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일본 총선이 공식 개시되었다. 민주당이 자민당과 신공명당 등 보수당의 집권을 30년 만에 허물고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성장전략 면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18일 오전 일본 총무성은 제45회 중의원 선거 개시 공고를 냈다. 이에 따라 일본의 각 정당들은 선거 후보 등록 신고를 개시했다.
투표 및 개표일은 오는 30일로, 소선거구가 300석, 비례대표 의석이 전국 11개 권역 180석으로 전체 480개 의석을 놓고 일대 결전이 전개될 예정이다.
자민당과 공명당이 중의원의 과반 의석인 241석 이상을 확보해 연정을 지속할 것인지, 민주당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정권이 탄생할 것인지 이번 총선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자민당과 공명당, 민주당 그리고 공산당 등은 비례대표 명부를 발표했다. 이번 선거의 입후보자 수는 1300명 정도로 최소 규모였던 전회 선거 때의 1131명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비례 단독 후보를 지난 번 선거의 6배인 59명이나 발표한 것에 비해 자민당은 37명으로 줄였다. 이는 민주당이 이번 총선의 결과를 낙관하는 것과 달리 자민당은 선거 열세를 감안해 소선거구 후보의 당선을 우선시하는 전략을 선택한 것을 의미한다.
한편 일본기자클럽에서 주최한 정당 대표 토론회에서는 자민당과 민주당이 서로 뚜렷한 성장 전략의 차별성을 나타냈다고 일본 언론매체들은 전했다.
자민당의 아소 다로 총리는 민주당의 정권 공약에서 가계지원을 중심에 둔 것을 '선심정책'이라고 공격했다. 그는 "이 같은 선심정책으로는 경제가 성장할 수 없다"면서, "추경 예산으로 기업을 지원하는 경기 대책을 우선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소비세율 인상을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는 단계에서 실행할 방침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하토야마 유키오 민주당 대표는 중장기 성장전략을 강조하면서 "내수만 진작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면서, "미국보다는 중화권, 아시아를 중심으로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을 찾아낼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하토야마 대표는 자민당이 공약으로 2010년 하반기 2% 성장률과 향후 10년간 가계의 실질소득 수령액을 100만엔 늘리는 목표를 내놓은 것에 대해 "경기가 좋았는데도 과거 10년 동안 가계 수입이 100만엔 줄어들었다"고 비판하고 "세금을 활용해 가계에 직접 지원되는 수당 형태로 바꾸어 가자는 것이 민주당의 기본 견해"라고 밝혔다.
민주당 측은 관방장관과 재무상 그리고 외상 등 3개 주요 각료를 민간인이 아닌 국회의원 중에서 기용할 것이란 정권 구상도 내놓았다.
특히 민주당은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주장을 공약에 제시, 민주당이 집권할 경우 한일간 외교적 분쟁이 예상된다.
18일 오전 일본 총무성은 제45회 중의원 선거 개시 공고를 냈다. 이에 따라 일본의 각 정당들은 선거 후보 등록 신고를 개시했다.
투표 및 개표일은 오는 30일로, 소선거구가 300석, 비례대표 의석이 전국 11개 권역 180석으로 전체 480개 의석을 놓고 일대 결전이 전개될 예정이다.
자민당과 공명당이 중의원의 과반 의석인 241석 이상을 확보해 연정을 지속할 것인지, 민주당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정권이 탄생할 것인지 이번 총선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자민당과 공명당, 민주당 그리고 공산당 등은 비례대표 명부를 발표했다. 이번 선거의 입후보자 수는 1300명 정도로 최소 규모였던 전회 선거 때의 1131명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비례 단독 후보를 지난 번 선거의 6배인 59명이나 발표한 것에 비해 자민당은 37명으로 줄였다. 이는 민주당이 이번 총선의 결과를 낙관하는 것과 달리 자민당은 선거 열세를 감안해 소선거구 후보의 당선을 우선시하는 전략을 선택한 것을 의미한다.
한편 일본기자클럽에서 주최한 정당 대표 토론회에서는 자민당과 민주당이 서로 뚜렷한 성장 전략의 차별성을 나타냈다고 일본 언론매체들은 전했다.
자민당의 아소 다로 총리는 민주당의 정권 공약에서 가계지원을 중심에 둔 것을 '선심정책'이라고 공격했다. 그는 "이 같은 선심정책으로는 경제가 성장할 수 없다"면서, "추경 예산으로 기업을 지원하는 경기 대책을 우선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소비세율 인상을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는 단계에서 실행할 방침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하토야마 유키오 민주당 대표는 중장기 성장전략을 강조하면서 "내수만 진작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면서, "미국보다는 중화권, 아시아를 중심으로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을 찾아낼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하토야마 대표는 자민당이 공약으로 2010년 하반기 2% 성장률과 향후 10년간 가계의 실질소득 수령액을 100만엔 늘리는 목표를 내놓은 것에 대해 "경기가 좋았는데도 과거 10년 동안 가계 수입이 100만엔 줄어들었다"고 비판하고 "세금을 활용해 가계에 직접 지원되는 수당 형태로 바꾸어 가자는 것이 민주당의 기본 견해"라고 밝혔다.
민주당 측은 관방장관과 재무상 그리고 외상 등 3개 주요 각료를 민간인이 아닌 국회의원 중에서 기용할 것이란 정권 구상도 내놓았다.
특히 민주당은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주장을 공약에 제시, 민주당이 집권할 경우 한일간 외교적 분쟁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