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실손 중복가입 환불로 주가변동폭 커질듯"-한국

기사입력 : 2009년10월22일 10:08

최종수정 : 2009년10월22일 10:08

- "주가 변동 요인 Bottom-Line→Top-LIne 옮겨"
- "단기 변동성은 커지겠지만 수익추정 반영은 일러"



[뉴스핌=신상건 기자] 실손보험 중복가입 환불로 인해 손보업종의 주가 변동요인이 바텀라인(Bottom-Line)에서 탑라인(Top-line)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22일 7월 중순 이후 손해보험 업종 지수는 코스피(KOSPI)를 12%포인트 초과상승했고 2위권 회사들의 초과 상승률은 30%포인트를 넘어 주가가 높아진만큼 부정적 뉴스때문에 단기 변동성이 커지는 것은 어쩔수 없다고 밝혔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다만 가까이는 7월 초순에 추가 상각 부담에 따른 이익 감소 전망 대두로 주가가 단기에 크게 하락했던 것이 이후 이익회복과 맞물려 손해보험주 투자 기회를 제공했던 현상은 음미해볼 대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국 코페이먼트가 실시된 10월이후 6개월 동안은 장기보험 신계약 성장과 이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손해보험 주가의 향배를 쥐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국투자증권은 실손의보 중복가입 관련 논란이 본격적으로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이철호 애널리스트는 "전일 많은 언론은 손해보험업계가 실손의보 중복 가입 건 중 불완전판매로 추정되는 계약에 대해 보험료를 환불 또는 계약을 변경해주기로 했다고 보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도에 따르면 각사별로 중복가입이나 불완전판매로 추정되는 계약에 대해 전액 또는 실손보장 부분에 대한 환불 또는 고객이 원할 경우 중복된 보장을 덜어내고 새로운 보장을 추가하는 계약변경을 준비중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전일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손해보험사를 통해 판매된 실손보험의 총 판매건수는 1780만 건이라고 하는데 이 중 중복가입 계약 건수에 대해 각 언론이 인용하는 수치는 280건과 7만건 등 두 가지라고 설명했다.

또한 실손보험 위험보장의 40%이상은 자발적 중복가입을 유발하는 정액보상이라고 평가했다.

이철호 애널리스트는 "손보사들은 올 6월부터 본격적으로 중복가입에 따른 불완전판매 가능성에 대해 자체적으로 조사했으며 그 결과 손보사들은 단순히 2개 이상 상품에 가입돼 있다고 해서 중복가입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즉, 보장한도를 늘리시 위해 추가로 가입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의료비 고액화와 고령화 추세에 대비해 보장한도 범위, 기간 등을 확대하기 위한 경우라는 것이다.(7월부터 실손의보 중복가입 확인은 의무화)

한국투자증권은 비록 실손형 의료보험 상품이라 하더라도 의료비, 일당 등 수요가 많은 정액담보가 전체 위험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수치를 공개하는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2008회계년 기준으로 40%이상으로 타사 상품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정기적인 제도 변화와 과도하고 주기적인 절판마케팅과 맞물려 정액부문을 추가하기 위해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중복가입한 경우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철호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일부 언론의 보도내용처럼 전체 중복가입 계약 280만건을 상대로 1000억원이상의 환불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되며 자사는 7만건에 대한 중심을 둔다"고 말했다.

그닌 이어 "다만 부담이 불가피할 최종적인 환불 규모는 중복가입자들의 의사에 따라 결정될 것인 만큼 재무적 영향을 추후 수익추정에 반영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