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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상승.. 상품주 강세와 M&A 기대감

기사입력 : 2009년09월09일 08:18

최종수정 : 2009년09월09일 08:18

- 기업 가치평가 우려 완화…경기회복 기대

상품주의 강세로 상승 출발한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활발한 M&A 소식에 경기회복 기대감이 모아지며 오름세를 기록했다.

8일(현지시간)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전주 종가대비 56.07포인트, 0.59% 상승한 9497.34를 기록했으며,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도 8.99포인트, 0.88% 오른 1025.39에 장을 마쳤다.

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8.99포인트, 0.94% 상승한 2037.77을 나타냈다.

미국 최대 식품가공업체인 크래프트가 영국의 세계 2위 제과업체인 캐드베리(Cadbury)에 대한 167억달러 인수제안이 거절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5.87% 급락하며 26.45달러에 마감됐다. 그러나 크래프트는 계속 M&A를 추진할 의사를 밝혔다.

반면 미국의 대표적인 초콜렛 브랜드인 허쉬와 스위스 식품업체인 네슬레가 합작으로 캐드베리 인수 계획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허쉬 주가는 1.29%, 네슬레의 주가도 0.37% 오름세를 기록했다.

또 지난주 31일 월트 디즈니가 스파이더맨으로 유명한 마블 엔터테인먼트를 4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며 디즈니와 마블의 주가는 각각 1.47%, 1.42% 올랐다.

로버트 W. 베어드앤코의 대표 투자 전략가인 부르스 비틀즈는 "증시 랠리후 많은 사람들이 (기업의) 가치평가에 대해 우려를 표했지만, 최근의 M&A는 이런 우려를 완화시킨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날 달러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유가와 금선물이 급등, 상품주가 강세를 보이며 뉴욕증시를 견인했다.

유가가 배럴당 71달러대를 넘어서면서 에너지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쉐브론의 주가는 2.2% 올랐으며, S&P 에너지지수도 2.6%나 상승했다.

금선물가도 온스당 1000달러대 등락을 거듭하며 강세를 보여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프리포트-맥모란 코퍼&골드의 주가는 3.03% 오른 68달러를 기록했다.

또 일부 종목이 투자 의견이 상향 조정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JP모건이 GE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면서 GE의 주가는 4.54% 상승했다.

모건스탠리도 매출의 빠른 회복 및 2010년 낙관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는 기업하드웨어부문을 상향 조정하면서 기술주를 지지했다. 또한 아이포드 제조업체인 애플의 목표가도 상향 조정하면서 애플의 주가도 1.54% 올랐다.

이밖에 코스트코의 투자등급도 모간스탠리에 의해 "비중유지"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되면서 주가가 2.27% 오르며 소매업 관련주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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