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60원대까지 추락하며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이번주에는 1150원대로 진입할 것인가에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외환 전문가들은 글로벌달러 약세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번주에도 전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의 하락흐름이 이어지면서 1150원대 진입을 열어놓고 있다.
다만 최근 원/달러 환율 급락에 따른 레벨부담과 외환당국의 개입여부에 따라 1160원 1차 지지 가능성과 함께 추가 하락이 이어지더라도 1150원은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이번주에도 글로벌 달러 약세 지속 여부와 이에 따른 역외세력의 포지션, 외환당국의 속도조절 여부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50~1170원대 사이에서 주거래를 형성하며 1155.00~1177.00원의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이 기사는 11일 오후 3시 12분 뉴스핌 유료회원들께 앞서 송고된 바 있습니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155.00~1177.00원 전망
최고의 외환금융시장 인터넷통신을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연구원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월 둘째주(10.12~10.16) 원/달러 환율은 1155.00~1177.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150.00원, 최고는 1160.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170.00원, 최고는 1180.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에 이어 하락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하락시 1150원 진입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급락에 따른 레벨부담과 외환당국의 개입에 따라 하락속도와 폭은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다.
1150원이 강력한 지지선으로 예상되며 일각에서는 1160원 하향돌파도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부산은행의 윤세민 과장은 "글로벌달러 가치가 연일 저점을 경신하는 상황에서 당국에서 속도조절에 나서겠지만 특정 레벨을 고집하지는 힘들 것"이라며 "이번주도 숏심리가 강해 추가적으로 1150원대 진입이 가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美 3대지수 주간 4%대 급등..'버냉키 효과' 달러화 반등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이번주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이어지며 5일 연속 상승 마감됐다.
특히 투자의견 상승 조정에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전날 종가대비 78.07포인트, 0.8% 오른 9864.94를 기록했으며,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는 6.01포인트, 0.56% 상승한 1071.49에 장을 마쳤다.
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15.35포인트, 0.72%오른 2139.28에 마감됐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4%, S&P500지수는 4.5%, 나스닥 지수도 4.5% 상승하며 지난 7월 중순이후 최고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편 14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던 달러화지수는 벤 버냉키 연준의장이 경제가 회복되면 긴축 통화정책을 취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힌데 힘입어 주요 통화에 대해 반등했다.
벤 버냉키 의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경기 회복세를 위해 취했던 부양 조치들을 당분간 유지한다고 밝혔지만 회복세가 확고해지고 인플레이션이 촉발될 가능성이 있다면 긴축 정책을 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은 이같은 버냉키의 발언을 예상보다 빨리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이며 달러화가 반등했다.
◆ 지난주 외환시장: 1160원대 추락…당국 개입 지속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역외에서 매도세에 나서면서 1160원대까지 추락했다.
외환당국이 "시장의 쏠림현상이 과도하다"는 구두개입과 매수개입으로 속도조절에 나서며 4일 연속 종가기준으로 1170원을 사수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의 하락추세를 거스르기는 역부족이었다.
종가 기준으로 연일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고 장중 기준으로 1164원까지 저점을 낮추며 최저치를 경신했다.
특히 호주가 금리인상에 나서면서 글로벌달러가 약세를 보인 것도 역외매도 심리를 더욱 자극했다.
지난주 4.60원 하락하며 1173.70원으로 스타트를 끊은 원/달러 환율은 이후 달러약세 기조 속에 역외환율이 연중 최저치로 급락하고 역외매도가 지속되면서 장중 1160원대 하락을 지속했다.
하지만 당국이 구두개입과 실개입 등 강력한 개입에 나서면서 종가 기준으로 1170원 하향돌파에는 번번히 실패했다.
이후 달러화지수가 14개월 최저치를 기록하고 역외매도가 더욱 강화되면서 1170원을 하향 돌파했고 마의 벽으로 여겨졌던 1166원도 차례로 깨고 내려가는 등 추가하락이 이어졌다.
