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조적 변화 아냐…개별 종목 교체로 봐야
[뉴스핌=조슬기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전일 국내증시에서 닷새 만에 순매도로 전환한 것과 관련해 투자자들사이에 의견이 분분하다.
최근 들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 캐리 트레이트 청산에 의한 외국인 매도 관측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와 국내 주요지수가 숨고르기에 접어든 가운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17일 닷새 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은 달러 강세보다는 개별 종목 교체로 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국내 증시에 달러 캐리를 통한 외국인 자금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 정확한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고 국내에 투자한 외국인들 다수가 '롱텀펀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만큼 외국인 매도의 추세적 전환 가능성은 낮다는 것.
특히, 최근 달러의 강세에도 전일 처음으로 매도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달러 강세 전환으로 인한 외국인 주식 순매도로 해석하기엔 이른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일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 내용을 들여다보더라도 외국인 매매에 대해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 매도는 장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비중을 줄인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전일 매도한 보험주 및 인터넷 관련주 비중 축소는 업종내 경쟁에 의한 종목 교체의 성격이 짙다고 풀이 가능하다.
이들 종목군에 대한 외국인들의 부정적인 판단을 반영한 것으로 시장내 전체 움직임과는 별개의 문제라는 것.
유수민 현대증권 연구원도 "전일 1000억원 가까운 외국인 순매도에도 전기전자 업종만은 유독 9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보였다는 점은 추세 전환 해석에 무리가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외국인 국내 최선호주인 전기전자 업종으로의 매기 집중 현상이 지속되는 한, 현재 코스피 단기상승에 따른 조정 국면도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최근까지 지속됐던 외국인 매수 기조가 일시적으로 흔들릴 수는 있어도 기조적인 변화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유 연구원은 "따라서 외인 순매도 전환이 전체 시장을 위협할 만한 체계적 위험이 아닌, 각 종목별 위험인 비체계적 위험을 반영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조언했다.
최근 들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 캐리 트레이트 청산에 의한 외국인 매도 관측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와 국내 주요지수가 숨고르기에 접어든 가운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17일 닷새 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은 달러 강세보다는 개별 종목 교체로 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국내 증시에 달러 캐리를 통한 외국인 자금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 정확한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고 국내에 투자한 외국인들 다수가 '롱텀펀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만큼 외국인 매도의 추세적 전환 가능성은 낮다는 것.
특히, 최근 달러의 강세에도 전일 처음으로 매도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달러 강세 전환으로 인한 외국인 주식 순매도로 해석하기엔 이른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일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 내용을 들여다보더라도 외국인 매매에 대해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 매도는 장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비중을 줄인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전일 매도한 보험주 및 인터넷 관련주 비중 축소는 업종내 경쟁에 의한 종목 교체의 성격이 짙다고 풀이 가능하다.
이들 종목군에 대한 외국인들의 부정적인 판단을 반영한 것으로 시장내 전체 움직임과는 별개의 문제라는 것.
유수민 현대증권 연구원도 "전일 1000억원 가까운 외국인 순매도에도 전기전자 업종만은 유독 9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보였다는 점은 추세 전환 해석에 무리가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외국인 국내 최선호주인 전기전자 업종으로의 매기 집중 현상이 지속되는 한, 현재 코스피 단기상승에 따른 조정 국면도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최근까지 지속됐던 외국인 매수 기조가 일시적으로 흔들릴 수는 있어도 기조적인 변화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유 연구원은 "따라서 외인 순매도 전환이 전체 시장을 위협할 만한 체계적 위험이 아닌, 각 종목별 위험인 비체계적 위험을 반영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