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변명섭 기자] 이번주 증시는 지난주에 이은 상승 기대감이 나타나는 가운데 60일 이동평균선 돌파 여부가 관건으로 보인다.
증시 움직임을 좌우할 큰 변수가 없는 가운데 기존의 박스권인 1550~1650선 부근에서 오르내릴 가능성도 커보인다.
이번주 미국 증시는 연휴를 맞아 연휴를 마치고 큰 폭의 변동성을 무사히 넘길 수 있을지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 지난주 증시, 4거래일 상승 60일선엔 막혀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하루를 빼고 연일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 19일에는 외국계 자산운용사가 일본에 투자하고 있던 자금을 우리나라 주요 우량주에 편입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6000억원 넘게 유입되는 특징도 나타났다.
이러한 변수 속에 코스피지수는 1620.50을 기록하며 48.61포인트 올라서며 주간 거래를 마쳐 주간단위로 3.09% 상승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1조 592억원을 사들여 시장 수급을 안정시켰다.
6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해 있는 1627선 부근에서는 저항이 나타나면서 이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다우지수는 미국 소비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초반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주후반 다소 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일 종가대비 14.28 포인트, 0.14 % 떨어진 10318.16로 마감됐다. S&P 500지수는 3.52 포인트, 0.32% 내린 1091.38, 나스닥 지수는 10.78 포인트, 0.50% 떨어진 2146.04로 장을 마쳤다. 주간 등락폭은 다우지수가 0.5% 상승한 반면, S&P500 은 0.2%, 나스닥은 1.0% 각각 하락했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1600선에 올라선 국내 증시의 흐름은 상당히 탄탄하게 이어지고 있는 상태"라며 "해외증시보다 우리증시가 선조정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 가능하고 이러한 시장 분위기가 연말 증시에 대한 기대감으로까지 연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지난 주 증시 흐름을 조정의 종료와 강세 국면으로의 완전한 복귀로 단정짓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기술적으로는 60일 이동평균선의 저항을 감안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 이번주 변수: 미국 연휴 속 거시지표 주목
이번주에도 역시 미국 거시지표 발표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4일에는 10월 기존주택 판매 지표가 나오고 같은 날 3/4분기 GDP성장률 수정치가 발표된다. 또한 FOMC 의사록이 발표되면서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지도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25일에는 11월 소비자신뢰지수, 9월 주택가격지수, 10월 개인소득, 10월 개인소비 등의 지수가 쏟아져 내린다. 26일에는 10월 신규주택판매가 발표된다.
미국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각종 거시지표가 쏟아지면서 시장의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금융시장은 목요일인 26일 휴장을 함은 물론 익일에도 오후 1시까지만 거래를 하면서 주말을 낀 나흘간의 휴식에 돌입하면서 전통적으로 휴일 이전에는 거래가 한산하다는 점을 가장 주목해야 한다.
미국 연말 소비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변동성 우려감이 함께 작용하는 한주로 예상된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스트래티지스트는 "지난 연말 미국소비가 1970년대 이후 최악의 수준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 그리고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2/4분기 이후 회복세에 놓여 있다는 점에서 연말 소비가 조금만 늘어나도 증가율로는 큰 폭의 개선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만 전미소매협회가 연말에 지출을 늘릴 것인지를 질의해 본 결과 미국소비가 지난해 보다 1%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11월에는 크리스마스 랠리 안되면 그 다음에는 1월 효과와 같은 듣기 좋은 이야기들이 등장하겠지만 강세장의 연말에는 투자심리에 휩쓸리기보다 시장의 본질을 좀 더 냉철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상승 기대감 이어가며 급등세는 제한될 듯
이번주 국내증시는 지난주의 상승기대감을 반영할 가능성이 커보이지만 큰 폭의 등락보다는 60일 이동평균선에 대한 변곡점 변수가 크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투자전략팀장은 "이번주 국내증시는 추가상승이 예상된다면서 미국 등 해외증시의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고 국내에서는 외국인 매수와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기관들의 매수세 유입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미국 증시 상승으로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기대되고 차익거래시장에서 시장베이시스 개선으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흘러들어 올 것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임팀장은 주간 코스피지수가 1600선에서 1660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우리나라 증시의 상대적 강세를 전망했다.
그는 "일본 정부의 경기침체인정에 따른 한국 증시의 상대적 메리트 부각되고 있다"며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불확실성은 있지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고 시장베이시스가 양호하기 때문에 프로그램 매수유입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60일선 이동평균선 돌파 가능성이 높으며 향후 60일MA선은 지지선으로 전환될 전망되고 11월 윈도우드레싱효과 나타나면서 12월 쿼드러블 위칭데이 도래 부담은 적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 김중현 애널리스트는 다소 중립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당분간 시장의 흐름은 지난주와 같이 제한적 범위에서의 기술적 수준에 그치는 등락세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지수의 변동성 범위가 다소 넓어지더라도 여전히 주도주와 모멘텀, 매수주체의 부재라는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면 시장에 대한 대응은 짧은 기술적 접근에 무게중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그는 "외국인 매수 등 수급구도의 뚜렷한 개선이 확인되기 이전에는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기 보다는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조정을 활용하는 분할매수 시각의 기술적인 대응을 권한다"고 분석했다.
