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정당국, 최근 재계 비리수사추진 주목
[뉴스핌=양창균 이연춘 기자] 검찰이 기업비리혐의를 포착하고 대한통운 수사에 나선 가운데 그 불똥이 한진그룹으로 옮겨질 조짐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24일 검찰과 한진그룹 등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대한통운 압수수색 과정에서 (주)한진과 함께 진행한 사업에서도 문제점을 포착, 내사범위를 넓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 대한통운 기업비리수사를 오래전부터 내사에 착수했다는 게 검찰 안팎의 전언이다. 이런 가운데 검찰이 대한통운의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주)한진의 문제점을 잡은 게 아니냐는 것이다. 검찰의 대한통운 수사가 결국 한진그룹으로 불똥이 옮겨가고 있는 셈이다.
일단 검찰은 대한통운 기업비리의혹을 지난 2006년 인천에 건립돼 운영중인 GM대우자동차 반제품수출(KD:Knock Down)센터에서 정황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업계에서는 검찰이 (주)한진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는 말들이 나돌았으나 아직까지 확인된 내용은 없다.
이에 대해 (주)한진 관계자는 "검찰의 압수수색 이야기는 있었지만 실제 그런 사실은 없다"며 "내부적으로 내용을 파악할 결과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를만한 문제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KD센터는 대한통운과 (주)한진이 공동으로 관리, 운영권을 갖고 있다. 이는 검찰이 대한통운 압수수색을 통해 KD센터의 비리혐의를 잡고 수사를 한진으로도 확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재 (주)한진의 최대주주는 빌딩관리업체인 정석기업으로 17.98%를 보유하고 있다. 비상장기업인 정석기업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5.53%등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92.95%로 사실상 오너일가의 기업으로 분류된다. 정석기업의 대표이사직도 조 회장이 맡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검찰이 조 회장등 한진그룹 오너일가의 증여와 관련한 조세포탈 혐의수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조양호 회장이 창업주로부터 재산을 넘겨받으면서 상속세를 일부 포탈한 정황을 잡고 수사에 착수했다. 게다가 주식 거래 내역을 살피던 도중에 차명 재산 보유 사실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일부 주식매각 자금으로 부동산을 매입, 차명으로 보유한 의혹도 사고 있다.
한편 최근 사정당국이 SK건설, 대한통운등 재계대상의 수사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 재계측에서는 그 배경 및 결과에 대해 적지않은 경계심을 보이면서 긴장하고 있다.
24일 검찰과 한진그룹 등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대한통운 압수수색 과정에서 (주)한진과 함께 진행한 사업에서도 문제점을 포착, 내사범위를 넓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 대한통운 기업비리수사를 오래전부터 내사에 착수했다는 게 검찰 안팎의 전언이다. 이런 가운데 검찰이 대한통운의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주)한진의 문제점을 잡은 게 아니냐는 것이다. 검찰의 대한통운 수사가 결국 한진그룹으로 불똥이 옮겨가고 있는 셈이다.
일단 검찰은 대한통운 기업비리의혹을 지난 2006년 인천에 건립돼 운영중인 GM대우자동차 반제품수출(KD:Knock Down)센터에서 정황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업계에서는 검찰이 (주)한진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는 말들이 나돌았으나 아직까지 확인된 내용은 없다.
이에 대해 (주)한진 관계자는 "검찰의 압수수색 이야기는 있었지만 실제 그런 사실은 없다"며 "내부적으로 내용을 파악할 결과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를만한 문제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KD센터는 대한통운과 (주)한진이 공동으로 관리, 운영권을 갖고 있다. 이는 검찰이 대한통운 압수수색을 통해 KD센터의 비리혐의를 잡고 수사를 한진으로도 확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재 (주)한진의 최대주주는 빌딩관리업체인 정석기업으로 17.98%를 보유하고 있다. 비상장기업인 정석기업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5.53%등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92.95%로 사실상 오너일가의 기업으로 분류된다. 정석기업의 대표이사직도 조 회장이 맡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검찰이 조 회장등 한진그룹 오너일가의 증여와 관련한 조세포탈 혐의수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조양호 회장이 창업주로부터 재산을 넘겨받으면서 상속세를 일부 포탈한 정황을 잡고 수사에 착수했다. 게다가 주식 거래 내역을 살피던 도중에 차명 재산 보유 사실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일부 주식매각 자금으로 부동산을 매입, 차명으로 보유한 의혹도 사고 있다.
한편 최근 사정당국이 SK건설, 대한통운등 재계대상의 수사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 재계측에서는 그 배경 및 결과에 대해 적지않은 경계심을 보이면서 긴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