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유범 기자] 7월 둘째주 부동산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와 정부의 주택담보대출인정비율(LTV) 인하로 매수자들의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강동구처럼 비투기지역, 비투기과열지구로 LTV 인하 영향을 당장 받게 된 곳들은 매수문의 전화 자체가 줄었고 관망세가 다시 형성되면서 매도-매수자간 눈치보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114 이호연 팀장은 "강남4구를 중심으로 서울 재건축도 6월 말을 정점으로 주간 상승폭이 한 풀 꺾인 눈치다"라며 "강남권 재건축과 버블세븐 지역의 상승세에 이어 비강남권과 주요 개발지역으로 회복세가 확산되는 양상을 띠면서 매도자들의 기대심리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금주 서울 매매시장은 0.14%로 지난 주 상승률과 큰 차이가 없다. 대출규제 강화로 인해 매수심리는 위축됐지만 과거와 같이 과도한 대출비중을 활용하는 묻지마식 단기 투자가 줄어든 탓에 이번 대출규제가 거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아 보인다.
투자 성향이 강한 상품이나 중고가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매수 감소세가 엿보였지만 실거주 목적 수요가 많은 지역이나 6억이하 중저가 매물이 많은 강북권 등 외곽지역은 상대적으로 매수문의가 꾸준했다.
서울 재건축은 0.4% 올라 지난 주에 이어 상승폭은 둔화됐다. 강남구를 제외한 나머지 강남권의 주간 상승률이 둔화됐다.
강남구도 최근 호가가 급등한 후 매수세가 주춤한 가운데 숨고르기 중이지만 용적률 상향 기대감이 큰 개포지구와 사업속도가 빨라질 것을 기대하는 은마 등이 간간히 거래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금주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6%, 0.04%의 매매변동률을 나타냈다.
장마철로 진입하면서 전세시장은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시점은 아니지만 물건이 예년보다 귀해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은 한 주간 0.15%로 지난 주보다 상승폭이 조금 커졌고 신도시(0.05%)와 수도권(0.07%)도 올랐다. 수요가 크게 늘어나진 않았지만 이동 수요가 적고 신규 공급이 적어 전세 물건은 부족한 상태다.
이런 상황은 서울 주요 지역이 더 극심하다. 역세권과 주요 인기학군 지역의 새아파트 입주가 줄었고 전세물건 찾기도 쉽지 않다. 작년 하반기 역전세난까지 불거졌던 강남권 전세가격이 단기 회복되면서 세입자들의 자금 부담도 커졌다.
2007년에 비해서는 전세수요가 많은 대다수 비강남권의 전세가격이 오른 상태여서 재계약 세입자의 자금 마련 고민도 늘어날 전망이다.
[매매]
서울은 금주 ▲강동(0.34%) ▲노원(0.29%) ▲송파(0.28%) ▲강남(0.26%) ▲영등포(0.17%) ▲도봉(0.14%) ▲양천(0.13%) ▲광진(0.11%) 등이 상승했다. 지난 주보다 분위기는 주춤해졌으나 여전히 강남권역과 노원, 도봉 등지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강동구는 재건축과 노후단지 오름세가 이어졌으나 가격도 많이 오르고 대출규제 발표까지 겹쳐 매수 문의가 줄었다. 하지만 매도호가는 여전히 강세다.
노원구는 동북권르네상스 등 개발 기대감으로 중소형 물건을 찾는 실 주 목적 수요가 꾸준하게 형성되고 있다. 발표 직후에는 대지지분이 넓은 소형 투자목적 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지역 내에서도 상계동 등지처럼 가격대가 저렴한 단지와 물건을 찾는 실수요자들이 움직이고 있다.
구내와 인접한 곳에서 실거주 목적으로 면적 대를 넓혀가거나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는 수요도 형성되고 있다.
송파구는 잠실주공5단지에서 1~2건씩 거래가 이어지고 있지만 단기 호가급등에다 정부규제 움직임으로 매수가 위축되면서 다소 한산해졌다.
강남과 송파구는 재건축 단지의 관심이 여전하지만 호가 부담에 상대적으로 주변의 가격이 많이 오르지 않은 일반아파트 싼 물건을 찾는 수요가 이어졌고 거래도 형성됐다.
3.3㎡당 1000만원-2000만원대인 강남구 청담동 현대3차(목련), 논현동 신동아, 송파구 가락동 극동, 미륭 등에 문의가 이어졌다.
