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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A투신운용의 중국 현지 운용사인 Citic-PCA의 투자마케팅 본부장 데이빗 유(사진)는 8일 여의도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경기회복에 따른 주식시장의 변화에 대해서 설명했다.
데이빗 유 본부장은 중국 경제가 회복하고 있는 징후는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최근들어 은행 금리가 하락하면서 총 대출규모 성장률이 급증하고, 중국 4대도시의 신규 아파트 판매면적이 지난해 고점수준까지 올라온 점을 지적했다.
여기에 PMI 지수가 4개월째 상승하며 50을 넘어선 점과 정부의 인프라투자가 집행되면서 건설수요가 늘어난 것도 언급했다. 이밖에 전력생산 증가, 고속도로 통행량 증가, 항공기 승객 수 증가, 벌크선 운임지수인 BDI의 급반등 등 여러 지표들이 경기회복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경기회복에 더해져 에너지, 소재, 운송 및 금융비용 등이 지난해에 비해 현저히 감소하면서 기업이익의 전망치가 상향되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CSI300지수의 올해 기업이익 성장률은 꾸준히 상승했다.
한편 일각에서 우려하는 비유통주로 인한 대량매물 우려도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미 소액주주가 보유한 비유통주의 75%가 이미 해제된 상황이며, 남아있는 비유통주의 상당수가 중국국유기업들이 보유하고 있어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데이빗 유 본부장은 이러한 근거들을 바탕으로 상해종합지수는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2600선과 3000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시장의 회복에 따른 은행과 정부수주 증가에 따른 건설 그리고 지속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헬스케어 등이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PCA투신운용은 국내 최초로 중국 상해주식시장에 상장된 A Share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인 ‘PCA 차이나 드래곤 A Share 펀드’를 2년 전에 출시한 바가 있다.
이 펀드는 지난해 제로인이 선정한 최우수 중국펀드에 선정되었고, 올해 들어서도 국내 설정된 중국펀드 가운데 과거 3개월, 6개월, 12개월 기준으로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