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 이번주 코스피 컨센서스 1290~1370선 전망
- 기술적ㆍ밸류에이션 부담에도 상승분위기가 여전히 강한 흐름 이어져
- 미국 금융주 실적도 증시에 우호적일 가능성이 높아
[뉴스핌 Newspim=서병수 김연순 기자] 이번주 주식시장은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에도 불구하고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러 면에서 기술적으로 과열 신호가 나오고 있으며 밸류에이션 부담감도 여전하지만, 그렇다고 증시의 상승세를 꺾을만한 변수가 특별히 보이지 않는다.
이번주 최대 이슈로 예상되는 미국 금융기관들의 실적발표도 긍정적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이다.
결국 돈에 힘에 따른 최근의 상승세를 꺾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다소 상승세가 둔화될 수는 있어도 지금의 상승흐름에 순응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다.
마치 여의도의 벗꽃축제처럼 증권시장도 유동성에 따른 기대감에 취해있는 상황이다. 지금 꽃이 질 벗꽃나무의 앙상함을 걱정하는 것이 이르듯이 아직은 이러한 기대감을 즐길 때이다.
다만 벗꽃이 지는 것이 한순간이듯이 이러한 기대감이 오래가기는 힘들 것이라는 사실은 항상 명심할 필요가 있다.
◆ 지난주 증시: 북한 로켓발사 악재에도 1300선 안착에 성공
지난주 국내 코스피지수는 북한 로켓발사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증시 상승과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300선 안착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전주보다 4.07% 상승한 1336.04선으로 마감하면서 주간단위로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은 상승폭이 더 커서 전주대비 12.32% 상승한 493.26선으로 마감하면서 주간단위로 6주 연속 상승했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동결과 옵션만기일에 따른 부담에도 미국 증시의 상승으로 1300선을 강하게 돌파한 뒤 주후반 미국 월스파고의 긍정적인 실적소식이 분위기 호전을 이끌었다. 여기에 금통위에서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는 발언이 나온 점도 시장에 긍정적이었다.
수급적으로 외국인들의 매수는 이어진 가운데 개인들의 순매수가 두드러졌다. 외국인과 개인은 주간 단위로 각각 3400억원과 70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투신권의 차익실현 등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1조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시장은 ‘성 금요일’로 마지막 금요일이 휴장한 가운데 지난 2007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융기관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와 월스파고의 실적 등이 증시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간단위로 다우지수는 0.82% 상승한 8083.38선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도 1.89%와 1.67% 상승했다. 그밖의 영국을 제외한 주요 유럽과 아시아의 주요 증시들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 이번주 증시: 코스피 1290~1370선 전망,
금융자본시장 최고뉴스를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5명의 증시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을 거부한 한명을 제외하면, 이번주 코스피지수 컨센서스는 1290~137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단의 경우 1300선이라는 의견이 2명 나왔고, 그밖에 1270선과 1290선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대체적으로 1300선이 일시 하회할 수는 있으나 큰 폭의 하락은 없고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한편 상단은 1350선, 1360선, 1370선, 1400선 등 제각각 달랐다. 최근 상승 자체가 이성적인 상승이 아닌만큼 어니까지 상승할지를 예단하기가 난감하다는 뜻이다.
실제로 대우증권의 이승우 연구위원도 “시장이 과열권에 진입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단기적인 고점을 단언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단기 상승에 따른 기술적인 부담과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여전하지만 그렇다고 현재의 상승추세가 쉽게 꺾일 것같지는 않다는 것이 대체적인 지적이다.
신영증권의 김세중 투자전략부장은 “최근 상승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상승이 멈출 것이라는 느낌도 들지 않는다”며 “즉 이성적으로는 더 이상 오르지 않아야 한다고 보지만 느낌은 더 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 美 금융주 실적발표 증시에 우호적
이번주 시장의 관심은 미국 금융기관들을 포함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다.
오는 14일 골드만삭스를 시작으로 16일 JP모건과 17일 씨티그룹 등의 실적 발표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지난 3월 초부터 미국 금융기관들이 거의 동시 다발적으로 연초 실적이 좋을 것이라 언급한 상태로 이제는 이를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상황은 긍정적이다. 미국 월스파고가 생각보다 양호한 실적을 전망한 데다가 미국정부의 시가평가 유보 등 제도개선 그리고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뉴스, 안정을 찾아가는 미국 주택시장 등 긍정적인 요인 등이 많기 때문이다.
교보증권의 주상철 투자전략팀장은 “이번주에 미국에서 발표하는 금융기관 실적발표가 중요한 데, 현재로서는 기대가 큰 상황”이라며 “1,2월 실적이 괜찮았고 또한 3월에 시가평가제 완화로 긍정적으로 작용해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의 이승우 연구위원도 “금융기관의 실적 호전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상황에서 금융주의 호실적이 아직 재료의 노출로 인식될 단계까지는 아니다”며 “덩치가 큰 금융주들이 호실적에 반응할 경우 시장 전체의 긍정적 반응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국내기업도 나쁘지 않은 실적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은 등 특별한 악재를 찾기 힘든 장이다. 이에 따라 최근 과열에 대한 부담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IBK투자증권의 오재열 투자전략팀장은 “이번 주에도 특별한 변화가 나타날 것은 없고 크게 하락할 여지도 낮으며, 전체적으로 유동성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상승하는 기조는 유효하다”며 “어차피 지금은 돈의 힘으로 올라가는 장이기 때문에 기술적 과열에 대한 부담감은 덮고 갈 수 있는 장”이라고 언급했다.
