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규 전 위원장부터 연속 네번째 교수출신
공석중인 공정거래위원장에 정호열(55) 성균관대 법대 교수가 내정됐다. 12대 공정거래위원장을 지낸 강철규 전 위원장(현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교수)을 시작으로 이번이 연속 네번째 교수출신이다.
국세청장으로 자리를 옮긴 백용호 전 위원장 역시 이화여대 교수출신이고 이전 위원장인 권오승씨도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시절에 공정위원장에 발탁됐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12대 공정거래위원장부터 15대 위원장까지 모두 교수출신 외부인사로 채워지게 됐다.
중앙부처 가운데 외부출신 교수로 연속해서 네번씩 이뤄진 경우도 이례적이다. 이런 연유에서 공정위 내부에서는 이번만은 내부출신이 올라설 것이란 기대감도 높았던 게 사실이다.
지난번 공정위 한 고위 관계자도 "지금까지 외부출신 교수로 3회 연속 위원장이 배출된 만큼 이번에는 내부업무 흐름을 잘 아는 내부인사가 공정위원장에 오르는 게 좋지 않겠냐"며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뜻밖의 인물이 공정위원장에 내정되면서 공정위 내부적으로 적지 않은 상처를 받은 느낌이다. 그것도 교수출신 인사로 말이다.
그렇다고 교수출신 외부인사가 잘못됐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지금까지 교수출신 외부인사가 정권과 연이 깊다는 점이다.
특히 이번에 내정된 정호열 공정위원장의 경우 MB의 브레인 역할을 하는 바른정책연구원 출신이다. 이전 공정위원장을 지냈던 백용호 국세청장 역시 바른정책연구원 원장 출신이다. 일각에서는 백 청장이 정 내정자를 이명박 대통령에게 적극 추천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실제 바른정책연구원 출신은 현정부들어 주요 요직에 이미 대거 포진한 상태다.
대표적으로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 위원장 역시 바른정책연구원에서 활동했다. 또 이번에 공정위원장 후보로 거론된 강명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도 바른정책연구원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 외에도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을 비롯해 김중현 과기부 2차관 그리고 MB정부 초대 민정수석을 맡은 이종찬씨도 바른정책연구원 출신으로 꼽힌다.
공석중인 공정거래위원장에 정호열(55) 성균관대 법대 교수가 내정됐다. 12대 공정거래위원장을 지낸 강철규 전 위원장(현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교수)을 시작으로 이번이 연속 네번째 교수출신이다.
국세청장으로 자리를 옮긴 백용호 전 위원장 역시 이화여대 교수출신이고 이전 위원장인 권오승씨도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시절에 공정위원장에 발탁됐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12대 공정거래위원장부터 15대 위원장까지 모두 교수출신 외부인사로 채워지게 됐다.
중앙부처 가운데 외부출신 교수로 연속해서 네번씩 이뤄진 경우도 이례적이다. 이런 연유에서 공정위 내부에서는 이번만은 내부출신이 올라설 것이란 기대감도 높았던 게 사실이다.
지난번 공정위 한 고위 관계자도 "지금까지 외부출신 교수로 3회 연속 위원장이 배출된 만큼 이번에는 내부업무 흐름을 잘 아는 내부인사가 공정위원장에 오르는 게 좋지 않겠냐"며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뜻밖의 인물이 공정위원장에 내정되면서 공정위 내부적으로 적지 않은 상처를 받은 느낌이다. 그것도 교수출신 인사로 말이다.
그렇다고 교수출신 외부인사가 잘못됐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지금까지 교수출신 외부인사가 정권과 연이 깊다는 점이다.
특히 이번에 내정된 정호열 공정위원장의 경우 MB의 브레인 역할을 하는 바른정책연구원 출신이다. 이전 공정위원장을 지냈던 백용호 국세청장 역시 바른정책연구원 원장 출신이다. 일각에서는 백 청장이 정 내정자를 이명박 대통령에게 적극 추천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실제 바른정책연구원 출신은 현정부들어 주요 요직에 이미 대거 포진한 상태다.
대표적으로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 위원장 역시 바른정책연구원에서 활동했다. 또 이번에 공정위원장 후보로 거론된 강명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도 바른정책연구원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 외에도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을 비롯해 김중현 과기부 2차관 그리고 MB정부 초대 민정수석을 맡은 이종찬씨도 바른정책연구원 출신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