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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마감]美증시 강세와 기업실적 기대로 상승

기사입력 : 2010년01월20일 07:06

최종수정 : 2010년01월20일 07:06

런던, 01월 20일(로이터) - 약세로 출발했던 유럽 증시가 상승 반전해 마감됐다.

미국 증시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제약주를 중심으로 시장이 반등했다. IBM 등 미국의 기업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도 지수 상승을 도왔다.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8%, 8.51 포인트 상승한 1069.04로 마감됐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15개월여만의 최고치다.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이날 한때 1주 최저치인 1050.34까지 하락하기도 했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0.34%, 18.75 포인트 오른 5513.14, 독일 닥스지수는 0.98%, 57.93 포인트 상승한 5976.48, 프랑스 CAC 40지수는 0.81%, 32.21 포인트 뛴 4009.67로 장을 마쳤다.

미국 3위의 은행인 씨티그룹은 이날 전문가 예상대로 지난해 4/4분기 모두 76억 달러, 주당 33센트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으나 시장에 부정적 영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씨티그룹의 이같은 손실은 전문가 예상과 일치한데다 시장이 이미 지난주 JP모간의 부진한 실적에 실망, 씨티그룹에 대한 기대수준을 낮췄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이날 뉴욕증시 폐장 후 발표되는 IMB과 내일로 예정된 뱅크 오브 아메리카, 모간 스탠리, 그리고 목요일 발표되는 골드만 삭스와 구글의 4/4분기 실적을 기다리고 있다.

브루윈 돌핀의 수석전략가 마이크 렌호프는 "몇몇 은행과 기술종목 회사들의 실적을 알게 된다는 점에서 이번 한 주는 흥미로울 것"이라며 "시장은 이들 기업의 실적을 통해 향후 입장을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회사 캐드베리는 119억파운드(195억5000만달러)에 미국의 크래프트에 매각이 결정된 뒤 주가가 3.59%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약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글락소스미스, 사노피-아벤티스, 노바르티스는 1.1~2.1% 상승했다. 미국 매사추세추 연방상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 오바마의 의료개혁이 좌초될지 모른다는 분석이 제기된 데 따른 현상이다.

한편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 ZEW는 이날 독일의 1월 경기예측지수가 47.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50.4보다 악화된 수치로, 지난 7월 이래 최저치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또 영국 통계청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대비 2.9%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1.9%보다 한층 가파른 상승세로 9개월 최고치며,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 2.6%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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