광진구 역시 거래량이 많진 않지만 지역 내나 가까운 강남, 노원 상계 등지에서 실수요 거래가 이뤄져 자양, 광장동 주변이 소폭 올랐다.
반면 ▼금천(-0.36%) ▼강북(-0.09%)은 하락했다. 금천구 시흥동 벽산타운5단지는 단지규모가 크지만 교통여건이 다소 불편하고 매수세가 적어 가격이 500만원-1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신도시는 ▲분당(0.07%) ▲평촌(0.07%) ▲산본(0.07%) ▲일산(0.04%)이 상승했고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분당은 싼 매물이 거의 없고 매수-매도 가격차이가 좀 나는 상황이지만 꾸준히 실수요자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야탑동 탑마을, 이매동 아름마을 등지 중소형이 올랐다. 평촌은 가격변동을 보인 단지가 많지 않지만 호계동 무궁화금호 105㎡가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舊 30평형대 물건이 부족한 편이다.
수도권은 ▲과천(0.35%) ▲성남(0.13%) ▲광명(0.12%) ▲고양(0.08%) ▲안양(0.08%) ▲수원(0.07%) ▲용인(0.07%) 등이 올랐다.
과천시는 대출규제에 따른 심리위축은 있지만 거래시장에 그다지 큰 영향은 아직 없으며 간간히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중앙동 주공10단지가 지난 주보다 1000만원 더 올랐고 작년 8월에 입주한 래미안슈르도 중소형 실거래가 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고양시는 행신동과 풍동 중소형이 올랐다. 행신동은 가격 오르면서 다소 관망세를 띠기도 했지만 실수요 문의가 늘어 햇빛동신, 무원부영/신우아파트 93~165㎡가 500만원~1000만원씩 상승했다.
서울-용인간 고속도로 개통 호재가 있던 용인시는 금주 다소 주춤했다. 최근 가격도 올랐고 대출규제 움직임으로 거래 심리적인 위축이 확산되면서 지난 주보다 시장이 한산했다.
예전처럼 투자자들의 대출비중이 높지는 않지만 투자문의가 다소 줄었다. 죽전동 등 중소형의 싼 매물 위주로만 거래 움직임이 나타났다.
▼연천(-0.08%) ▼군포(-0.04%)는 하락했다. 군포시 당정동 누리에뜰, 성원상떼빌은 저층, 싼 매물이 일부 거래되면서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강동구처럼 비투기지역, 비투기과열지구로 LTV 인하 영향을 당장 받게 된 곳들은 매수문의 전화 자체가 줄었고 관망세가 다시 형성되면서 매도-매수자간 눈치보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114 이호연 팀장은 "강남4구를 중심으로 서울 재건축도 6월 말을 정점으로 주간 상승폭이 한 풀 꺾인 눈치다"라며 "강남권 재건축과 버블세븐 지역의 상승세에 이어 비강남권과 주요 개발지역으로 회복세가 확산되는 양상을 띠면서 매도자들의 기대심리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금주 서울 매매시장은 0.14%로 지난 주 상승률과 큰 차이가 없다. 대출규제 강화로 인해 매수심리는 위축됐지만 과거와 같이 과도한 대출비중을 활용하는 묻지마식 단기 투자가 줄어든 탓에 이번 대출규제가 거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아 보인다.
투자 성향이 강한 상품이나 중고가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매수 감소세가 엿보였지만 실거주 목적 수요가 많은 지역이나 6억이하 중저가 매물이 많은 강북권 등 외곽지역은 상대적으로 매수문의가 꾸준했다.
서울 재건축은 0.4% 올라 지난 주에 이어 상승폭은 둔화됐다. 강남구를 제외한 나머지 강남권의 주간 상승률이 둔화됐다.
강남구도 최근 호가가 급등한 후 매수세가 주춤한 가운데 숨고르기 중이지만 용적률 상향 기대감이 큰 개포지구와 사업속도가 빨라질 것을 기대하는 은마 등이 간간히 거래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금주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6%, 0.04%의 매매변동률을 나타냈다.
장마철로 진입하면서 전세시장은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시점은 아니지만 물건이 예년보다 귀해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은 한 주간 0.15%로 지난 주보다 상승폭이 조금 커졌고 신도시(0.05%)와 수도권(0.07%)도 올랐다. 수요가 크게 늘어나진 않았지만 이동 수요가 적고 신규 공급이 적어 전세 물건은 부족한 상태다.