이에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1160~1170원대에서 주거래를 형성한 뒤 결국 1164.50원으로 한주간 거래를 마무리하며 지난주 종가대비 13.80원 하락했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한은의 금리 인상 기대감 약화 및 연일 이어지는 당국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지속하며 1160원 초중반으로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신한은행의 김장욱 과장도 "외환당국이 환율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속도조절에 나선 가운데 글로벌달러 약세로 역외에서는 꾸준히 매도세가 나오는 모습"이라며 "수급상 역외와 당국의 팽팽한 대결구도에서 역내 네고가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 이번주 외환시장: 역외 VS. 당국 '대결구도' 지속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에 이어 하락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역외세력과 외환당국 간 대결구도가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주 버냉키 의장이 긴축 정책 가능성 발언으로 달러화가 다소 반등하기는 했지만 달러화 약세흐름이 지속될 경우 역외쪽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추가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특별한 포지션을 구축하지 않은 역내에서도 매도세에 합류할 경우 1150원대 초반까지 진입도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신한은행의 김장욱 과장은 "시장에서는 1차 타겟이 1150원선이라는 설이 공공연히 회자되고 있는데 추가하락이 이어질 경우 1150원 초반까지는 밀릴 수 있다"며 "역내에서 공급사이드에서 어느 정도 변화가 나타날 것이냐도 이번주 관심거리"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의 이윤진 과장은 "이번주에도 역외와 당국이 대결구도가 지속될 것"이라며 "역외 숏커버가 나와야 원/달러 환율의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데 역외 숏커버가 나오기에는 달러 약세 흐름이 매우 강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1150원은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외환 참가자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또한 원/달러 환율의 하락기조가 강력하지만 레벨부담이 엄연히 존재하고 당국의 속도조절 여하에 따라 1160원 하향돌파도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일각에서는 제기되고 있다.
이에 이번주도 지난주에 이어 글로벌달러 약세 지속 여부, 외환당국의 개입수준, 역외세력의 포지션, 3/4분기 실적발표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대외적으로 3/4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지는데 증시랠리가 지속되고 글로벌달러 약세가 이어지면 하락 압력은 이번주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최근 급락에 따른 레벨부담과 함께 외환당국이 속도조절에 나서며 1160원을 지키려고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긍정적인 실적 내용 등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 지속 시에도 당국의 개입 속에 낙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외환 전문가들은 글로벌달러 약세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번주에도 전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의 하락흐름이 이어지면서 1150원대 진입을 열어놓고 있다.
다만 최근 원/달러 환율 급락에 따른 레벨부담과 외환당국의 개입여부에 따라 1160원 1차 지지 가능성과 함께 추가 하락이 이어지더라도 1150원은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이번주에도 글로벌 달러 약세 지속 여부와 이에 따른 역외세력의 포지션, 외환당국의 속도조절 여부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50~1170원대 사이에서 주거래를 형성하며 1155.00~1177.00원의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이 기사는 11일 오후 3시 12분 뉴스핌 유료회원들께 앞서 송고된 바 있습니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155.00~1177.00원 전망
최고의 외환금융시장 인터넷통신을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연구원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월 둘째주(10.12~10.16) 원/달러 환율은 1155.00~1177.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150.00원, 최고는 1160.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170.00원, 최고는 1180.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에 이어 하락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하락시 1150원 진입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급락에 따른 레벨부담과 외환당국의 개입에 따라 하락속도와 폭은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다.
1150원이 강력한 지지선으로 예상되며 일각에서는 1160원 하향돌파도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부산은행의 윤세민 과장은 "글로벌달러 가치가 연일 저점을 경신하는 상황에서 당국에서 속도조절에 나서겠지만 특정 레벨을 고집하지는 힘들 것"이라며 "이번주도 숏심리가 강해 추가적으로 1150원대 진입이 가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美 3대지수 주간 4%대 급등..'버냉키 효과' 달러화 반등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이번주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이어지며 5일 연속 상승 마감됐다.
특히 투자의견 상승 조정에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전날 종가대비 78.07포인트, 0.8% 오른 9864.94를 기록했으며,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는 6.01포인트, 0.56% 상승한 1071.49에 장을 마쳤다.
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15.35포인트, 0.72%오른 2139.28에 마감됐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4%, S&P500지수는 4.5%, 나스닥 지수도 4.5% 상승하며 지난 7월 중순이후 최고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편 14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던 달러화지수는 벤 버냉키 연준의장이 경제가 회복되면 긴축 통화정책을 취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힌데 힘입어 주요 통화에 대해 반등했다.
