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동성 감소 징후들 곳곳에서 감지돼
[뉴스핌=조슬기 기자] 미국의 주요 지수가 금주 초반 2% 이상 반등세를 연출하면서 국내증시도 반등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주 초반 뉴욕증시의 회복세는 위축된 투자심리를 일정수준 회복시키는 역할을 했으며, 이에 따른 글로벌 증시의 동반 상승도 코스피 반등에 보탬이 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4일 증시가 점차 바닥다지기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증시 변동성 감소 국면의 징후들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신증권은 주식시장이 점차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판단 배경으로 '풋콜레이쇼'의 하락 전환과 주식형 펀드로 유입되는 스마트 머니를 꼽았다.
풋콜레이쇼는 풋옵션의 거래대금을 콜옵션의 거래대금으로 나눈 것인데 일반적으로 지수와 음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흔히 '탐욕과 공포(Greed/Fear)' 국면을 판단할 수 있어 유용한 지표로 사용된다.
이러한 풋콜레이쇼의 하락은 풋옵션에 대한 투자자의 과도한 투자가 이제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감을 의미함과 동시에 지수의 추가 하락에 베팅하는 세력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물론 옵션시장의 변동성 감소 하나만으로 주가의 변동성 감소 혹은 반등을 논하기는 어렵지만,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암시하는 증거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최근 주식형 펀드시장의 특징으로 주가 하락시 개인의 스마트머니가 유입되고 있다는 점도 증시 바닥다지기 국면이 진행중임을 뒷받침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그간 급락장에서도 주식형 펀드는 일평균 1000억원 내외 자금이 유입되며 투신권의 주식 매수를 유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신권의 주식매수 여력 증가는 외국인 매수세 약화를 일정부분 방어해 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대외 변수가 증시 안정 국면으로의 진입을 용이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증권사 이선엽 연구원은 "중국 상하이지수가 반등에 성공한 것도 긍정적"이라며 "긴축우려에 따른 경기 둔화 가능성에도 반등에 성공한 중국 상하이지수는 중국내 수출 비중이 노은 기업이 많은 국내증시 입장에서 희소식"이라고 전했다.
그는 "물론 중국증시가 아직까지 안정권에 진입한 것으로 보기 어렵지만 상하이지수 반등 정도에 따라 중국발 악재 영향력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긴장했던 미국의 백악관 경제회생자문위원장 볼커의 청문회가 무사하게 지나간 것도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금번 금융규제안을 주도한 볼커의 청문회로 글로벌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을 수도 있을 않을까 긴장했었기 때문.
기존에 알려진 규제안 정도의 수준에서 공화당과의 설전이 오가며, 더 이상의 큰 파장 없이 마무리되면서 주식시장 참가자들은 안도하는 모습이다.
이 밖에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증가와 프로그램 매물에 리버설 물량이 포함됐다는 점도 증시 변동성 감소의 주된 요소로 지목됐다.
신규 발행되는 ELS의 경우 주가상승시 매도, 주가하락시 매수의 구조를 갖게 되므로 주가 하락을 방어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리버셜은 주식매도시 합성선물매수(콜옵션 매수+풋옵션 매도)를 동반하는 것으로 옵션만기일(오는 11일)에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한다.
고평가된 선물을 매도한 이후 현물을 사들이는 대신 콜옵션을 매수하고 풋옵션을 매도해 합성선물 매수 포지션을 취하는 것이 바로 합성선물 매수 전략이다.
옵션 만기일을 맞아 옵션이 청산될 시점에 다다랐을 때 그만큼 현물 주식을 사들이며 합성 선물 매수 포지션을 현물 매수 차익거래로 바꿔 무위험 수익을 수취하게 된다. 이와 같은 거래를 '리버설' 포지션을 청산한다고 부른다.
