구서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스위스의 대형 음식료품 전문업체인 네슬레 지분을 매입한 바 있다.
◆ 유럽 주요종목, 美보다 24% 할인돼 거래
특히 최근에는 유럽 증시 주요기업들의 주가가 떨어지고 있어 값싸게 매입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야누스 캐피탈그룹의 가이 스코트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평상시 S&P 500에 비해 대략 10~20% 저평가돼 거래됐던 유럽증시 다우존스유로스톡스 지수는 현재 24%나 디스카운트된 상태다.
그는 헐값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퍼시픽캐피탈의 피터 시프 대표는 유럽에 투자하는 것은 미국의 경제 악화 상황과 이에 따른 달러화 약세 가능성에 대한 방어적 개념의 투자라고 지적한다. 그는 유로화를 사용하지 않는 노르웨이와 같은 북유럽 국가와 스위스 등에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