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소 총리, "내 손으로 의회 해산" 입장 고수
- 야당은 내각불신임, 총리 문책안 제출.. 14일 가결 시도
[뉴스핌=김사헌 기자] 아소 다로 일본 총리는 중의원 선거 시기에 대해 오는 이달 21일 중의원을 해산하고 8월 30일에 중의원 선거 및 개표를 진행할 방침을 결정했다고 13일 일본 주요언론들이 전했다.
그 동안 중의원 해산 및 총선 실시에 대해 미적지근하게 연기해오던 아소 총리는 지난 주말 도쿄 도의회 선거에서 자민당이 참패하자 더이상 일정을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아소 총리의 결정이 자민당 내에서의 총리 퇴진 요구가 불거지는 것이나 민주당 등 야당의 불신임 결의안 제출 등의 정치적 공세에 따른 부담을 빨리 털고 가자는 의도도 있지만, 총리 스스로 의회를 해산할 것이라고 언급해 온 만큼 이를 지키기 위한 고뇌에 찬 결단의 측면도 인정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아소 총리는 도쿄 도의원 선거 직후에 의회 해산과 8월 초순의 중의원 투개표 일정을 염두에 두고 시기를 저울질해왔다고 한다. 그러나 도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참패한 것으로 나타나자 자민당 간부들과 의견을 교환했으나 "조만간 내 스스로 의회를 해산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민주당과 공산당, 사민당 그리고 국민당은 이날 저녁 중의원에 내각불신임 결의안을, 참의원에는 아소 다로 총리에 대한 문책결의안을 각각 제출했다. 이 결의안은 14일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등은 이번 결의안 제출에 대해 "그 동안 중의원 해산 시기를 정하지 않고 계속 지연시켜온 것이 무려 10개월이나 된다. 아소 총리는 21일이 아니라 즉시 의회를 해산하고 국민들에게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야당은 내각불신임, 총리 문책안 제출.. 14일 가결 시도
[뉴스핌=김사헌 기자] 아소 다로 일본 총리는 중의원 선거 시기에 대해 오는 이달 21일 중의원을 해산하고 8월 30일에 중의원 선거 및 개표를 진행할 방침을 결정했다고 13일 일본 주요언론들이 전했다.
그 동안 중의원 해산 및 총선 실시에 대해 미적지근하게 연기해오던 아소 총리는 지난 주말 도쿄 도의회 선거에서 자민당이 참패하자 더이상 일정을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아소 총리의 결정이 자민당 내에서의 총리 퇴진 요구가 불거지는 것이나 민주당 등 야당의 불신임 결의안 제출 등의 정치적 공세에 따른 부담을 빨리 털고 가자는 의도도 있지만, 총리 스스로 의회를 해산할 것이라고 언급해 온 만큼 이를 지키기 위한 고뇌에 찬 결단의 측면도 인정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아소 총리는 도쿄 도의원 선거 직후에 의회 해산과 8월 초순의 중의원 투개표 일정을 염두에 두고 시기를 저울질해왔다고 한다. 그러나 도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참패한 것으로 나타나자 자민당 간부들과 의견을 교환했으나 "조만간 내 스스로 의회를 해산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민주당과 공산당, 사민당 그리고 국민당은 이날 저녁 중의원에 내각불신임 결의안을, 참의원에는 아소 다로 총리에 대한 문책결의안을 각각 제출했다. 이 결의안은 14일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등은 이번 결의안 제출에 대해 "그 동안 중의원 해산 시기를 정하지 않고 계속 지연시켜온 것이 무려 10개월이나 된다. 아소 총리는 21일이 아니라 즉시 의회를 해산하고 국민들에게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