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유범 기자] 7월 둘째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주택담보인정비율(LTV) 하향 조정 등 정부의 부동산 대출규제 강화 방침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강남 재건축 등 정책 변화에 민감한 지역은 오름폭이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으나 동북권 르네상스 개발 수혜지와 경기지역은 가격 상승폭이 오히려 커졌다"라며 "비강남권 고가아파트는 이번 정책으로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추가 대출규제가 검토되고 있어 전반적으로 주택 거래가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7월5일~7월11일)은 서울 0.11%, 신도시 0.06%, 경기 0.10%, 인천 0.0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오름폭이 둔화됐지만 경기권은 상승폭이 다소 커졌다. 재건축은 서울이 0.21% 상승해 지난 주보다 오름폭이 절반 이상 둔화됐고, 경기지역도 0.23%로 나타나 상승폭이 약간 둔화됐다.
서울은 송파구(0.36%), 마포구(0.36%), 강동구(0.32%), 강남구(0.30%), 도봉구(0.17%), 노원구(0.16%), 서초구(0.15%), 은평구(0.09%), 구로구(0.09%) 등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폭이 급격히 둔화됐다. 주택투기지역에 해당하는 강남3구는 LTV가 40%기 때문에 이번 규제로 큰 타격은 없지만 추가 규제가 나올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에 거래에 다소 혼선을 빚는 모습이다.
송파구 가락시영1차 56㎡(17평형)는 한 주 동안 1000만원 오른 6억8000만~7억원 선. 다만 일반 아파트 거래 시장은 아직까지 양호한 수준이다. 도곡동 역삼럭키 148㎡(45평형)는 10억8000만~13억원 선으로 5500만원 올랐다.
마포구는 상암 DMC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 조성 소식으로 이 일대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실거주를 염두에 둔 투자수요가 대부분으로 중소형 아파트가 가격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상암동 월드컵파크4단지 109㎡(33평형)는 3500만원 오른 6억4000만~7억5000만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동북권 르네상스 개발 수혜지인 노원구와 도봉구도 강세다. 최근에는 동대문구와 광진구 등 주변지역으로도 오름세가 확산되고 있다. 도봉구 방학동 우성1차 82㎡(25평형)는 500만원 오른 2억~2억3000만원 선. 서대문구는 북아현뉴타운 35층 아파트 건립 호재로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신도시는 중동(0.19%), 평촌(0.07%), 분당(0.06%) 순으로 올랐다. 중동은 2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한 가운데 상승폭 또한 지난 주보다 커진 모습이다. 중동 펠리스카운티 109㎡(33평형)는 1000만원 오른 4억2000만~4억8000만원 선에 거래 가능하다.
경기는 과천시가 0.68% 올라 금주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 집계됐다. 이어 수원시(0.23%), 안양시(0.19%), 광주시(0.13%), 용인시(0.09%), 의왕시(0.09%), 광명시(0.09%) 순으로 나타나 남부지역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오산시(-0.16%)와 남양주시(-0.12%)는 하락했다.
과천시는 전 주보다 오름폭이 급격히 커진 가운데 3.3㎡ 기준으로 연초 2700만원 대였던 평균 매매가도 현재 3100만원 대를 훌쩍 넘어서고 있다.
강남 재건축에 비해 가격 회복 속도는 더딘 모습이나 재건축 연한 단축과 용적률 상향 조정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원문동 주공2단지 59㎡(18평형)는 2000만원 오른 8억5000만~8억9000만원 선이다.
그 밖에 안양시는 7월 들어 중소형 아파트 매수세가 회복 추세를 보였고, 용인시는 강남 아파트 상승세로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안양시 비산동 삼성래미안 106㎡(32평형)는 500만원 오른 4억3000만~4억9000만원, 용인시 중동 초당마을코아루 105㎡(32평형)는 1000만원 오른 3억5000만~4억3000만원 선이다.
인천은 매수세가 회복되면서 4주 연속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평균 매매가격이 3.3㎡ 기준으로 800만원 대에 더욱 가까워졌다. 구별로는 5주 이상 보합권에 머물렀던 부평구(0.25%)와 중구(0.12%)가 강세다.
