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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FY09 3Q실적 명암 엇갈려”-한국투자

기사입력 : 2010년01월19일 09:24

최종수정 : 2010년01월19일 09:24

- 현대·LIG·메리츠 15% 상회…삼성·동부는 부진

[뉴스핌=신상건 기자]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9일 "2009회계년 3/4분기 손해보험사들의 실적은 회사별로 명암이 엇갈리겠지만 전체적으로 자사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는 전망치를 15%상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삼성화재와 동부화재는 다소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화재는 성과급(PI, PS)와 지난해 말 단행한 명예퇴직금 등 일회성 비용을 300억원 반영할 예정으로 수정순이익 규모가 17%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동부화재는 금호그룹에 대한 익스포저에 대해 193억원 손실을 인식함에 따라 투자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

◆ 업종순이익 대체로 예상치 충족하는 수준

5개 손해보험사의 2009회계년 3/4분기(2009년 10~12월) 합산 수정순이익은 기존에 전망했던 것보다 2% 많을 전망이다. ‘대체로 예상치를 총족하는 실적’이라고 평할 수 있지만 월간 실적을 통해 알려져 왔던 데서는 ‘주춤’하는 양상이다. 회사별로 보면 삼성화재와 동부화재가 쉬어가는 양상이고 나머지 회사들은 추가상각환입에 힘입어 예상보다 나은 이익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해상·LIG손보 전망치 30% 이상 상회

삼성화재는 성과급(PI, PS) 및 지난해 말에 단행한 명예퇴직금 등 일회성비용을 300억원 반영할 예정이어서 예상보다는 수정순이익 규모가 17%가량 적을 전망이다. 동부화재는 금호 그룹에 대한 익스포져에 대해 193억원의 손실을 인식함에 따라 투자이익이 적잖이 줄어들 전망이다. 나머지 회사들은 현대해상, LIG손보, 메리츠화재 순서로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현대해상과 LIG손보의 수정순이익은 전망치를 무려 30% 이상 상회할 것이다. 메리츠화재의 수정순이익도 30%가량 늘어날 수는 있었으나 보유중인 제일화재 지분에 대한 평가손실(48억원)이 한화손해보험#3과 합병을 기점으로 손익계산서에 일시 반영됨에 따라 20%밑으로 줄었다.

◆ 4Q 실적, 큰 변동은 없을 전망

3/4분기 중 원수보험료는 자동차보험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12% 증가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0~12월 사이 신계약 실적도 우리가 보기에는 최근 주가 하락세를 유인할 정도로 크게 부진한 것은 아니다. 결국 4/4분기 실적과 전망 측면의 관건은 신계약판매, 추가상각환입, 그리고 자보 손해율과 보험료 인상 가능성이다. 3/4분기 리뷰 준비 과정에서 나타난 지표를 감안하면 4/4분기 사업비율은 하향해야 하고 이는 이익 증가로 귀결된다. 다만 추가상각환입에 따른 사업비율 하향은 신계약 성장과 비례하는 영역이어서 의미가 낮다.
대신 12~1월 폭설로 자보 손해율 가정을 높이는데 따른 버퍼로 여기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

◆ 수급악화 피해 큰 삼성화재, 현대해상·메리츠화재 선호

손해보험주에 대해 삼성화재(매수, 목표주가 27만원), 현대해상(매수, 목표주가 2만7800원), 메리츠화재(매수, 목표주가 1만1700원)의 순서를 유지한다. 11월말 이후 계속되는 손해보험주들의 시장수익률 하회 원인을 펀더멘탈보다는 생보사 상장에 따른 수급 불안 때문으로 진단하는 시각은 변함없다. 우리는 자동차보험의 불확실성 때문에 손해보험주들의 2010회계년 이익 증가율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그렇지만 강조해온 것처럼 장기 투자자 입장에서 자동차보험은 단기 요인에 불과하다. 시선을 2010회계년으로 옮기면 P/B, P/E 그리고 P/EV 등 주요 지표는 저평가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점은 자명하다. 그리고 삼성화재의 P/B가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등에 비해서도 낮아진 현 상황은 생보사 상장 이후 기간까지 염두에두면 분명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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