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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값 상승폭 한달 연속 주춤

기사입력 : 2009년07월17일 11:11

최종수정 : 2009년07월17일 11:11

[뉴스핌=이유범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한달 연속 줄고 있다. 지난 6월 19일 0.17% 오르며 껑충 뛰어오른 매매가는 상승폭이 점점 줄더니 금주는 0.12%를 기록했다.

이는 송파구나 강동구 재건축 단지들이 단기간에 급등한데 따른 부담감으로 매수세가 다소 위축됐기 때문이다. 특히 강동구는 투기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대출이 자유로웠으나 7일부터 LTV가 하향 조정되면서 재건축 아파트 상승폭이 0.30%에서 0.03%로 급감했다.

또 노원구나 도봉구도 단기간에 호가가 급하게 오르자 매수세들이 좀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로 돌아섰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0.09%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12%이다. 지역별로는 강남구(0.26%), 송파구(0.25%), 서초구(0.17%), 노원구(0.16%), 강동구(0.09%), 관악구(0.09%), 광진구(0.08%), 양천구(0.08%), 마포구(0.06%) 등이 올랐다. 이번 주에는 하락한 구가 한 곳도 없었다.

송파구는 오름세를 기록했지만 재건축 아파트 상승폭(0.29%)은 전주(1.12%)보다 크게 둔화됐다. 다만 문정동 래미안문정 등 일반 아파트는 재건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올라 실수요자 거래가 꾸준한 모습을 나타냈다.

문정동 래미안문정 109㎡가 5500만원 오른 6억8000만~8억원, 송파동 한양1차 171㎡가 4천만원 상승한 9억3000만~11억5000만원이다.

강동구는 지난 7일 시작된 LTV 대출규제로 매수세가 약해졌다. 짧은 시간 동안 오른 점도 매수자 감소에 한 몫 거들었다. 오히려 매수자가 줄자 500만~1000만원 가량 매도호가를 내린 단지도 등장했다.

반면 재건축을 제외한 기존 아파트 매수세는 꾸준해 가격이 올랐다. 길동 강동자이 148㎡가 2500만원 오른 7억~7억7000만원, 명일동 고덕주공9단지 102㎡가 1000만원 오른 5억~5억5000만원.

노원구도 이번 주는 상승세가 둔화됐다. 동북권 르네상스 호재 때문에 가파르게 오른 데다 계절적 비수기가 겹치면서 거래는 소강상태를 보였다. 상계동 주공1단지(고층) 42㎡가 1500만원 올라 1억6000만~1억8000만원. 주공3단지(고층) 42㎡가 1000만원 올라 1억7000만~1억8000만원이다.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각각 0.05%씩이며 인천은 0.0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과천시(0.23%), 동탄신도시(0.21%), 인천 중구(0.15%), 고양시(0.12%), 하남시(0.11%), 용인시(0.08%), 시흥시(0.07%), 분당신도시(0.07%) 등이 올랐다. 반면 김포신도시(-0.14%) 및 이천시(-0.05%), 의정부시(-0.01%)는 떨어졌다.

과천시는 매도자들이 가격을 올리며 시세가 상승했다. 하지만 매수자들은 부담을 느껴 거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 별양동 주공7단지 89㎡와 부림동 주공7단지 59㎡가 1500만원씩 올라 9억~9억7000만원, 6억5000만~7억2000만원이다.

동탄신도시는 반송동, 능동, 석우동 등 전지역이 골고루 상승했다. 오산~영덕간 광역도로 개통 등 주거환경이 정비되자 인근 화성은 물론 수원 등에서 이주하려는 수요가 꾸준한 편. 반송동 시범한빛삼부 109㎡B가 2000만원 오른 3억5000만~4억5000만원이다.

인천 중구는 신흥동 항운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다. 정확한 계획 등이 발표되진 않았지만 항동 연안 아파트와 함께 송도9공구로 이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신흥동 항운 59㎡가 2000만원 상승한 2억6000만~2억7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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