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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長 긴급설문] 시장 고수들과의 일문일답

기사입력 : 2009년09월11일 08:39

최종수정 : 2009년09월11일 08:39

[뉴스핌=문형민 홍승훈 박민선 변명섭 정탁윤 장진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1644선으로 급등, 연중 최고치를 다시 넘어섰다. 예상 수준을 뛰어넘는 상승 속도다.

뉴스핌은 11일 대우증권 신영증권 우리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SK증권 등(가나다 ABC 순) 6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을 실시했다.

다음은 각 센터장들의 ▲ 올해 최고가 전망 ▲ 투자전략 ▲ 유망업종 및 종목 ▲ 출구전략 시작 시기 예상 등 전문이다.

[대우증권 양기인 센터장]

- 올해 최고지수를 1720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경기회복 지속에 따른 기대감과 IT, 자동차 등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 등이 이유다. 다만, 경기회복 추세는 유지되나 전분기대비 성장속도의 둔화 가능성으로 추가적인 상승도 제한되는 모습이다.

- 9~10월중 1700선 진입 시도 가능성 높아 적극적인 매수전략 유효하다. 이후 단기 고점 형성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현금비중 확대와 저점매수를 병행할 필요 있다.

- 유망업종은 전기전자, 자동차 위주의 운수장비, 화학 등이다.

- 한국은행이 금리를 동결했지만 스탠스는 G20 회의와 정부당국자의 발언과는 달리 매파적이다. 현재는 금융완화 강도가 상당히 센 상태여서 이스라엘처럼 소폭 금리인상하더라도 완화기조가 끝났다고 볼 수 없고, 부동산가격이 금융당국의 규제로도 잡히지 않을 시 통화정책 기조가 바뀔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출구전략은 부동산 시장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다. 경기여건상 내년 1분기말에나 출구전략이 실시될 가능성을 높게 보지만, DTI 규제로도 부동산 상승세가 지속될 시 연내에도 금리인상 가능하다.

[신영증권 조용준 센터장]

- 지금 상황에서 올 최고치로 1750선을 전망한다. 3/4분기 어닝이 나오면 그 수준까지 오를 것이다. 10월 이후 미국 국채매입 중단이라든지 여러가지 인플레 우려를 감안해보면 우리 증시는 4/4분기에는 조금 조정을 보일 것이다. 지금 상승은 경기회복 기대감과 저금리에 따른 유동성 장세로 올라가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이미 주도주들의 주가는 적정수준 올라왔다고 본다.

- IT와 자동차가 그간 많이 올랐고 LED, 그린주 등도 좋았는데 이 종목군들은 잠시 쉬었다갈 수 있다. 다만 이 종목군들이 내년 이후에는 다시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새로운 주도주를 찾기보다는 전체적인 증시가 추가 상승할시 점차적으로 현금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

- 중장기적으로 환경관련 그린주들, 2차전지, LED 종목군이 중장기적으로 유망하다. 지수가 많이 올라와 단기적으로 추천종목을 선정하기는 부담스러운 장세다.

- 내년 1/4분기 중에는 금리인상과 더불어 출구전략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직접적인 출구전략 말고 유동성 회수등은 이뤄질 수 있다. 미국 연준이 국채매입 10월부터 중단하는 것등도 소극적인 형태의 출구 전략이다. 우리나라도 금리인상 전에 유동성 회수 등의 조치 등은 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우리투자증권 박종현 센터장]

- 올 최고지수로 1710선을 전망한다. 한국경제가 상반기 빠른 회복에 이어 하반기에도 경기개선 트렌드를 유지할 전망이다. 특히 자산가격 상승에 따른 부의 효과로 민간소비 확대 기대된다. 미국의 하반기 경기저점 통과 및 중국경제의 빠른 회복에 따른 한국 수출여건 개선 기대로 애널리스트의 실적상향 조정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풍부한 달러 유동성 및 위험자산 선호에 따른 충분한 외국인 순매수 여력, 연말 인덱스자금 유입 가능성 등 양호한 수급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한다.

- 한국경기 회복속도 및 기업이익 증가율을 감안했을 때 연중 고점은 3/4분기 중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이후 주식형 펀드의 환매압력에 따른 기간조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주식형 펀드의 매물대를 분석한 결과 코스피 1600p 중반부터는 환매 압박이 새롭게 발생하며 지수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기 때문.

또한 부동산 등 자산가격 상승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과열되며 높아진 기업이익 전망치에도 불구하고 1600p 중반이면 밸류에이션상 부담이 발생한다는 점, 출구전략에 대한 고민, 그리고 원/달러 환율 하락시 업종별 실적둔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1650p부터는 신규 투자에 신중할 것을 권유한다.

- 금융 및 소재주(철강금속, 에너지)를 하반기 최선호주로 추천하며, 기관주식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기존 주도주 중에서는 반도체를 제외한 IT하드웨어(가전 및 LCD)와 자동차에 대한 부분적인 비중축소 권유

- 9월 금통위에서는 금리의 방향성만으로 통화 긴축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고, 향후 금융완화 기조의 강도를 조정할 것임을 밝혔다. 금리인상과 같은 출구전략은 내년 상반기가 될 것이다.