이런 상황은 서울 주요 지역이 더 극심하다. 역세권과 주요 인기학군 지역의 새아파트 입주가 줄었고 전세물건 찾기도 쉽지 않다. 작년 하반기 역전세난까지 불거졌던 강남권 전세가격이 단기 회복되면서 세입자들의 자금 부담도 커졌다.
2007년에 비해서는 전세수요가 많은 대다수 비강남권의 전세가격이 오른 상태여서 재계약 세입자의 자금 마련 고민도 늘어날 전망이다.
[매매]
서울은 금주 ▲강동(0.34%) ▲노원(0.29%) ▲송파(0.28%) ▲강남(0.26%) ▲영등포(0.17%) ▲도봉(0.14%) ▲양천(0.13%) ▲광진(0.11%) 등이 상승했다. 지난 주보다 분위기는 주춤해졌으나 여전히 강남권역과 노원, 도봉 등지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강동구는 재건축과 노후단지 오름세가 이어졌으나 가격도 많이 오르고 대출규제 발표까지 겹쳐 매수 문의가 줄었다. 하지만 매도호가는 여전히 강세다.
노원구는 동북권르네상스 등 개발 기대감으로 중소형 물건을 찾는 실 주 목적 수요가 꾸준하게 형성되고 있다. 발표 직후에는 대지지분이 넓은 소형 투자목적 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지역 내에서도 상계동 등지처럼 가격대가 저렴한 단지와 물건을 찾는 실수요자들이 움직이고 있다.
구내와 인접한 곳에서 실거주 목적으로 면적 대를 넓혀가거나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는 수요도 형성되고 있다.
송파구는 잠실주공5단지에서 1~2건씩 거래가 이어지고 있지만 단기 호가급등에다 정부규제 움직임으로 매수가 위축되면서 다소 한산해졌다.
강남과 송파구는 재건축 단지의 관심이 여전하지만 호가 부담에 상대적으로 주변의 가격이 많이 오르지 않은 일반아파트 싼 물건을 찾는 수요가 이어졌고 거래도 형성됐다.
3.3㎡당 1000만원-2000만원대인 강남구 청담동 현대3차(목련), 논현동 신동아, 송파구 가락동 극동, 미륭 등에 문의가 이어졌다.
광진구 역시 거래량이 많진 않지만 지역 내나 가까운 강남, 노원 상계 등지에서 실수요 거래가 이뤄져 자양, 광장동 주변이 소폭 올랐다.
반면 ▼금천(-0.36%) ▼강북(-0.09%)은 하락했다. 금천구 시흥동 벽산타운5단지는 단지규모가 크지만 교통여건이 다소 불편하고 매수세가 적어 가격이 500만원-1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신도시는 ▲분당(0.07%) ▲평촌(0.07%) ▲산본(0.07%) ▲일산(0.04%)이 상승했고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분당은 싼 매물이 거의 없고 매수-매도 가격차이가 좀 나는 상황이지만 꾸준히 실수요자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야탑동 탑마을, 이매동 아름마을 등지 중소형이 올랐다. 평촌은 가격변동을 보인 단지가 많지 않지만 호계동 무궁화금호 105㎡가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舊 30평형대 물건이 부족한 편이다.
수도권은 ▲과천(0.35%) ▲성남(0.13%) ▲광명(0.12%) ▲고양(0.08%) ▲안양(0.08%) ▲수원(0.07%) ▲용인(0.07%) 등이 올랐다.
과천시는 대출규제에 따른 심리위축은 있지만 거래시장에 그다지 큰 영향은 아직 없으며 간간히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중앙동 주공10단지가 지난 주보다 1000만원 더 올랐고 작년 8월에 입주한 래미안슈르도 중소형 실거래가 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고양시는 행신동과 풍동 중소형이 올랐다. 행신동은 가격 오르면서 다소 관망세를 띠기도 했지만 실수요 문의가 늘어 햇빛동신, 무원부영/신우아파트 93~165㎡가 500만원~1000만원씩 상승했다.
서울-용인간 고속도로 개통 호재가 있던 용인시는 금주 다소 주춤했다. 최근 가격도 올랐고 대출규제 움직임으로 거래 심리적인 위축이 확산되면서 지난 주보다 시장이 한산했다.
예전처럼 투자자들의 대출비중이 높지는 않지만 투자문의가 다소 줄었다. 죽전동 등 중소형의 싼 매물 위주로만 거래 움직임이 나타났다.
▼연천(-0.08%) ▼군포(-0.04%)는 하락했다. 군포시 당정동 누리에뜰, 성원상떼빌은 저층, 싼 매물이 일부 거래되면서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