- 기술적ㆍ밸류에이션 부담에도 상승분위기가 여전히 강한 흐름 이어져
- 미국 금융주 실적도 증시에 우호적일 가능성이 높아
[뉴스핌 Newspim=서병수 김연순 기자] 이번주 주식시장은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에도 불구하고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러 면에서 기술적으로 과열 신호가 나오고 있으며 밸류에이션 부담감도 여전하지만, 그렇다고 증시의 상승세를 꺾을만한 변수가 특별히 보이지 않는다.
이번주 최대 이슈로 예상되는 미국 금융기관들의 실적발표도 긍정적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이다.
결국 돈에 힘에 따른 최근의 상승세를 꺾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다소 상승세가 둔화될 수는 있어도 지금의 상승흐름에 순응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다.
마치 여의도의 벗꽃축제처럼 증권시장도 유동성에 따른 기대감에 취해있는 상황이다. 지금 꽃이 질 벗꽃나무의 앙상함을 걱정하는 것이 이르듯이 아직은 이러한 기대감을 즐길 때이다.
다만 벗꽃이 지는 것이 한순간이듯이 이러한 기대감이 오래가기는 힘들 것이라는 사실은 항상 명심할 필요가 있다.
◆ 지난주 증시: 북한 로켓발사 악재에도 1300선 안착에 성공
지난주 국내 코스피지수는 북한 로켓발사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증시 상승과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300선 안착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전주보다 4.07% 상승한 1336.04선으로 마감하면서 주간단위로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은 상승폭이 더 커서 전주대비 12.32% 상승한 493.26선으로 마감하면서 주간단위로 6주 연속 상승했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동결과 옵션만기일에 따른 부담에도 미국 증시의 상승으로 1300선을 강하게 돌파한 뒤 주후반 미국 월스파고의 긍정적인 실적소식이 분위기 호전을 이끌었다. 여기에 금통위에서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는 발언이 나온 점도 시장에 긍정적이었다.
수급적으로 외국인들의 매수는 이어진 가운데 개인들의 순매수가 두드러졌다. 외국인과 개인은 주간 단위로 각각 3400억원과 70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투신권의 차익실현 등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1조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시장은 ‘성 금요일’로 마지막 금요일이 휴장한 가운데 지난 2007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융기관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와 월스파고의 실적 등이 증시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간단위로 다우지수는 0.82% 상승한 8083.38선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도 1.89%와 1.67% 상승했다. 그밖의 영국을 제외한 주요 유럽과 아시아의 주요 증시들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 이번주 증시: 코스피 1290~1370선 전망,
금융자본시장 최고뉴스를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5명의 증시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을 거부한 한명을 제외하면, 이번주 코스피지수 컨센서스는 1290~137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단의 경우 1300선이라는 의견이 2명 나왔고, 그밖에 1270선과 1290선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대체적으로 1300선이 일시 하회할 수는 있으나 큰 폭의 하락은 없고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한편 상단은 1350선, 1360선, 1370선, 1400선 등 제각각 달랐다. 최근 상승 자체가 이성적인 상승이 아닌만큼 어니까지 상승할지를 예단하기가 난감하다는 뜻이다.
실제로 대우증권의 이승우 연구위원도 “시장이 과열권에 진입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단기적인 고점을 단언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단기 상승에 따른 기술적인 부담과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여전하지만 그렇다고 현재의 상승추세가 쉽게 꺾일 것같지는 않다는 것이 대체적인 지적이다.
신영증권의 김세중 투자전략부장은 “최근 상승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상승이 멈출 것이라는 느낌도 들지 않는다”며 “즉 이성적으로는 더 이상 오르지 않아야 한다고 보지만 느낌은 더 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 美 금융주 실적발표 증시에 우호적
이번주 시장의 관심은 미국 금융기관들을 포함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다.
오는 14일 골드만삭스를 시작으로 16일 JP모건과 17일 씨티그룹 등의 실적 발표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지난 3월 초부터 미국 금융기관들이 거의 동시 다발적으로 연초 실적이 좋을 것이라 언급한 상태로 이제는 이를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상황은 긍정적이다. 미국 월스파고가 생각보다 양호한 실적을 전망한 데다가 미국정부의 시가평가 유보 등 제도개선 그리고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뉴스, 안정을 찾아가는 미국 주택시장 등 긍정적인 요인 등이 많기 때문이다.
교보증권의 주상철 투자전략팀장은 “이번주에 미국에서 발표하는 금융기관 실적발표가 중요한 데, 현재로서는 기대가 큰 상황”이라며 “1,2월 실적이 괜찮았고 또한 3월에 시가평가제 완화로 긍정적으로 작용해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의 이승우 연구위원도 “금융기관의 실적 호전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상황에서 금융주의 호실적이 아직 재료의 노출로 인식될 단계까지는 아니다”며 “덩치가 큰 금융주들이 호실적에 반응할 경우 시장 전체의 긍정적 반응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국내기업도 나쁘지 않은 실적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은 등 특별한 악재를 찾기 힘든 장이다. 이에 따라 최근 과열에 대한 부담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IBK투자증권의 오재열 투자전략팀장은 “이번 주에도 특별한 변화가 나타날 것은 없고 크게 하락할 여지도 낮으며, 전체적으로 유동성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상승하는 기조는 유효하다”며 “어차피 지금은 돈의 힘으로 올라가는 장이기 때문에 기술적 과열에 대한 부담감은 덮고 갈 수 있는 장”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