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요 글로벌 경제 지표와 신용 시장의 상황은 지난해 9월 리먼 브러더스의 붕괴 위기 이전으로 돌아가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일부 투자자들은 주식시장 역시 리먼 붕괴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7일 보도했다.
◆ 美증시, 리먼파산 직전수준 회복 가능성은?
탄력적인 현 경기 반등 상황을 잘 보여주는 한 가지 예로 ISM의 제조업 지수는 지난 2008 년 8월 수준을 회복하고 있으며, 위험도가 높은 부실채권들 역시 바닥권에서 소폭 회복한 상황이다.
특히 다우산업 지수는 지난 3월 9일 저점을 기록한 이후 약 42%의 급등 랠리를 나타냈다.
리먼 파산과 메릴린치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매각이 진행되기 직전인 지난해 9월 12일 기록한 1만1421.99 포인트에서 약 18% 하락한 상황이다.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 9321.40 포인트에 마감하며 지난 2007년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1만4164.53 포인트에 비해 약 34% 하락한 상태다.
시장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은행의 부실대출 손실 가능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3월 저점에서부터 급상승세를 보였다. 그 과정에서 시장은 상승 모멘텀과 투자 심리가 상승효과를 일으키며 주가는 리먼 파산직전 수준으로 회복을 바라보고 있다.
◆ 현주가 부담.. 소비수요 급등 없이는 힘들어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지수가 현 수준을 지켜내는 것은 대단히 부담스러울 것이라 관측하고 있다. 일부는 시장이 오는 2011년까지 고점을 돌파하기 보다는 현 지점을 지지하는 수준에 머물 것이라 보고 있는 경우도 있다.
자산운용사인 GMO의 벤 잉커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이 리먼 사태 이전 수준의 재탈환하기 위해서는 경제가 큰 폭으로 성장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은 성장이 단기적으로 가능할 수 있을 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잠재적인 장애물은 특히 기업의 수익성이라 할 수 있다. 지난 3월의 주가 랠리는 매우 낮은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이를 뛰어넘은 실적발표, 그리고 기업들의 공격적인 비용 절감이 있었기 때문에 실제로 매출이 하락했음에도 가능할 수 있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S&P 500 지수를 구성하는 500대 기업들의 올해 통합 주당순익은 59.59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7년의 통합 주당순익 82.54달러에 비해 28 %나 낮은 것이다.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의 리치 휴즈 공동대표는 "소비자 부문의 강력한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고는 특기할만한 수익성 회복은 달성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8월 소비자 심리지표도 지난 주의 실망스런 7월 소매판매 지표 발표로 인해 소비부문 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S&P 500 기업들의 경우 내년 통합 이익 전망치는 주당 74.90 달러로, 26%의 순익 급증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2011년까지 수익성이 사상 최고치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또 2011년 S&P 500 지수가 지난 2007년에 비해 불과 11% 높은 주당 91.39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기업들의 수익성 회복도 빠르지 않을 듯
특히 금융 부문은 지속 가능한 수익성 강세를 회복하기 힘들 전망이다. 부실 자산 상각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2007년에 S&P 500지수에 포함된 금융업체들은 전체 수익의 약 3분의 1정도를 기록했으나 앞으로는 이보다 크게 낮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S&P 500 지수는 내년 순익예상치의 13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관측으로 인해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낙관론도 애널리스트들이 수익성 회복 속도에 대해 적극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모습이다.
바클레이스캐피털의 배리 냅 미국 투자전략 부문 대표는 "수석 애널리스트들에게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언제쯤 새로운 실적피크가 나올 것인지 물었으나 2010년에 실적피크가 나타날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고 말했다.
새퍼스 투자리서치의 라이언 데트릭 수석전략가는 "부정적인 전망은 오히려 좋은 것"이라며 "이로인해 실적 전망이 낮아지고 순익이 이를 넘어서면 주가가 상승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이유에서 향후 6~9개월 내에 S&P 500이 지난해 9월 수준인 1250포인트 대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일부 투자자들은 주식시장 역시 리먼 붕괴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7일 보도했다.