개별단지로는 삼산동 삼산타운주공7단지 105㎡(32평형)는 1000만원 오른 3억7000만~3억9000만원, 신흥동 항운 59㎡(18평형)는 50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7000만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강남 재건축 등 정책 변화에 민감한 지역은 오름폭이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으나 동북권 르네상스 개발 수혜지와 경기지역은 가격 상승폭이 오히려 커졌다"라며 "비강남권 고가아파트는 이번 정책으로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추가 대출규제가 검토되고 있어 전반적으로 주택 거래가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7월5일~7월11일)은 서울 0.11%, 신도시 0.06%, 경기 0.10%, 인천 0.0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오름폭이 둔화됐지만 경기권은 상승폭이 다소 커졌다. 재건축은 서울이 0.21% 상승해 지난 주보다 오름폭이 절반 이상 둔화됐고, 경기지역도 0.23%로 나타나 상승폭이 약간 둔화됐다.
서울은 송파구(0.36%), 마포구(0.36%), 강동구(0.32%), 강남구(0.30%), 도봉구(0.17%), 노원구(0.16%), 서초구(0.15%), 은평구(0.09%), 구로구(0.09%) 등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폭이 급격히 둔화됐다. 주택투기지역에 해당하는 강남3구는 LTV가 40%기 때문에 이번 규제로 큰 타격은 없지만 추가 규제가 나올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에 거래에 다소 혼선을 빚는 모습이다.
송파구 가락시영1차 56㎡(17평형)는 한 주 동안 1000만원 오른 6억8000만~7억원 선. 다만 일반 아파트 거래 시장은 아직까지 양호한 수준이다. 도곡동 역삼럭키 148㎡(45평형)는 10억8000만~13억원 선으로 5500만원 올랐다.
마포구는 상암 DMC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 조성 소식으로 이 일대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실거주를 염두에 둔 투자수요가 대부분으로 중소형 아파트가 가격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상암동 월드컵파크4단지 109㎡(33평형)는 3500만원 오른 6억4000만~7억5000만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동북권 르네상스 개발 수혜지인 노원구와 도봉구도 강세다. 최근에는 동대문구와 광진구 등 주변지역으로도 오름세가 확산되고 있다. 도봉구 방학동 우성1차 82㎡(25평형)는 500만원 오른 2억~2억3000만원 선. 서대문구는 북아현뉴타운 35층 아파트 건립 호재로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신도시는 중동(0.19%), 평촌(0.07%), 분당(0.06%) 순으로 올랐다. 중동은 2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한 가운데 상승폭 또한 지난 주보다 커진 모습이다. 중동 펠리스카운티 109㎡(33평형)는 1000만원 오른 4억2000만~4억8000만원 선에 거래 가능하다.
경기는 과천시가 0.68% 올라 금주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 집계됐다. 이어 수원시(0.23%), 안양시(0.19%), 광주시(0.13%), 용인시(0.09%), 의왕시(0.09%), 광명시(0.09%) 순으로 나타나 남부지역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오산시(-0.16%)와 남양주시(-0.12%)는 하락했다.
과천시는 전 주보다 오름폭이 급격히 커진 가운데 3.3㎡ 기준으로 연초 2700만원 대였던 평균 매매가도 현재 3100만원 대를 훌쩍 넘어서고 있다.
강남 재건축에 비해 가격 회복 속도는 더딘 모습이나 재건축 연한 단축과 용적률 상향 조정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원문동 주공2단지 59㎡(18평형)는 2000만원 오른 8억5000만~8억9000만원 선이다.
그 밖에 안양시는 7월 들어 중소형 아파트 매수세가 회복 추세를 보였고, 용인시는 강남 아파트 상승세로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안양시 비산동 삼성래미안 106㎡(32평형)는 500만원 오른 4억3000만~4억9000만원, 용인시 중동 초당마을코아루 105㎡(32평형)는 1000만원 오른 3억5000만~4억3000만원 선이다.
인천은 매수세가 회복되면서 4주 연속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평균 매매가격이 3.3㎡ 기준으로 800만원 대에 더욱 가까워졌다. 구별로는 5주 이상 보합권에 머물렀던 부평구(0.25%)와 중구(0.12%)가 강세다.
개별단지로는 삼산동 삼산타운주공7단지 105㎡(32평형)는 1000만원 오른 3억7000만~3억9000만원, 신흥동 항운 59㎡(18평형)는 50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7000만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