이승재 연구원은 "현재 이러한 리버셜 물량은 3000억원 가량 추정된다"며 "현재 베이시스가 극심한 백워데이션에 머물고 있어 프로그램 매도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옵션만기일 부근으로 갈수록 매도세는 점차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초반 뉴욕증시의 회복세는 위축된 투자심리를 일정수준 회복시키는 역할을 했으며, 이에 따른 글로벌 증시의 동반 상승도 코스피 반등에 보탬이 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4일 증시가 점차 바닥다지기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증시 변동성 감소 국면의 징후들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신증권은 주식시장이 점차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판단 배경으로 '풋콜레이쇼'의 하락 전환과 주식형 펀드로 유입되는 스마트 머니를 꼽았다.
풋콜레이쇼는 풋옵션의 거래대금을 콜옵션의 거래대금으로 나눈 것인데 일반적으로 지수와 음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흔히 '탐욕과 공포(Greed/Fear)' 국면을 판단할 수 있어 유용한 지표로 사용된다.
이러한 풋콜레이쇼의 하락은 풋옵션에 대한 투자자의 과도한 투자가 이제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감을 의미함과 동시에 지수의 추가 하락에 베팅하는 세력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물론 옵션시장의 변동성 감소 하나만으로 주가의 변동성 감소 혹은 반등을 논하기는 어렵지만,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암시하는 증거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최근 주식형 펀드시장의 특징으로 주가 하락시 개인의 스마트머니가 유입되고 있다는 점도 증시 바닥다지기 국면이 진행중임을 뒷받침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그간 급락장에서도 주식형 펀드는 일평균 1000억원 내외 자금이 유입되며 투신권의 주식 매수를 유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신권의 주식매수 여력 증가는 외국인 매수세 약화를 일정부분 방어해 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대외 변수가 증시 안정 국면으로의 진입을 용이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증권사 이선엽 연구원은 "중국 상하이지수가 반등에 성공한 것도 긍정적"이라며 "긴축우려에 따른 경기 둔화 가능성에도 반등에 성공한 중국 상하이지수는 중국내 수출 비중이 노은 기업이 많은 국내증시 입장에서 희소식"이라고 전했다.
그는 "물론 중국증시가 아직까지 안정권에 진입한 것으로 보기 어렵지만 상하이지수 반등 정도에 따라 중국발 악재 영향력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긴장했던 미국의 백악관 경제회생자문위원장 볼커의 청문회가 무사하게 지나간 것도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금번 금융규제안을 주도한 볼커의 청문회로 글로벌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을 수도 있을 않을까 긴장했었기 때문.
기존에 알려진 규제안 정도의 수준에서 공화당과의 설전이 오가며, 더 이상의 큰 파장 없이 마무리되면서 주식시장 참가자들은 안도하는 모습이다.
이 밖에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증가와 프로그램 매물에 리버설 물량이 포함됐다는 점도 증시 변동성 감소의 주된 요소로 지목됐다.
신규 발행되는 ELS의 경우 주가상승시 매도, 주가하락시 매수의 구조를 갖게 되므로 주가 하락을 방어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리버셜은 주식매도시 합성선물매수(콜옵션 매수+풋옵션 매도)를 동반하는 것으로 옵션만기일(오는 11일)에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한다.
고평가된 선물을 매도한 이후 현물을 사들이는 대신 콜옵션을 매수하고 풋옵션을 매도해 합성선물 매수 포지션을 취하는 것이 바로 합성선물 매수 전략이다.
옵션 만기일을 맞아 옵션이 청산될 시점에 다다랐을 때 그만큼 현물 주식을 사들이며 합성 선물 매수 포지션을 현물 매수 차익거래로 바꿔 무위험 수익을 수취하게 된다. 이와 같은 거래를 '리버설' 포지션을 청산한다고 부른다.
이승재 연구원은 "현재 이러한 리버셜 물량은 3000억원 가량 추정된다"며 "현재 베이시스가 극심한 백워데이션에 머물고 있어 프로그램 매도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옵션만기일 부근으로 갈수록 매도세는 점차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