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유범 기자] 5월 마지막주 서울 수도권 아파트시장은 거래부진과 보합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 김규정 부장은 "일부 재료 지역과 단지에는 매수 문의가 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매수자들의 반응은 냉담한 편이다"라며 "강남 재건축도 보합세를 이어갔고 전세시장도 여전히 국지적인 상승세만 나타났다"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5월 강남권 재건축시장은 4월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지난 4월에는 강남구 재건축이 3.3㎡당 4000만원대를 회복하고 송파구도 3000만원대로 올라섰지만 5월에는 규제완화에도 불구하고 거래가 끊어지면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찾아보기 힘든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가 형성되는 데다가 매도호가가 오르면서 매수 관망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강남3구 재건축시장은 5월 한 달간 0.82%의 변동률로 4월(2.63%)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구별로는 ▲강남(0.29%) ▲서초(1.68%) ▲송파(0.46%)의 변동률을 나타냈고 서초를 제외하고 4월보다 상승세가 주춤했다. ▲강동(0.48%) 역시 크게 둔화됐다.
주간 거래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서울 재건축시장은 한주간 0.02%로 4월 말부터 둔화되기 시작해 5월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1,2차가 3종 상향을 준비 중에 있지만 이미 가격이 올라 매수가 쉽지 않고 호가성 매물이 나오고 있다. 잠실주공5단지는 지난 주부터 거래가 줄었고 가격이 빠지지 않은 매물만 조금 늘었다. 문의도 눈에 띄게 줄었고 당분간 지켜보겠다는 의견이 많다. 강남구 개포주공은 대기 매물은 많지 않지만 문의가 줄면서 거래시장이 한산했다.
재건축 외에 일반아파트도 상승세가 둔화되기는 마찬가지다. 서울은 일반아파트 변동률이 주간 0.02%를 나타냈고 지난 주(0.04%)보다 둔화됐다. 매수자들은 급매 위주로만 물건을 찾고 매도자들은 높은 호가를 유지하면서 매도-매수 가격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거래는 잘 이뤄지지 않는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분위기는 별반 다르지 않다. 금주 아파트 시장의 변동률은 ▲서울 0.02% ▲신도시 0.01% ▲수도권 0.03%로 지난 주보다 상승률이 줄었다. 강남권역을 비롯해 과천, 버블세븐 등 가격 선도지역은 거래가 주춤해졌고 실수요가 있는 곳, 일부 재료가 있는 지역만 국지적인 오름세를 보일 뿐이다.
서울은 강남권역 재건축시장의 움직임이 주춤한 가운데 지하철 개통역 주변이나 학군수요 등 재료가 있는 지역의 싼 매물 위주로만 거래가 이뤄졌다. 강북권역도 싼 매물 거래는 꾸준하게 이어지지만 거래량이 많지 않고 금주 약세를 보인 곳이 많았다.
구별로는 ▲양천(0.06%) ▲강동(0.04%) ▲강서(0.04%) ▲동대문(0.04%) ▲용산(0.04%) ▲관악(0.03%) ▲노원(0.03%) ▲송파(0.03%) 순으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양천구는 상승폭은 줄었지만 3주 연속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지하철 9호선 개통호재로 역세권에 포함되는 신시가지1단지, 우성아파트 매물이 회수됐고 가격대가 높아져 4월보다 거래량은 현저히 줄었지만 오름세가 이어졌다.
강서구는 내발산동 마곡수명산파크단지가 500만원-1000만원 정도 올랐다. 6월부터 시작되는 화곡3주구 이주 때문에 전세, 매매 모두 오름세다. 용산구는 이촌동 한가람건영2차가 생태축 개발 발표 이후 꾸준하게 거래되면서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반면 ▽성북(-0.04%) ▽마포(-0.04%) ▽도봉(-0.02%) ▽강북(-0.01%)은 하락했다. 성북구 길음동 래미안길음1차는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거래는 더 뜸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포구 도화동 현대1차도 싼 매물 위주로만 거래되면서 가격이 떨어졌다. 도봉구 창동 주공3단지는 250만원-1000만원 정도 내렸다. 급매 거래가 이뤄졌고 4월보다 거래량은 약간 늘었다.
