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서병수 기자] 10일 국내증시는 상승이 이어지나 그 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전날 미국증시는 주요지수가 3% 이상 폭등했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는 다시 8000선을 넘어섰다.
이러한 상승은 월스파고가 1/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순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탄력을 받았다. 여기에 19개 주요은행들이 스트레스테스트를 통과할 것이라는 보도도 힘을 실어줬다.
이러한 상승흐름은 오늘 국내증시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번 위험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미국 부동산시장과 금융시장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해소되었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인 소식이다.
다만 국내증시가 전날 스트레스테스트에 대한 내용이 먼저 알려지면서 선반영되었다는 점과 전날 미국증시의 상승폭이나 국내증시의 상승폭이 비슷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급등세를 이어간다고 보기는 힘들어 보인다.
여기에 전일 거래량이 코스피 2000선을 넘은 지난 2007년 수준에 육박했고 코스닥 지수는 과거 리만브라더스 사태 이전수준까지 반등하는 등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도 여전한 상황이다.
일각에선 다음주부터 발표되는 미국 금융기관들의 실적이 본격화될 경우, 이미 그러한 금융기관들의 실적호조를 예상한 주가가 조정을 받을 수도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 관련기사☞
美증시 3%대 급등, "웰스파고 호재"
[美 증시 주요지수(4/9)] (단위: 포인트, %)
-----------------------------------
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
다우지수.... 8,083.38... +246.27 (+3.14%)
나스닥....... 1,652.54... +61.88 (+3.89%)
S&P500....... 856.56... +31.40 (+3.81%)
러셀2000...... 468.20... +26.08 (+5.90%)
SOX............ 254.41... +11.70 (+4.82%)
유가(WTI)...... 52.24... +2.86 (+5.79%)
달러화지수..... 85.67... +0.37 (+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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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Martket Data, StockCharts
다음은 시황 애널리스트들의 코멘트(순서는 회사별 가나다ABC순).
▶ 미래에셋증권 이진우 선임연구원
어제 미국 증시가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국내증시는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남아 조정가능성이 높다. 이미 코스피 지수의 이격도가 지난 2007년 이후 최대치까지 확대되는 등 기술적 부담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다만 오늘 조정이 나와도 단기적 숨고르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금융시스템 안정이나 경기회복 기대감 등 지금까지 상승을 이끌었던 논리들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 삼성증권 정명지 연구원
전날 미국 증시가 금융권의 호재로 급등하기는 했지만 전날 국내증시가 먼저 반응했기 때문에 오늘도 급등세를 이어간다고 보기는 힘들어 보인다.
여기에 전일 거래량이 코스피 지수 2000포인트를 넘어서던 지난 2007년 이후 최대 거래량을 보이고 코스닥 지수는 리만브라더스 사태 이전수준까지 올라가는 등 기술적으로 과열권인 것은 분명하다.
이에 따라 장초반 상승폭이 높게 시작해도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증시의 상승이 1/4분기 미국 금융기관들의 실적호조를 이미 선반영하고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본격적인 실적발표가 이어지는 다음주부터는 오히려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러한 조정이 가격조정보다는 매물소화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지난 10월 급락시의 주요 원인들이 점차 완화된 데다가 대대적인 유동성 공급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 신영증권 이경수 연구원
전날 미국증시에서는 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금융주들의 실적이 정말 좋아질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들이 크게 해소되었다.
월스파고가 부동산대출 2위인 은행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위기를 촉발한 부동산과 금융기관의 부실이라는 가장 큰 악재들이 해소되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국내증시도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최근 외국인들의 국내시장에서의 순매수가 미국 금융주들의 추이와 밀접하게 연관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높다.
전날 미국증시는 주요지수가 3% 이상 폭등했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는 다시 8000선을 넘어섰다.
이러한 상승은 월스파고가 1/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순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탄력을 받았다. 여기에 19개 주요은행들이 스트레스테스트를 통과할 것이라는 보도도 힘을 실어줬다.
이러한 상승흐름은 오늘 국내증시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번 위험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미국 부동산시장과 금융시장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해소되었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인 소식이다.
다만 국내증시가 전날 스트레스테스트에 대한 내용이 먼저 알려지면서 선반영되었다는 점과 전날 미국증시의 상승폭이나 국내증시의 상승폭이 비슷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급등세를 이어간다고 보기는 힘들어 보인다.
여기에 전일 거래량이 코스피 2000선을 넘은 지난 2007년 수준에 육박했고 코스닥 지수는 과거 리만브라더스 사태 이전수준까지 반등하는 등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도 여전한 상황이다.
일각에선 다음주부터 발표되는 미국 금융기관들의 실적이 본격화될 경우, 이미 그러한 금융기관들의 실적호조를 예상한 주가가 조정을 받을 수도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 관련기사☞
美증시 3%대 급등, "웰스파고 호재"
[美 증시 주요지수(4/9)]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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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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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8,083.38... +246.27 (+3.14%)
나스닥....... 1,652.54... +61.88 (+3.89%)
S&P500....... 856.56... +31.40 (+3.81%)
러셀2000...... 468.20... +26.08 (+5.90%)
SOX............ 254.41... +11.70 (+4.82%)
유가(WTI)...... 52.24... +2.86 (+5.79%)
달러화지수..... 85.67... +0.37 (+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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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Martket Data, StockCharts
다음은 시황 애널리스트들의 코멘트(순서는 회사별 가나다ABC순).
▶ 미래에셋증권 이진우 선임연구원
어제 미국 증시가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국내증시는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남아 조정가능성이 높다. 이미 코스피 지수의 이격도가 지난 2007년 이후 최대치까지 확대되는 등 기술적 부담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다만 오늘 조정이 나와도 단기적 숨고르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금융시스템 안정이나 경기회복 기대감 등 지금까지 상승을 이끌었던 논리들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 삼성증권 정명지 연구원
전날 미국 증시가 금융권의 호재로 급등하기는 했지만 전날 국내증시가 먼저 반응했기 때문에 오늘도 급등세를 이어간다고 보기는 힘들어 보인다.
여기에 전일 거래량이 코스피 지수 2000포인트를 넘어서던 지난 2007년 이후 최대 거래량을 보이고 코스닥 지수는 리만브라더스 사태 이전수준까지 올라가는 등 기술적으로 과열권인 것은 분명하다.
이에 따라 장초반 상승폭이 높게 시작해도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증시의 상승이 1/4분기 미국 금융기관들의 실적호조를 이미 선반영하고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본격적인 실적발표가 이어지는 다음주부터는 오히려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러한 조정이 가격조정보다는 매물소화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지난 10월 급락시의 주요 원인들이 점차 완화된 데다가 대대적인 유동성 공급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 신영증권 이경수 연구원
전날 미국증시에서는 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금융주들의 실적이 정말 좋아질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들이 크게 해소되었다.
월스파고가 부동산대출 2위인 은행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위기를 촉발한 부동산과 금융기관의 부실이라는 가장 큰 악재들이 해소되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국내증시도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최근 외국인들의 국내시장에서의 순매수가 미국 금융주들의 추이와 밀접하게 연관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