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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4대강 턴키공사 수주 '혈전돌입'

기사입력 : 2009년07월08일 08:47

최종수정 : 2009년07월08일 08:47

[뉴스핌=이유범 기자] 4대강 살리기 사업의 1차 턴키공사를 수주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혈전에 돌입했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조달청과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6일 진행한 4대강 살리기 1차 턴키공사 15개 공구의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신청 접수 마감 결과 10대 건설사 대부분이 최소 2개 공구에서 최대 11공구에 서류접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건설업계에서는 수백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되는 설계비 부담으로 인해 많아야 2~3개 컨소시엄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이번에 PQ 신청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2개 컨소시엄이 맞붙은 곳은 낙동강 30공구와 33공구, 영산강 2공구 등 3개 공구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모두 3~5개 컨소시엄씩 참여하며 박빙의 접전을 예고했다.

특히 상위권 건설사 중에서는 이중 SK건설이 11개 공구에 참여했고 현대건설 5개 공구, 대우건설 3개 공구, 삼성물산 건설부문 3개 공구, GS건설 4개 공구, 대림산업 2개 공구씩 PQ서류를 접수했다.

공구별로는 낙동강 22공구와 금강 7공구가 5개사가 참여해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22공구에는 현대건설, SK건설, 롯데건설, 한화건설, 한양이 참가 서류를 제출했고 금강 7공구에는 현대건설, SK건설, 포스코건설, 동부건설, GS건설이 수주전에 나섰다. 또 낙동강 18공구·23공구·24공구·32공구, 한강 3공구·4공구·6공구 등 7개 공구는 4파전을 기록했다.

반면 낙동강 30공구·33공구, 영산강 2공구 등은 2개사만 PQ서류를 접수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았다.

한편, 지난 경인 아라뱃길 공사에서는 상위권 건설사들이 독식했지만 이번 4대강 사업에서는 롯데건설, 두산건설, 동부건설 등 대형사 컨소시엄에 합류하지 않고 대표사로 출사표를 낸 중견건설사들이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점쳐진다.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공공공사 비중을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턴키 공사 수주 경쟁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경쟁이 심해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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