신도시 역시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던 4월보다도 한산하다. ▲일산(0.02%) ▲분당(0.01%) ▲산본(0.01%) 순의 미미한 변동률을 나타냈고 평촌과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일산 주엽동 문촌신우는 급매물 소진 후 500만원 정도 가격이 올랐다. 일산동 후곡금호/한양4단지는 58㎡ 소형이 거래되면서 저가 매물이 모두 소진돼 가격이 상향 조정됐다.
분당은 거래 소강상태이며 이매동 등지는 대기 매수는 있지만 4월보다 문의가 줄었고 매도-매수 가격차이가 5000만원-1억원까지 벌어져 있다.
수도권도 서울, 신도시와 마찬가지로 매도-매수 가격차이로 인해 급매물 외에는 거래가 잘 되지 않는 상황이다. 오름세를 보였던 과천, 용인 등지가 주춤해졌고 최근에는 경기 서남부권이 꾸준하게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금주 ▲광명(0.14%) ▲시흥(0.12%) ▲오산(0.12%) ▲고양(0.07%) ▲성남(0.07%) ▲부천(0.06%) ▲수원(0.05%) ▲용인(0.05%) 등이 상승했다.
광명시는 하안동 주공2,4단지가 2020년 수도권광역도시계획 변경 등의 기대감과 바닥인식론이 확산되면서 소폭 올랐고 4월보다 5월 들어 거래량도 늘었다. 시흥시는 지난 주보다 상승세는 꺾였으나 서남부개발에 따른 기대감은 여전하다.
고양시 풍동 숲속마을뜨란채(3단지)는 저가 매물이 빠지면서 가격이 올랐고 행신동 소만부영1단지/동성은 경의선 복선 개통 영향으로 매물 거래가 이뤄지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안성(-0.05%) ▽의왕(-0.03%) ▽안양(-0.03%) ▽파주(-0.01%) ▽남양주(-0.01%) 등은 한 주간 하락했다. 의왕시는 오전동 무궁화선경, 개나리쌍용 등이 저가매물만 거래가 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남양주시 평내동 진주1,2단지 재건축 아파트는 매수 부진으로 250만원-350만원 가량 떨어졌다.
부동산114 김규정 부장은 "일부 재료 지역과 단지에는 매수 문의가 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매수자들의 반응은 냉담한 편이다"라며 "강남 재건축도 보합세를 이어갔고 전세시장도 여전히 국지적인 상승세만 나타났다"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5월 강남권 재건축시장은 4월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지난 4월에는 강남구 재건축이 3.3㎡당 4000만원대를 회복하고 송파구도 3000만원대로 올라섰지만 5월에는 규제완화에도 불구하고 거래가 끊어지면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찾아보기 힘든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가 형성되는 데다가 매도호가가 오르면서 매수 관망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강남3구 재건축시장은 5월 한 달간 0.82%의 변동률로 4월(2.63%)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구별로는 ▲강남(0.29%) ▲서초(1.68%) ▲송파(0.46%)의 변동률을 나타냈고 서초를 제외하고 4월보다 상승세가 주춤했다. ▲강동(0.48%) 역시 크게 둔화됐다.
주간 거래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서울 재건축시장은 한주간 0.02%로 4월 말부터 둔화되기 시작해 5월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1,2차가 3종 상향을 준비 중에 있지만 이미 가격이 올라 매수가 쉽지 않고 호가성 매물이 나오고 있다. 잠실주공5단지는 지난 주부터 거래가 줄었고 가격이 빠지지 않은 매물만 조금 늘었다. 문의도 눈에 띄게 줄었고 당분간 지켜보겠다는 의견이 많다. 강남구 개포주공은 대기 매물은 많지 않지만 문의가 줄면서 거래시장이 한산했다.
재건축 외에 일반아파트도 상승세가 둔화되기는 마찬가지다. 서울은 일반아파트 변동률이 주간 0.02%를 나타냈고 지난 주(0.04%)보다 둔화됐다. 매수자들은 급매 위주로만 물건을 찾고 매도자들은 높은 호가를 유지하면서 매도-매수 가격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거래는 잘 이뤄지지 않는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분위기는 별반 다르지 않다. 금주 아파트 시장의 변동률은 ▲서울 0.02% ▲신도시 0.01% ▲수도권 0.03%로 지난 주보다 상승률이 줄었다. 강남권역을 비롯해 과천, 버블세븐 등 가격 선도지역은 거래가 주춤해졌고 실수요가 있는 곳, 일부 재료가 있는 지역만 국지적인 오름세를 보일 뿐이다.
