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자회사인 진흥기업의 유상증자에 참여시 단기적으로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박대용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1일 효성 관련 보고서를 내고 "전일 효성의 자회사 진흥기업이 1463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효성은 진흥기업 지분 50%(우선주 포함)를 보유하고 있어 유상증자 참여가 불가피해 보인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렇지만 그는 "효성의 올 예상 EBITDA에 비해 큰 규모는 아니고 유상증자 참여가 예견됐던 사안인 만큼 잠재악재가 노출됐다는 측면에서 과도한 주가 하락시 매수 전략은 유효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입니다.
◆ 진흥기업 유상증자 결정
전일 효성의 자회사인 진흥기업이 보통주 1억 5천만주, 총 1,46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음. 증자 방식은 일반공모 형태로 1차 발행가액은 주당 975원(전일 종가 1,325원)이며, 최종 발행가액은 4월 8일에 확정될 예정.
◆ 가장 보수적 가정으로 1,463억원 자금 유출 가능
진흥기업은 2008년 매출 6,005억원, 영업이익 202억원, 순이익 6억원을 기록했으며 연말 부채비율 235%, 순차입금은 2,007억원에 달함. 효성은 진흥기업 지분 50%(보통주 43.8%, 우선주 100%)를 보유하고 있어 유상증자 참여가 불가피해 보임. 가장 보수적으로 100% 참여를 가정할 경우 1,463억원의 자금 유출이 불가피해 보이나 이 경우에도 2009년 예상 EBITDA 6,870억원의 21%에 달해 효성의 재무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아 보임.
◆ 단기 부정적이나 과도한 하락시 매수
2008년말 보유중인 진흥기업 지분 50%(우선주 포함)의 장부가액은 944억원이며 보수적으로 1,463억원 증자 참여후 효성이 보유하게 될 진흥기업 지분가치는 장부가액 기준 2,407억원이며 이를 다 손실처리 하더라도 현 시가 총액의 10% 수준임. 따라서 건설 자회사의 증자와 이에 따른 자금 유출 가능성은 분명 주가에 부적정이나 증자규모가 효성의 현금창출 능력에 비해 크지 않고 잠재된 악재가 노출된 측면을 고려할 때 지나친 주가하락시 매수관점으로 대응할 것을 권유함.
◆ 적정주가 82,000원 유지
1)중공업 및 산업자재부문 호조로 금년에도 사상최대의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된다는 점, 2)풍력, 아라미드, TAC필름 등 향후 성장을 위한 동력 역시 충분하다는 점, 3)진흥기업 유상증자 참여규모가 현금 창출능력에 비해 크지 않으며 잠재악재가 노출되었다는 측면도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적정주가의 소폭 하향조정 가능성은 있으나 BUY 의견을 유지함.
박대용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1일 효성 관련 보고서를 내고 "전일 효성의 자회사 진흥기업이 1463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효성은 진흥기업 지분 50%(우선주 포함)를 보유하고 있어 유상증자 참여가 불가피해 보인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렇지만 그는 "효성의 올 예상 EBITDA에 비해 큰 규모는 아니고 유상증자 참여가 예견됐던 사안인 만큼 잠재악재가 노출됐다는 측면에서 과도한 주가 하락시 매수 전략은 유효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입니다.
◆ 진흥기업 유상증자 결정
전일 효성의 자회사인 진흥기업이 보통주 1억 5천만주, 총 1,46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음. 증자 방식은 일반공모 형태로 1차 발행가액은 주당 975원(전일 종가 1,325원)이며, 최종 발행가액은 4월 8일에 확정될 예정.
◆ 가장 보수적 가정으로 1,463억원 자금 유출 가능
진흥기업은 2008년 매출 6,005억원, 영업이익 202억원, 순이익 6억원을 기록했으며 연말 부채비율 235%, 순차입금은 2,007억원에 달함. 효성은 진흥기업 지분 50%(보통주 43.8%, 우선주 100%)를 보유하고 있어 유상증자 참여가 불가피해 보임. 가장 보수적으로 100% 참여를 가정할 경우 1,463억원의 자금 유출이 불가피해 보이나 이 경우에도 2009년 예상 EBITDA 6,870억원의 21%에 달해 효성의 재무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아 보임.
◆ 단기 부정적이나 과도한 하락시 매수
2008년말 보유중인 진흥기업 지분 50%(우선주 포함)의 장부가액은 944억원이며 보수적으로 1,463억원 증자 참여후 효성이 보유하게 될 진흥기업 지분가치는 장부가액 기준 2,407억원이며 이를 다 손실처리 하더라도 현 시가 총액의 10% 수준임. 따라서 건설 자회사의 증자와 이에 따른 자금 유출 가능성은 분명 주가에 부적정이나 증자규모가 효성의 현금창출 능력에 비해 크지 않고 잠재된 악재가 노출된 측면을 고려할 때 지나친 주가하락시 매수관점으로 대응할 것을 권유함.
◆ 적정주가 82,000원 유지
1)중공업 및 산업자재부문 호조로 금년에도 사상최대의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된다는 점, 2)풍력, 아라미드, TAC필름 등 향후 성장을 위한 동력 역시 충분하다는 점, 3)진흥기업 유상증자 참여규모가 현금 창출능력에 비해 크지 않으며 잠재악재가 노출되었다는 측면도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적정주가의 소폭 하향조정 가능성은 있으나 BUY 의견을 유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