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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에 비해 일찍 찾아온 더위에 올 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전망까지 이어지면서 정수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웅진코웨이(대표 홍준기)는 올해 1/4분기 정수기 판매량이 12만288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웅진코웨이는 또 지난 3월에는 2007년 8월 이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이러한 상승세가 계속 이어져 올 상반기에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냉정수기와 냉온정수기 등 냉수 기능이 있는 제품의 판매가 전체 정수기 판매량의 80%를 점유하는 등 때 이른 불볕더위 소식에 시원한 물을 편리하게 마시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반영됐다는 것이 웅진코웨이측 분석이다.
이에 따라 웅진코웨이는 최근 업소용 대용량 냉정수기와 냉온 얼음정수기(출시예정)를 잇따라 출시하고 장기고객 대상 특별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성수기를 앞두고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웅진코웨이의 정수기 생산공장인 유구공장(충남 공주 소재)의 경우도 정수기 생산량이 전년 동기(1~5월) 대비 20% 증가했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 소식에 최대 생산 시점이 예년에는 7 ~ 8월임에 반해 올해는 4 ~ 5월로 예상되고 있으며, 그 후에도 이러한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웅진코웨이는 올해 생산량 목표도 사상 최대인 150만대로 계획하고 있다.
웅진코웨이 김형권 마케팅 팀장은 "디자인과 편의성을 강화한 얼음정수기, 업소용 대용량 정수기 등 신제품 출시와 함께 장기 우수고객에게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신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