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실적 예상 상회·2Q 계절 약세기 예상”
- 탑픽으로 삼성화재·목표주가 22만5000원
[뉴스핌=신상건 기자] 손해보험업종의 월간 실적 모멘텀이 약화될 여름을 거치면서 주가의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겠지만 주가가 낮게 평가돼 있어 비중확대를 유지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투자증권은 13일 손해보험사들의 1/4분기 실적은 예상을 상회하지만 규제 변화를 앞둔 2/4분기는 계절적 약세기에 들어설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손해보험업종의 주가는 낮게 평가돼 있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화재, 동부화재를 제외하면 대부분 주가는 자산가치의 1배 내외 수준에 불과하다”며 “악재에 대한 주가의 반응은 밸류에이션 수준에 비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월간 실적 모멘텀이 약화될 여름을 거치면서 주가의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겠지만, 주가가 주당자산가치에 근접하거나 하회해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즉, 주가 지표가 낮고, 호의적인 규제 변화 가능성까지 감안하면 주식시장의 순환매 양상에 대비할 필요도 있다는 의견이다.
또한 한국투자증권은 성장과 이익을 둘러싼 보험주 주가 양상이 오히려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사실 실손보상 비율 제한이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생명보험조직이던) 독립법인대리점(GA)들의 보험 판매 기여도가 단기에 급속히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한국투자증권의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현대해상의 경우 GA를 통한 판매 확대로 성장률이 높아졌으며 관련 비용을 먼저 인식해 당기 손익이 악화되자, 주가는 이에 조정으로 화답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손해보험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를 유지했으며 탑픽(Top-pick)으로 삼성화재(목표주가 22만5000원)를 꼽았다.
이철호 애널리스트는 “경기회복과 연관된 금리의 상승 속도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어쨌건 금리는 바닥을 찍은 것으로 평가한다”며 “금리상승은 투자 승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화재가 장기보험에 대해서도 실손 관련 규제 변화의 충격이 적을 것으로 지목되는 점도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나머지 종목들에 대한 선호 순서에 현대해상(매수·목표주가2만300원)을 앞에 두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부연하자면, 자동차보험 손해율에 대한 민감도가 가장 높다는 점 때문에 주가는 주당순자산의 1배 남짓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현대해상의 2010회계년의 이익 증가율은 이번 기의 신계약 성장세 지속과 무관하게 가장 높을 것이라는 것이 한국투자증권의 판단이다.
다음으로는 올해 중 턴어라운드가 확실해보이는 메리츠화재(매수·목표주가 8100원), 낮은 사업비율을 바탕으로 모든 금융권을 통틀어서 압도적인 자기자본순이익률(ROE)를 창출하는 동부화재(매수·목표주가 2만8000원), 주가가 여전히 매우 낮은 LIG손해보험(매수·목표주가2만1000원)등이다.
- 탑픽으로 삼성화재·목표주가 22만5000원
[뉴스핌=신상건 기자] 손해보험업종의 월간 실적 모멘텀이 약화될 여름을 거치면서 주가의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겠지만 주가가 낮게 평가돼 있어 비중확대를 유지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투자증권은 13일 손해보험사들의 1/4분기 실적은 예상을 상회하지만 규제 변화를 앞둔 2/4분기는 계절적 약세기에 들어설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손해보험업종의 주가는 낮게 평가돼 있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화재, 동부화재를 제외하면 대부분 주가는 자산가치의 1배 내외 수준에 불과하다”며 “악재에 대한 주가의 반응은 밸류에이션 수준에 비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월간 실적 모멘텀이 약화될 여름을 거치면서 주가의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겠지만, 주가가 주당자산가치에 근접하거나 하회해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즉, 주가 지표가 낮고, 호의적인 규제 변화 가능성까지 감안하면 주식시장의 순환매 양상에 대비할 필요도 있다는 의견이다.
또한 한국투자증권은 성장과 이익을 둘러싼 보험주 주가 양상이 오히려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사실 실손보상 비율 제한이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생명보험조직이던) 독립법인대리점(GA)들의 보험 판매 기여도가 단기에 급속히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한국투자증권의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현대해상의 경우 GA를 통한 판매 확대로 성장률이 높아졌으며 관련 비용을 먼저 인식해 당기 손익이 악화되자, 주가는 이에 조정으로 화답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손해보험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를 유지했으며 탑픽(Top-pick)으로 삼성화재(목표주가 22만5000원)를 꼽았다.
이철호 애널리스트는 “경기회복과 연관된 금리의 상승 속도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어쨌건 금리는 바닥을 찍은 것으로 평가한다”며 “금리상승은 투자 승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화재가 장기보험에 대해서도 실손 관련 규제 변화의 충격이 적을 것으로 지목되는 점도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나머지 종목들에 대한 선호 순서에 현대해상(매수·목표주가2만300원)을 앞에 두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부연하자면, 자동차보험 손해율에 대한 민감도가 가장 높다는 점 때문에 주가는 주당순자산의 1배 남짓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현대해상의 2010회계년의 이익 증가율은 이번 기의 신계약 성장세 지속과 무관하게 가장 높을 것이라는 것이 한국투자증권의 판단이다.
다음으로는 올해 중 턴어라운드가 확실해보이는 메리츠화재(매수·목표주가 8100원), 낮은 사업비율을 바탕으로 모든 금융권을 통틀어서 압도적인 자기자본순이익률(ROE)를 창출하는 동부화재(매수·목표주가 2만8000원), 주가가 여전히 매우 낮은 LIG손해보험(매수·목표주가2만1000원)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