증시 움직임을 좌우할 큰 변수가 없는 가운데 기존의 박스권인 1550~1650선 부근에서 오르내릴 가능성도 커보인다.
이번주 미국 증시는 연휴를 맞아 연휴를 마치고 큰 폭의 변동성을 무사히 넘길 수 있을지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 지난주 증시, 4거래일 상승 60일선엔 막혀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하루를 빼고 연일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 19일에는 외국계 자산운용사가 일본에 투자하고 있던 자금을 우리나라 주요 우량주에 편입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6000억원 넘게 유입되는 특징도 나타났다.
이러한 변수 속에 코스피지수는 1620.50을 기록하며 48.61포인트 올라서며 주간 거래를 마쳐 주간단위로 3.09% 상승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1조 592억원을 사들여 시장 수급을 안정시켰다.
6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해 있는 1627선 부근에서는 저항이 나타나면서 이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다우지수는 미국 소비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초반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주후반 다소 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일 종가대비 14.28 포인트, 0.14 % 떨어진 10318.16로 마감됐다. S&P 500지수는 3.52 포인트, 0.32% 내린 1091.38, 나스닥 지수는 10.78 포인트, 0.50% 떨어진 2146.04로 장을 마쳤다. 주간 등락폭은 다우지수가 0.5% 상승한 반면, S&P500 은 0.2%, 나스닥은 1.0% 각각 하락했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1600선에 올라선 국내 증시의 흐름은 상당히 탄탄하게 이어지고 있는 상태"라며 "해외증시보다 우리증시가 선조정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 가능하고 이러한 시장 분위기가 연말 증시에 대한 기대감으로까지 연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지난 주 증시 흐름을 조정의 종료와 강세 국면으로의 완전한 복귀로 단정짓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기술적으로는 60일 이동평균선의 저항을 감안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 이번주 변수: 미국 연휴 속 거시지표 주목
이번주에도 역시 미국 거시지표 발표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4일에는 10월 기존주택 판매 지표가 나오고 같은 날 3/4분기 GDP성장률 수정치가 발표된다. 또한 FOMC 의사록이 발표되면서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지도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25일에는 11월 소비자신뢰지수, 9월 주택가격지수, 10월 개인소득, 10월 개인소비 등의 지수가 쏟아져 내린다. 26일에는 10월 신규주택판매가 발표된다.
미국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각종 거시지표가 쏟아지면서 시장의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금융시장은 목요일인 26일 휴장을 함은 물론 익일에도 오후 1시까지만 거래를 하면서 주말을 낀 나흘간의 휴식에 돌입하면서 전통적으로 휴일 이전에는 거래가 한산하다는 점을 가장 주목해야 한다.
미국 연말 소비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변동성 우려감이 함께 작용하는 한주로 예상된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스트래티지스트는 "지난 연말 미국소비가 1970년대 이후 최악의 수준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 그리고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2/4분기 이후 회복세에 놓여 있다는 점에서 연말 소비가 조금만 늘어나도 증가율로는 큰 폭의 개선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만 전미소매협회가 연말에 지출을 늘릴 것인지를 질의해 본 결과 미국소비가 지난해 보다 1%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11월에는 크리스마스 랠리 안되면 그 다음에는 1월 효과와 같은 듣기 좋은 이야기들이 등장하겠지만 강세장의 연말에는 투자심리에 휩쓸리기보다 시장의 본질을 좀 더 냉철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상승 기대감 이어가며 급등세는 제한될 듯
이번주 국내증시는 지난주의 상승기대감을 반영할 가능성이 커보이지만 큰 폭의 등락보다는 60일 이동평균선에 대한 변곡점 변수가 크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투자전략팀장은 "이번주 국내증시는 추가상승이 예상된다면서 미국 등 해외증시의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고 국내에서는 외국인 매수와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기관들의 매수세 유입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미국 증시 상승으로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기대되고 차익거래시장에서 시장베이시스 개선으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흘러들어 올 것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임팀장은 주간 코스피지수가 1600선에서 1660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우리나라 증시의 상대적 강세를 전망했다.
그는 "일본 정부의 경기침체인정에 따른 한국 증시의 상대적 메리트 부각되고 있다"며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불확실성은 있지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고 시장베이시스가 양호하기 때문에 프로그램 매수유입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60일선 이동평균선 돌파 가능성이 높으며 향후 60일MA선은 지지선으로 전환될 전망되고 11월 윈도우드레싱효과 나타나면서 12월 쿼드러블 위칭데이 도래 부담은 적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 김중현 애널리스트는 다소 중립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당분간 시장의 흐름은 지난주와 같이 제한적 범위에서의 기술적 수준에 그치는 등락세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지수의 변동성 범위가 다소 넓어지더라도 여전히 주도주와 모멘텀, 매수주체의 부재라는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면 시장에 대한 대응은 짧은 기술적 접근에 무게중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그는 "외국인 매수 등 수급구도의 뚜렷한 개선이 확인되기 이전에는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기 보다는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조정을 활용하는 분할매수 시각의 기술적인 대응을 권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