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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마트부문 효율성 개선 조짐\\"-한국

기사입력 : 2009년07월15일 08:24

최종수정 : 2009년07월15일 08:24

[뉴스핌=신동진 기자] 한국투자증권 남옥진 애널리스트는 15일 롯데쇼핑에 대해 "롯데쇼핑 영업부분의 가장 큰 디스카운트 요인이었던 롯데마트의 실적이 2009년 들어 개선될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며 "2006년에서 지난해 롯데마트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2.9%, 2.7%, 2.7%로 정체였으나 올해에는 3.2%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남 애널리스트는 "롯데마트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이유는 매출 신장으로 인한 규모의 경제 효과와 물류센터 개점 효과뿐 아니라 올해 신규출점 점포 수가 4개로 줄면서 초기 개점비용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목표가 342,000원 제시

롯데쇼핑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342,000원으로 제시한다.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는 이유는 슈퍼 부문의 성장성에 대한 프리미엄을 반영하고 마트 부문의 효율성 개선과 소비경기 회복으로 동사에 대한 디스카운트 요인이 감소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목표주가는 기존의 276,000원에서 342,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는데 이는 적정 PER을 기존의 12.2배에서 13.8배로 변경하고 2009년과 2010년 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9.9%, 8.4%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 롯데슈퍼의 고성장에 주목해야

국내 유통업계의 가장 중요한 화두는 슈퍼이며 향후 롯데쇼핑의 사업부문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도 롯데슈퍼이다.

대형마트 시장이 포화되어 가고 있고 소량, 근거리 쇼핑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형 유통업태 중 가장 성장성이 높은 부분은 슈퍼가 될 전망이다.

빅3 슈퍼인 롯데슈퍼, GS슈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2008년 실적 기준으로 동 산업의 규모는 1.9조원에 불과하나, 향후 슈퍼가 기존 재래시장과 할인점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슈퍼가 신고제에서 등록제로 전환이 추진되면서 향후 개점 비용이 증가할 소지가 있지만 국내 기업형 유통업태 중 가장 성장성이 높은 슈퍼시장을 유통업체들이 포기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롯데슈퍼의 매출액은 2008년 전년대비 45.5% 성장한 7,824억원을 기록했으며 2009년에도 32.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여 1조 351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2008년 31개의 신규 점포를 개점한 데 이어 2009년에도 50~60개에 이르는 공격적인 신규 개점을 지속할 전망이다.

2009년 상반기 말 롯데슈퍼의 점포 수는 총 140개로 2008년 업계 1위였던 GS슈퍼의 점포수 117개를 앞지르며 1위로 올라섰다.

초기 개점비용에도 불구하고 규모의 경제와 이용률 증가로 수익성도 개선되는 추세이다.

롯데슈퍼의 영업이익률은 2008년 2.1%에서 2009년 1분기에 2.9%로 높아졌고 2분기 이후에는 3% 이상으로 예상된다. 2009년 연간으로는 3.1%에 이를 전망이다.

2009년 롯데슈퍼의 롯데쇼핑 전체 이익 중 기여도는 3.9%에 불과하지만 2011년에 6.1%까지 상승할 전망이며 현재 슈퍼시장의 높은 성장성과 롯데슈퍼의 시장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추정치가 향후 더 상향될 가능성도 높다.

- 디스카운트 요인 완화 1: 마트의 수익성 개선 조짐

롯데쇼핑 영업부분의 가장 큰 디스카운트 요인이었던 롯데마트의 실적이 2009년 들어 개선될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2006년에서 2008년 롯데마트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2.9%, 2.7%, 2.7%로 정체였으나 2009년에는 3.2%로 개선될 전망이다.

2009년 1분기 롯데마트의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0.3%p 상승했는데 2분기에도 전년동기대비 비슷한 수준의 이익률 상승이 예상된다.

이처럼 롯데마트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이유는 매출 신장으로 인한 규모의 경제 효과와 물류센터 개점 효과뿐 아니라 2009년 신규출점 점포 수가 4개(2008년 7개)로 줄면서 초기 개점비용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 디스카운트 요인 완화 2: 지분법 손익, 더 나빠질 건 없다

영업외 부문에서 롯데쇼핑의 디스카운트 요인은 해외를 중심으로 한 지분법 평가손실 문제였다.

해외관련의 지분법 순손실은 2008년 675억원에 달했고 2008년 하반기 인수한 인도네시아 마크로에 대한 영업권 상각 반영으로 동 손실규모는 2009년 919억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해외관련 지분법손익은 2009년이 최악이며 2010년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적인 영업권 상각비용이 없고 중국과 인도네시아 마트의 실적이 2009년부터 개선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또 국내에서 증가하는 지분법 평가이익을 감안한 2009년 전체 지분법 순이익은 926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며 2010년과 2011년에는 1,051억원, 1,154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 2009년 이후 이익 모멘텀 강화

2009년 롯데쇼핑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3% 증가하여 2007년과 2008년의 1.0%, 1.6%에 비해 증가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지만 금융비용, 지분법 손익 등 영업외수지 둔화와 법인세율 상승으로 순이익은 7.9% 감소할 전망이다.

그러나 2010년과 2011년에는 순이익 증가율이 각각 10.9%, 8.3%로 예상되어 순이익 증가 모멘텀도 강화될 전망이다.

이는 소비경기 회복으로 인한 전반적인 실적 증가, 슈퍼의 성장성 강화, 마트의 효율성 개선, 영업외수지 개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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