벤 버냉키 의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경기 회복세를 위해 취했던 부양 조치들을 당분간 유지한다고 밝혔지만 회복세가 확고해지고 인플레이션이 촉발될 가능성이 있다면 긴축 정책을 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은 이같은 버냉키의 발언을 예상보다 빨리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이며 달러화가 반등했다.
◆ 지난주 외환시장: 1160원대 추락…당국 개입 지속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역외에서 매도세에 나서면서 1160원대까지 추락했다.
외환당국이 "시장의 쏠림현상이 과도하다"는 구두개입과 매수개입으로 속도조절에 나서며 4일 연속 종가기준으로 1170원을 사수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의 하락추세를 거스르기는 역부족이었다.
종가 기준으로 연일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고 장중 기준으로 1164원까지 저점을 낮추며 최저치를 경신했다.
특히 호주가 금리인상에 나서면서 글로벌달러가 약세를 보인 것도 역외매도 심리를 더욱 자극했다.
지난주 4.60원 하락하며 1173.70원으로 스타트를 끊은 원/달러 환율은 이후 달러약세 기조 속에 역외환율이 연중 최저치로 급락하고 역외매도가 지속되면서 장중 1160원대 하락을 지속했다.
하지만 당국이 구두개입과 실개입 등 강력한 개입에 나서면서 종가 기준으로 1170원 하향돌파에는 번번히 실패했다.
이후 달러화지수가 14개월 최저치를 기록하고 역외매도가 더욱 강화되면서 1170원을 하향 돌파했고 마의 벽으로 여겨졌던 1166원도 차례로 깨고 내려가는 등 추가하락이 이어졌다.
이에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1160~1170원대에서 주거래를 형성한 뒤 결국 1164.50원으로 한주간 거래를 마무리하며 지난주 종가대비 13.80원 하락했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한은의 금리 인상 기대감 약화 및 연일 이어지는 당국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지속하며 1160원 초중반으로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신한은행의 김장욱 과장도 "외환당국이 환율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속도조절에 나선 가운데 글로벌달러 약세로 역외에서는 꾸준히 매도세가 나오는 모습"이라며 "수급상 역외와 당국의 팽팽한 대결구도에서 역내 네고가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 이번주 외환시장: 역외 VS. 당국 '대결구도' 지속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에 이어 하락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역외세력과 외환당국 간 대결구도가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주 버냉키 의장이 긴축 정책 가능성 발언으로 달러화가 다소 반등하기는 했지만 달러화 약세흐름이 지속될 경우 역외쪽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추가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특별한 포지션을 구축하지 않은 역내에서도 매도세에 합류할 경우 1150원대 초반까지 진입도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신한은행의 김장욱 과장은 "시장에서는 1차 타겟이 1150원선이라는 설이 공공연히 회자되고 있는데 추가하락이 이어질 경우 1150원 초반까지는 밀릴 수 있다"며 "역내에서 공급사이드에서 어느 정도 변화가 나타날 것이냐도 이번주 관심거리"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의 이윤진 과장은 "이번주에도 역외와 당국이 대결구도가 지속될 것"이라며 "역외 숏커버가 나와야 원/달러 환율의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데 역외 숏커버가 나오기에는 달러 약세 흐름이 매우 강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1150원은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외환 참가자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또한 원/달러 환율의 하락기조가 강력하지만 레벨부담이 엄연히 존재하고 당국의 속도조절 여하에 따라 1160원 하향돌파도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일각에서는 제기되고 있다.
이에 이번주도 지난주에 이어 글로벌달러 약세 지속 여부, 외환당국의 개입수준, 역외세력의 포지션, 3/4분기 실적발표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대외적으로 3/4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지는데 증시랠리가 지속되고 글로벌달러 약세가 이어지면 하락 압력은 이번주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최근 급락에 따른 레벨부담과 함께 외환당국이 속도조절에 나서며 1160원을 지키려고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긍정적인 실적 내용 등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 지속 시에도 당국의 개입 속에 낙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