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정부의 희망근로프로젝트 효과가 더 커졌음에도 7월 취업자수는 한달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수출 부진에 따른 제조업 취업자가 줄고 경기에 민감한 도소매·음식숙박업 등의 사정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날씨 영향으로 건설업 일용직 취업자 감소폭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렇지만 통계청은 산업활동동향이나 경제성장률처럼 고용지표도 최악은 벗어났다고 평가했다. 단,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는 얘기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382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6000명 감소했다. 지난 6월 7000명 증가하며 7개월만에 증가로 전환했지만 한달만에 다시 줄어든 것.
특히, 정부의 희망근로프로젝트에 의해 공공부분 취업자수가 지난 6월 26만8000명에서 31만9000명(전년동기대비)으로 증가했지만 감소한 것. 제조업 취업자수가 4.3% 감소하고 '비' 영향으로 건설업 일용직 근로자가 급한(-7.0%)한 영향이 컸다.
계절조정 취업자수 역시 2354만3000명으로 전월대비 4만명 감소했고 계절조정 실업률은 3.8%로 전월대비 0.2%p 하락했다.
동시에 실업자도 92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5만9000명이 증가했다.
이에 고용률은 59.4%로 전년동월대비 0.9%p 떨어지고, 실업률은 3.7%로 0.6%p 상승했다.
청년층 실업률도 8.5%로 전년동월 대비 1.1%포인트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다만 취업자수 감소폭이 10년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지난 5월(21만9000명 감소)과, 4월(18만8000명 감소)에 비해서는 상당 부분 줄어들면서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인숙 통계청 고용통계팀장은 "자체적으로 볼 때 산업활동동향이나 경제성장률이 최악을 벗어난 것과 마친가지로 고용지표도 최악은 벗어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그러나 향후 고용동향 추세에 대해 아직까지는 불확실하다는 입장이다.
정 팀장은 "고용동향은 국내 경기회복 정도에 따라 달라지고 국내 경기회복은 세계 경기회복 여부와 긴밀히 연결돼 있다"며 "현재로서 고용동향 방향을 얘기하기는 어렵고, 경기 성장과 퍼포먼스와 관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1536만 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2만명(2.8%) 증가했다. 전월대비로도 21만8000명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17만 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2000명 늘었고, 취업준비자는 62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5000명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 역시 61.7%로 전년동월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산업별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69천명, 6.1%)에서는 증가한 반면, 제조업(-173천명, -4.3%), 도소매·음식숙박업(-165천명, -2.9%), 건설업(-127천명, -7.0%), 전기·운수·통신·금융업(-55천명, -2.0%)에서는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비임금근로자는 723만9000명으로 30만2000명(-4.0%) 감소한 반면, 임금근로자는 1658만9000명으로 22만6000명(1.4%)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32만9000명, 3.6%)와 임시근로자(9만2000명, 1.8%)는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19만5000명, -9.1%)는 감소했다.
한편 비정규직법 시행 이후는 아직까지 실업률 등 고용동향에 뚜렷한 변화는 감지되지 않았다는 게 통계청측 설명이다.
정 팀장은 "비정규직법 시행 이전에도 정규직 전환과 해소는 항상 일어났던 것"이라며 "시행 이후 실업률 증가가 추세적으로 확연히 드러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수출 부진에 따른 제조업 취업자가 줄고 경기에 민감한 도소매·음식숙박업 등의 사정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날씨 영향으로 건설업 일용직 취업자 감소폭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렇지만 통계청은 산업활동동향이나 경제성장률처럼 고용지표도 최악은 벗어났다고 평가했다. 단,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는 얘기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382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6000명 감소했다. 지난 6월 7000명 증가하며 7개월만에 증가로 전환했지만 한달만에 다시 줄어든 것.
특히, 정부의 희망근로프로젝트에 의해 공공부분 취업자수가 지난 6월 26만8000명에서 31만9000명(전년동기대비)으로 증가했지만 감소한 것. 제조업 취업자수가 4.3% 감소하고 '비' 영향으로 건설업 일용직 근로자가 급한(-7.0%)한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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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조정 취업자수 역시 2354만3000명으로 전월대비 4만명 감소했고 계절조정 실업률은 3.8%로 전월대비 0.2%p 하락했다.
동시에 실업자도 92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5만9000명이 증가했다.
이에 고용률은 59.4%로 전년동월대비 0.9%p 떨어지고, 실업률은 3.7%로 0.6%p 상승했다.
청년층 실업률도 8.5%로 전년동월 대비 1.1%포인트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다만 취업자수 감소폭이 10년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지난 5월(21만9000명 감소)과, 4월(18만8000명 감소)에 비해서는 상당 부분 줄어들면서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인숙 통계청 고용통계팀장은 "자체적으로 볼 때 산업활동동향이나 경제성장률이 최악을 벗어난 것과 마친가지로 고용지표도 최악은 벗어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그러나 향후 고용동향 추세에 대해 아직까지는 불확실하다는 입장이다.
정 팀장은 "고용동향은 국내 경기회복 정도에 따라 달라지고 국내 경기회복은 세계 경기회복 여부와 긴밀히 연결돼 있다"며 "현재로서 고용동향 방향을 얘기하기는 어렵고, 경기 성장과 퍼포먼스와 관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1536만 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2만명(2.8%) 증가했다. 전월대비로도 21만8000명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17만 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2000명 늘었고, 취업준비자는 62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5000명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 역시 61.7%로 전년동월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산업별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69천명, 6.1%)에서는 증가한 반면, 제조업(-173천명, -4.3%), 도소매·음식숙박업(-165천명, -2.9%), 건설업(-127천명, -7.0%), 전기·운수·통신·금융업(-55천명, -2.0%)에서는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비임금근로자는 723만9000명으로 30만2000명(-4.0%) 감소한 반면, 임금근로자는 1658만9000명으로 22만6000명(1.4%)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32만9000명, 3.6%)와 임시근로자(9만2000명, 1.8%)는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19만5000명, -9.1%)는 감소했다.
한편 비정규직법 시행 이후는 아직까지 실업률 등 고용동향에 뚜렷한 변화는 감지되지 않았다는 게 통계청측 설명이다.
정 팀장은 "비정규직법 시행 이전에도 정규직 전환과 해소는 항상 일어났던 것"이라며 "시행 이후 실업률 증가가 추세적으로 확연히 드러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