◆ 美증시, 리먼파산 직전수준 회복 가능성은?
탄력적인 현 경기 반등 상황을 잘 보여주는 한 가지 예로 ISM의 제조업 지수는 지난 2008 년 8월 수준을 회복하고 있으며, 위험도가 높은 부실채권들 역시 바닥권에서 소폭 회복한 상황이다.
특히 다우산업 지수는 지난 3월 9일 저점을 기록한 이후 약 42%의 급등 랠리를 나타냈다.
리먼 파산과 메릴린치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매각이 진행되기 직전인 지난해 9월 12일 기록한 1만1421.99 포인트에서 약 18% 하락한 상황이다.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 9321.40 포인트에 마감하며 지난 2007년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1만4164.53 포인트에 비해 약 34% 하락한 상태다.
시장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은행의 부실대출 손실 가능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3월 저점에서부터 급상승세를 보였다. 그 과정에서 시장은 상승 모멘텀과 투자 심리가 상승효과를 일으키며 주가는 리먼 파산직전 수준으로 회복을 바라보고 있다.
◆ 현주가 부담.. 소비수요 급등 없이는 힘들어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지수가 현 수준을 지켜내는 것은 대단히 부담스러울 것이라 관측하고 있다. 일부는 시장이 오는 2011년까지 고점을 돌파하기 보다는 현 지점을 지지하는 수준에 머물 것이라 보고 있는 경우도 있다.
자산운용사인 GMO의 벤 잉커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이 리먼 사태 이전 수준의 재탈환하기 위해서는 경제가 큰 폭으로 성장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은 성장이 단기적으로 가능할 수 있을 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잠재적인 장애물은 특히 기업의 수익성이라 할 수 있다. 지난 3월의 주가 랠리는 매우 낮은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이를 뛰어넘은 실적발표, 그리고 기업들의 공격적인 비용 절감이 있었기 때문에 실제로 매출이 하락했음에도 가능할 수 있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S&P 500 지수를 구성하는 500대 기업들의 올해 통합 주당순익은 59.59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7년의 통합 주당순익 82.54달러에 비해 28 %나 낮은 것이다.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의 리치 휴즈 공동대표는 "소비자 부문의 강력한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고는 특기할만한 수익성 회복은 달성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8월 소비자 심리지표도 지난 주의 실망스런 7월 소매판매 지표 발표로 인해 소비부문 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S&P 500 기업들의 경우 내년 통합 이익 전망치는 주당 74.90 달러로, 26%의 순익 급증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2011년까지 수익성이 사상 최고치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또 2011년 S&P 500 지수가 지난 2007년에 비해 불과 11% 높은 주당 91.39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기업들의 수익성 회복도 빠르지 않을 듯
특히 금융 부문은 지속 가능한 수익성 강세를 회복하기 힘들 전망이다. 부실 자산 상각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2007년에 S&P 500지수에 포함된 금융업체들은 전체 수익의 약 3분의 1정도를 기록했으나 앞으로는 이보다 크게 낮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S&P 500 지수는 내년 순익예상치의 13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관측으로 인해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낙관론도 애널리스트들이 수익성 회복 속도에 대해 적극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모습이다.
바클레이스캐피털의 배리 냅 미국 투자전략 부문 대표는 "수석 애널리스트들에게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언제쯤 새로운 실적피크가 나올 것인지 물었으나 2010년에 실적피크가 나타날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고 말했다.
새퍼스 투자리서치의 라이언 데트릭 수석전략가는 "부정적인 전망은 오히려 좋은 것"이라며 "이로인해 실적 전망이 낮아지고 순익이 이를 넘어서면 주가가 상승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이유에서 향후 6~9개월 내에 S&P 500이 지난해 9월 수준인 1250포인트 대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