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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기업규제 완화 입법 수혜" - 메리츠

기사입력 : 2009년04월10일 08:42

최종수정 : 2009년04월10일 08:42

일반지주사가 은행을 제외한 금융회사를 금융사 제조사간의 출자단절을 전제로 보유하도록 허용할 경우 한화그룹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전용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10일 한화 보고서를 통해 "이는 한화그룹이 중장기적으로 지주사체제로 지배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러한 구도개편이 발생할 경우 한화그룹의 자산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돼 한화 주가에도 긍정적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한편 그는 1/4분기 한화의 실적과 관련 에코메트로 개발 공사수익 인식 및 방산매출 호조, 1/4분기 원화약세에 따른 무역부문의 수출 호조 등으로 기대치 충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 목표가를 기존 38,000원에서 53,000원으로 40% 상향하고 매수의견 유지. 수익추정치와 Multiple 변경은 없으며, 기존에 반영하지 않았던 부동산 회사의 기업가치를 보수적으로 한화의 기업가치에 반영하였음. 또한 한화건설에 가까운 시일내에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는 시흥매립지 매각 중도금 및 잔금 4,900억원을 기업가치에 반영하였고, 한화석화에 적용했던 할인율을 30%로 상향 조정한 결과.

▶ 금융기관 유동성이 위축되고 기업의 신용위험이 증가하는 국면에서는 보유 부동 산의 매각 가능성이 낮아지고, 부동산 대출 상환압박에 직면하게 되므로 보유 부동산의 기업가치 반영의 정당성을 얻기 어렵게 됨. 신용위기가 초래한 이러한 경제 상황을 반영하여 지금까지 한화의 기업가치 산출에서 부동산 자회사의 가치를 반영하지 않았으나 구조조정과 거시정책 등으로 금융기관의 유동성과 기업의 신용위험이 개선되는 신호가 분명히 나타나고 있어 한화의 기업가치 산정에 부동산 자회사의 가치를 반영하였음.

▶ 1990년대 후반 자체 자금으로 매입 완료한 시흥 매립지는 한화에서 한화건설이 물적 분할되며 한화건설이 보유하고 있었음. 계약금 700억원은 이미 수취하였고, 중도금 잔금 4,900억원과 이자비용을 포함한 총 5,150억원 정도가 가까운 시일 내에 한화건설로 유입될 것으로 보여짐. 이는 한화의 기업가치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임.

▶ 국회의 의결 과정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일반지주사가 은행을 제외한 금융회사를 금융사 제조사간의 출자단절을 전제로 보유하도록 허용할 예정. 이는 한화그룹이 중장기적으로 지주사체제로 지배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됨. 이러한 구도개편이 발생할 경우 한화그룹의 자산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어 한화 주가에 긍정적.

▶ 1분기 당사는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을 각각 9,352억원, 350억원, 순이익
487억원, 시장 컨센선스는 각각 9,784억원, 413억원, 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추정하고 있음. 에코메트로 개발 공사수익 인식 및 방산매출 호조, 1분기 원화
약세에 따른 무역부문의 수출 호조 등으로 기대치 충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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