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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마감]세계 제조업 회복세 확인되며 상승

기사입력 : 2010년02월02일 06:56

최종수정 : 2010년02월02일 06:56

런던, 02월 02일(로이터) - 하락세로 출발했던 유럽증시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미국 등 세계 여러 지역의 제조업 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금융주들이 특히 강세를 보이며 증시 상승을 선도했다.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0.53% 오른 1017.30으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 100지수는 1.14% 오른 5247.41, 독일 닥스지수는 0.81% 상승한 5654.48, 프랑스 CAC40지수는 0.6% 오른 3762.01로 마감했다.

중국, 호주, 유로존의 제조업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발표된 데 이어 미국의 1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PMI)가 58.4로 지난 2004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크게 살아났다.

투자자들은 제조업부문의 회복세가 다시 한번 확인된 것으로 받아들였다.

BNP 파리바의 주식전략가 라르스 크레켈은 "시장이 오늘 지표에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은 몇주전 시장이 좀 더 높은 수준에 있었을 때와 비교해 기대수준이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기대수준이 낮고 시장이 약세인 상황에서 시장은 호재에 좀 더 크게 반응하며 그 같은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주들은 직전 거래일(지난 금요일)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했다. 로얄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 바클레이즈, 그레딧 아그리콜레, 코메르츠방크, 도이치방크, HSBC 주가는 1.1~7.9% 올랐다.

윌리엄스 드 브로에의 수석 연구원 짐 우드스미스는 "지난주 부진했던 은행주들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등장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생명보험주들도 덩달아 상승세를 나타냈다.

장 중반까지 약세를 보이며 시장을 압박했던 광물주들도 광물가격이 회복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앵글로 아메리칸, BHP 빌리튼, 유라시안 내추럴 리소시스, 카자흐미스, 엑스트라타 주가는 1.5~2.7% 상승했다.

미국의 ISM 제조업지수 발표에 앞서 이날 영국 CIPS/Markit는 1월 PMI 제조업지수가 56.7을 기록, 제조업경기 확장 속도가 15년래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톰슨로이터가 사전 집계한 전망치인 54.0을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신규주문지수가 60.4로 2004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유로존 전체의 제조업 부문 역시 2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확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마르키트(Markit)는 유로존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4(수정치)로, 직전월의 51.6에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지수는 네 달 연속 경기 확장 여부를 가늠하는 기준선인 50선을 상회하며, 2008년 1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제조업 생산지수는 56으로, 2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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