서울은 강남권역 재건축시장의 움직임이 주춤한 가운데 지하철 개통역 주변이나 학군수요 등 재료가 있는 지역의 싼 매물 위주로만 거래가 이뤄졌다. 강북권역도 싼 매물 거래는 꾸준하게 이어지지만 거래량이 많지 않고 금주 약세를 보인 곳이 많았다.
구별로는 ▲양천(0.06%) ▲강동(0.04%) ▲강서(0.04%) ▲동대문(0.04%) ▲용산(0.04%) ▲관악(0.03%) ▲노원(0.03%) ▲송파(0.03%) 순으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양천구는 상승폭은 줄었지만 3주 연속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지하철 9호선 개통호재로 역세권에 포함되는 신시가지1단지, 우성아파트 매물이 회수됐고 가격대가 높아져 4월보다 거래량은 현저히 줄었지만 오름세가 이어졌다.
강서구는 내발산동 마곡수명산파크단지가 500만원-1000만원 정도 올랐다. 6월부터 시작되는 화곡3주구 이주 때문에 전세, 매매 모두 오름세다. 용산구는 이촌동 한가람건영2차가 생태축 개발 발표 이후 꾸준하게 거래되면서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반면 ▽성북(-0.04%) ▽마포(-0.04%) ▽도봉(-0.02%) ▽강북(-0.01%)은 하락했다. 성북구 길음동 래미안길음1차는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거래는 더 뜸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포구 도화동 현대1차도 싼 매물 위주로만 거래되면서 가격이 떨어졌다. 도봉구 창동 주공3단지는 250만원-1000만원 정도 내렸다. 급매 거래가 이뤄졌고 4월보다 거래량은 약간 늘었다.
신도시 역시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던 4월보다도 한산하다. ▲일산(0.02%) ▲분당(0.01%) ▲산본(0.01%) 순의 미미한 변동률을 나타냈고 평촌과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일산 주엽동 문촌신우는 급매물 소진 후 500만원 정도 가격이 올랐다. 일산동 후곡금호/한양4단지는 58㎡ 소형이 거래되면서 저가 매물이 모두 소진돼 가격이 상향 조정됐다.
분당은 거래 소강상태이며 이매동 등지는 대기 매수는 있지만 4월보다 문의가 줄었고 매도-매수 가격차이가 5000만원-1억원까지 벌어져 있다.
수도권도 서울, 신도시와 마찬가지로 매도-매수 가격차이로 인해 급매물 외에는 거래가 잘 되지 않는 상황이다. 오름세를 보였던 과천, 용인 등지가 주춤해졌고 최근에는 경기 서남부권이 꾸준하게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금주 ▲광명(0.14%) ▲시흥(0.12%) ▲오산(0.12%) ▲고양(0.07%) ▲성남(0.07%) ▲부천(0.06%) ▲수원(0.05%) ▲용인(0.05%) 등이 상승했다.
광명시는 하안동 주공2,4단지가 2020년 수도권광역도시계획 변경 등의 기대감과 바닥인식론이 확산되면서 소폭 올랐고 4월보다 5월 들어 거래량도 늘었다. 시흥시는 지난 주보다 상승세는 꺾였으나 서남부개발에 따른 기대감은 여전하다.
고양시 풍동 숲속마을뜨란채(3단지)는 저가 매물이 빠지면서 가격이 올랐고 행신동 소만부영1단지/동성은 경의선 복선 개통 영향으로 매물 거래가 이뤄지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안성(-0.05%) ▽의왕(-0.03%) ▽안양(-0.03%) ▽파주(-0.01%) ▽남양주(-0.01%) 등은 한 주간 하락했다. 의왕시는 오전동 무궁화선경, 개나리쌍용 등이 저가매물만 거래가 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남양주시 평내동 진주1,2단지 재건축 아파트는 매수 부진으로 250만원-350만원 가량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