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호 기자] 우리나라가 동북아 마이스(MICE)산업 허브로 부상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에 준하는 특구지정을 통해 전시컨벤션 및 관련 시설에 대한 통합적 지원체제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MICE산업에 대한 해외마케팅의 원스톱체제 구축과 지역별 차별화 전략이 긴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 일) 국제무역연구원은 24일 'MICE산업의 현 주소와 육성전략'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오는 11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서울개최를 계기로 약 30개국의 정상과 수행원·언론인을 포함해 1만명 이상의 해외 유력인사가 방문함에 따라 국내 MICE산업이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보고서는 MICE산업이 빠른 시일내에 성장동력으로 제 역할을 다하도록 육성하기 위해 권역별로 1∼2곳을 MICE특구로 지정해 세제 및 재정적 지원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외자유치와 신성장 동력 발굴, 지역경제에 대한 파급효과, 서비스 무역의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독일과 미국 등은 전시컨벤센 건립부지 무상임대와 세제지원에 나서고 있다.
국제무역연구원은 또 각 지역별 MICE시설이 상호 보완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배후산업 특성과 인프라를 감안한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코엑스(서울)는 89개까지 분할되는 컨벤션시설의 장점을 활용해 국제회의 및 전시복합형으로 차별화하고 인근의 한강(관광 및 수상스포츠), 호텔, 쇼핑센터, 놀이시설, 공연장 등과 연계된 복합상품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발전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CECO(창원)는 2000여개에 달하는 생산공장이 배후에 있다는 이점을 활용해 첨단 생산기술형 단지로, DCC(대전)는 연구소 및 과학인력이 밀집되어 있음을 고려해 R&D(연구개발)선도형으로 차별화하는 방안이 고려됐다.
국제무역연구원은 이어 각 단지의 해외마케팅은 민·관 공동의 위원회를 통해 '원스톱 서비스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시설별로 과당경쟁을 자제하고 고객의 수요에 맞는 최적의 장소를 제안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또한 MICE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도시이미지가 중요함을 감안해 도시마케팅 조직 및 인력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지원기관과 관련법령을 일원화함과 동시에 '코리아 마케팅 펀드'를 조성해 국가 및 도시 마케팅도 적극 검토해야 할 과제라고 국제무역연구원은 주장했다.
한국경제의 녹색성장 전략을 대외에 부각시키고 차별화를 위해 모든 전시컨벤션 시설에 친환경 녹색컨셉(Green Meeting)을 도입하는 노력도 긴요한 것으로 제시됐다. 회의장내 전기 등 모든 에너지를 최대한 자체적으로 조달하고 모든 행사에 대해 3R(Recycle, Reuse, Reduce)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제무역연구원 최용민 연구위원은 "G20 정상회의 개최 그 자체가 국격을 높이는 계기가 되지만 이를 통해 한국이 MICE산업 강국으로 부상한다면 높은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서비스무역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서비스 무역에 대해 상품무역에 준하는 관심과 새로운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스(MICE)산업은 'Meeting(기업 회의)', 'Incentive Travel(기업이 주관하는 보상관광)', 'Convention(국제회의)', 'Exhibition(전시회)'을 통칭하는 용어로 부가가치와 외화가득액이 매우 높아 싱가포르와 홍콩 등이 미래 전략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도 2009년 1월에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 일) 국제무역연구원은 24일 'MICE산업의 현 주소와 육성전략'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오는 11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서울개최를 계기로 약 30개국의 정상과 수행원·언론인을 포함해 1만명 이상의 해외 유력인사가 방문함에 따라 국내 MICE산업이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보고서는 MICE산업이 빠른 시일내에 성장동력으로 제 역할을 다하도록 육성하기 위해 권역별로 1∼2곳을 MICE특구로 지정해 세제 및 재정적 지원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외자유치와 신성장 동력 발굴, 지역경제에 대한 파급효과, 서비스 무역의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독일과 미국 등은 전시컨벤센 건립부지 무상임대와 세제지원에 나서고 있다.
국제무역연구원은 또 각 지역별 MICE시설이 상호 보완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배후산업 특성과 인프라를 감안한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코엑스(서울)는 89개까지 분할되는 컨벤션시설의 장점을 활용해 국제회의 및 전시복합형으로 차별화하고 인근의 한강(관광 및 수상스포츠), 호텔, 쇼핑센터, 놀이시설, 공연장 등과 연계된 복합상품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발전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CECO(창원)는 2000여개에 달하는 생산공장이 배후에 있다는 이점을 활용해 첨단 생산기술형 단지로, DCC(대전)는 연구소 및 과학인력이 밀집되어 있음을 고려해 R&D(연구개발)선도형으로 차별화하는 방안이 고려됐다.
국제무역연구원은 이어 각 단지의 해외마케팅은 민·관 공동의 위원회를 통해 '원스톱 서비스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시설별로 과당경쟁을 자제하고 고객의 수요에 맞는 최적의 장소를 제안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또한 MICE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도시이미지가 중요함을 감안해 도시마케팅 조직 및 인력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지원기관과 관련법령을 일원화함과 동시에 '코리아 마케팅 펀드'를 조성해 국가 및 도시 마케팅도 적극 검토해야 할 과제라고 국제무역연구원은 주장했다.
한국경제의 녹색성장 전략을 대외에 부각시키고 차별화를 위해 모든 전시컨벤션 시설에 친환경 녹색컨셉(Green Meeting)을 도입하는 노력도 긴요한 것으로 제시됐다. 회의장내 전기 등 모든 에너지를 최대한 자체적으로 조달하고 모든 행사에 대해 3R(Recycle, Reuse, Reduce)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제무역연구원 최용민 연구위원은 "G20 정상회의 개최 그 자체가 국격을 높이는 계기가 되지만 이를 통해 한국이 MICE산업 강국으로 부상한다면 높은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서비스무역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서비스 무역에 대해 상품무역에 준하는 관심과 새로운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스(MICE)산업은 'Meeting(기업 회의)', 'Incentive Travel(기업이 주관하는 보상관광)', 'Convention(국제회의)', 'Exhibition(전시회)'을 통칭하는 용어로 부가가치와 외화가득액이 매우 높아 싱가포르와 홍콩 등이 미래 전략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도 2009년 1월에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