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주 회사채 12건, 9180억원 발행 예정
- 회사채 발행건수와 규모가 각각 45건과 1조4,460억원 급감
- 비정상적인 과대 발행이 안정을 찾아가는 과정, 아직도 많은 규모
- 현대중공업과 SK에너지 각각 3000억원 발행, 투기등급(B,C급) 사채 총 5건 730억원 발행
[뉴스핌 Newspim=서병수 이기석 기자] 다음주에 회사채 발행규모가 1조원 미만으로 급감했다.
올들어 금융위기 타개를 위한 정책당국의 금리인하와 유동성 공급, 기업들의 현금확보 노력 등으로 주간단위로 2조원대로 대량 발행되었으나 4월 들어 크게 줄어든 것이다.
또 A등급 대기업들의 현금확보를 위한 회사채 발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용등급이 B, C등급 회사들도 사채 발행에 나서고 있어 시장의 내적 활기는 지속되고 있다.
10일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는 오는 4월 셋째주(4/13~4/17) 회사채 발행 규모를 집계한 결과, 9180억원 규모가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HMC투자증권이 주관하는 현대중공업112회차 3,000억원과 삼성증권이 주관하는 SK에너지 21-1회차와 21-2회차(각각 1000억원과 2000억원)을 비롯해 모두 12건이 발행될 예정이다.
이는 4월 둘째주인 이번주(4/6~4/10) 발행계획인 57건, 2조3640억원보다 발행건수와 발행금액이 각각 45건과 1조4,460억원이 급감한 것이다.
채권종류별로 살펴보면, 무보증 일반회사채가 8건 8,550억원, 주식관련사채가 4건 630억원이 발행된다.
자금용도는 운영자금 4,280억원, 시설자금 3,040억원, 차환자금 1,800억원, 기타 60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현대중공업과 SK에너지가 각각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며, STX도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한편 다음주에는 투기등급 사채도 총 5건 730억원이 발행된다. 김종학프로덕션 3회차(CCC, BW, 4/15) 80억원, 하이디인베스트 1회차(B-, 일반사채, 4/16) 100억원, 게임하이 4회차(B+, CB, 4/17) 180억원, 현대금속 48회차(B-, CB, 4/17) 300억원, 케이디씨정보통신 10회차(B, BW, 4/17) 70억원 등이다.
◆ 그동안 발행규모가 비정상적…발행규모 하향안정될 듯
최근들어 매주 2조원 내외의 채권발행이 이어졌는데 한주만에 급감한 이유가 뭘까. 혹시 발행시장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닐까.
채권 전문가들은 오히려 지금이 정상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SK증권의 염상훈 연구원은 “리만브라더스 사건이 있기 전에 월간 회사채 발행규모는 크게 2조원 내외에서 움직였다”며 “최근 발행규모가 급증했던 것 자체가 비정상적인데, 그것이 해소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발행수준을 유지해도 월간단위로 4~5조원의 규모가 되기 때문에 충분히 많은 규모라는 것이다.
염상훈 연구원은 “그동안 밀려있던 급한 자금들이 어느정도 마무리되는 과정”이라면서 시장이 안정되는 쪽에 좀더 무게를 뒀다.
다만 아직은 한주에 불과하기 때문에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금융투자협회의 신동준 채권팀장은 "추세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판단하기가 힘든 상황"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표] 2009년 4월 셋째 주 주간 회사채 발행계획
![](http://img.newspim.com/img/sfsjywwe3w.jpg)
- 회사채 발행건수와 규모가 각각 45건과 1조4,460억원 급감
- 비정상적인 과대 발행이 안정을 찾아가는 과정, 아직도 많은 규모
- 현대중공업과 SK에너지 각각 3000억원 발행, 투기등급(B,C급) 사채 총 5건 730억원 발행
[뉴스핌 Newspim=서병수 이기석 기자] 다음주에 회사채 발행규모가 1조원 미만으로 급감했다.
올들어 금융위기 타개를 위한 정책당국의 금리인하와 유동성 공급, 기업들의 현금확보 노력 등으로 주간단위로 2조원대로 대량 발행되었으나 4월 들어 크게 줄어든 것이다.
또 A등급 대기업들의 현금확보를 위한 회사채 발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용등급이 B, C등급 회사들도 사채 발행에 나서고 있어 시장의 내적 활기는 지속되고 있다.
10일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는 오는 4월 셋째주(4/13~4/17) 회사채 발행 규모를 집계한 결과, 9180억원 규모가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HMC투자증권이 주관하는 현대중공업112회차 3,000억원과 삼성증권이 주관하는 SK에너지 21-1회차와 21-2회차(각각 1000억원과 2000억원)을 비롯해 모두 12건이 발행될 예정이다.
이는 4월 둘째주인 이번주(4/6~4/10) 발행계획인 57건, 2조3640억원보다 발행건수와 발행금액이 각각 45건과 1조4,460억원이 급감한 것이다.
채권종류별로 살펴보면, 무보증 일반회사채가 8건 8,550억원, 주식관련사채가 4건 630억원이 발행된다.
자금용도는 운영자금 4,280억원, 시설자금 3,040억원, 차환자금 1,800억원, 기타 60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현대중공업과 SK에너지가 각각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며, STX도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한편 다음주에는 투기등급 사채도 총 5건 730억원이 발행된다. 김종학프로덕션 3회차(CCC, BW, 4/15) 80억원, 하이디인베스트 1회차(B-, 일반사채, 4/16) 100억원, 게임하이 4회차(B+, CB, 4/17) 180억원, 현대금속 48회차(B-, CB, 4/17) 300억원, 케이디씨정보통신 10회차(B, BW, 4/17) 70억원 등이다.
◆ 그동안 발행규모가 비정상적…발행규모 하향안정될 듯
최근들어 매주 2조원 내외의 채권발행이 이어졌는데 한주만에 급감한 이유가 뭘까. 혹시 발행시장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닐까.
채권 전문가들은 오히려 지금이 정상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SK증권의 염상훈 연구원은 “리만브라더스 사건이 있기 전에 월간 회사채 발행규모는 크게 2조원 내외에서 움직였다”며 “최근 발행규모가 급증했던 것 자체가 비정상적인데, 그것이 해소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발행수준을 유지해도 월간단위로 4~5조원의 규모가 되기 때문에 충분히 많은 규모라는 것이다.
염상훈 연구원은 “그동안 밀려있던 급한 자금들이 어느정도 마무리되는 과정”이라면서 시장이 안정되는 쪽에 좀더 무게를 뒀다.
다만 아직은 한주에 불과하기 때문에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금융투자협회의 신동준 채권팀장은 "추세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판단하기가 힘든 상황"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표] 2009년 4월 셋째 주 주간 회사채 발행계획
![](http://img.newspim.com/img/sfsjywwe3w.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