[유진투자증권 조병문 센터장]

- 9~10월은 조정장으로 보고, 연말에 다시 상승 전환해 1800까지 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경상수지 개선이 지속되고 산업생산 및 소비재관련 지수 개선 등 펀더멘털이 지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 9~10월에는 방어적 전략, 연말 연초에는 비중확대 전략을 권한다. 현 1600대의 지수는 3/4분기 어닝시즌의 좋은 실적이 선반영된 것이다. 내년도 성장에 대한 주가 반영 시점인 연말에는 비중확대가 필요하다고 본다.

- 9~10월에는 통신서비스, 유통, 지수회사, 보험주를 추천한다. 종목으로는 KT, 현대해상. 투자기간을 내년 상반기로 길게 잡는다면 IT주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

-(한은 총재가) 우리 경제가 회복 추세라는 확신 및 자신감을 가진 것 같다. 경제가 살아나고 있는 이 시점의 동결은 향후 그만큼 언제든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그만큼 운신의 폭이 넓어진 것이다. 이스라엘에 이어 현재 호주가 출구전략 대상으로 언급되고 있는데 다음 타자가 우리나라라고 본다면 내년 초가 금리 인상 등 출구전략 실시 시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하이투자증권 조익재 센터장]

- 하반기 최고치 1650을 예상했으나 지금 상황에서는 100포인트 정도의 오버슈팅은 가능할 듯 하다. 리만사태 이후 900에서 1400까지는 중국경기의 회복이 주된 원인이었고, 1400에서 한참 횡보하다가 200포인트 이상이 상승한 것은 미국 경기가 주된 원동력이다. 미국 경기의 핵심이 되는 지표들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고 있는 모습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과 미국의 경기회복에 힘입은 국내기업들의 실적개선도 지수개선의 이유라고 본다. 궁극적으로는 4/4분기 중반부터 (10월 지나서 11월부터)는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연중최고치를 현재 넘어서고는 있지만 공격적으로 주식을 사야되는 시점은 지났다고 본다. 상승여력은 남아있지만 일반투자자들이 주식을 더 사야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3/4분기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10월 중반에 있다. 이 시점을 기준으로 전략을 짜야할 것이다. 그 시점까지는 보유하고 있는 주식들에 대해 홀딩.

- 지금까지는 IT와 자동차가 주도했다. 그 흐름이 환율 때문에 상승세가 무뎌지긴 했지만 IT나 자동차 업종은 실적의 개선폭이 크게 나타날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유망업종 중 하나라고 본다. 대안이 될수 있는 업종은 원자재 업종이다. 달러약세에 원자재 강세의 국면이기 때문이다. 종목을 선별해서하는 투자와 원자재쪽의 업종을 통한 맞춤전략을 짜야할 것이다.

- 출구전략 실시 시점은 4/4분기 중후반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물가지표가 전세계적으로 상승압력이 나타나 강해질수 잇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SK증권 오상훈 센터장]

- 9~10월은 일단 조정시기라는 관점에서 보고 있다. 예상보다 장이 강하게 갈 수 있고 그래야 연말과 내년 장세가 좋겠지만 단기과열시 증시에 리스크 요인이 커지게 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이를 경계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주가전망 상향은 보류한다. 현재로서는 1680선을 제시한 상태다.

- 적어도 1년 이상을 계획하는 중기 투자자들은 상승기류가 이어지기 때문에 조정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현재는 적립식펀드 가입도 적정한 시점인 것 같고 직접 투자도 아직까지는 목표주가는 초과달성이나 추가상승 여력 남아있다. 오히려 내년이 되면 주식투자가 힘들어 개인투자자들은 종목별 재무실적 차별화가 많을 것이다. 때문에 자연적으로 내년 상반기 정도면 간접투자쪽으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본다.

- IT, 자동차는 상당히 어느 정도 목표치 충족했기에 저평가된 것이 갭을 메워왔는데 이보다는 2차전지나 그린관련주, 태양광을 비롯해 유가가 오르면 각광을 받는 대체에너지 관련주에 관심을 두는 것이 좋다. 또 연말이 다가오면 배당관련주와 수출이 좋아질 경우 수출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 그밖에는 환율이 연말에 가파르게 떨어질 수 있으므로 환율하락 수혜주 및 외화부채가 많은 기업들이 선별적으로 테마를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

- 금리인상이 가능한 영역대로 접어들었다고 봐야 한다. 하지만 금리인상을 하더라도 채권시장의 충격은 큰 반면 주식시장은 영향이 없을 것이다. 오히려 경기회복을 확인하는 시사점으로 봐야 할 것이다. 작년의 모든 지표가 경제위기 이전으로 돌아왔지만 금리만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연말 즈음에는 출구전략이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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