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안나 기자] 3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는 엔화를 제외한 주요 통화 대비로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 거시지표 부진에도 불구 뉴욕증시가 저가매수세의 유입에 힘입어 사흘 만에 급반등, 다시 위험보유성향이 강화되었다. 이는 달러화 약세와 고금리 통화의 강세를 각각 견인했다.
다만 이날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0.4% 강세를 보이는데 그쳤다. G20 회담 변수에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및 양적 완화 가능성이 적극적인 유로화 매수를 억제했다
한편 일본 수입업체의 기말 매수세에다 일본 거시지표 악화 우려가 겹치면서 엔화는 달러화 대비 3주 여만에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일본은행(BOJ)의 단칸지수 악화 우려도 미리 반영하는 모습이었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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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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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1.3196...... 97.25.... 128.37.... 1.4264.... 1.1482.... 68.12
31일 1.3248...... 98.94.... 131.10.... 1.4322.... 1.1393.... 6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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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엔/달러는 뉴욕 증시 반등을 따라 3월초 이후 최고치인 99.36엔까지 치솟은 이후, 꾸준히 낙폭을 줄여 98엔 후반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날 종가는 전일비 약 1.7%나 급상승한 수준이다. 1/4분기 엔/달러는 전분기 대비 9.2%나 급등했다.
일본 거시지표의 부진한 결과가 엔화 약세에 크게 기여했다. 2월 완전실업률이 4.4%로 급등했고, 가계소비는 3.5% 감소했다. 현금 급여가 전년동월비 2.7% 줄었으며 주택착공호수가 24.9% 위축됐다. 대부분 예상했던 것보다 좋지 않았다.
수요일 발표될 1/4분기 단칸지수가 30년래 최악의 결과를 내놓을 것이란 우려도 엔화 가치에 부정적인 변수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경제 펀더멘털이 부정적이라 엔화 가치를 압박하고 있다면서, 일단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면 일본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가 증가하면서 추가적인 약세 요인이 될 것이란 예상을 내놨다.
한편 아소 다로 일본 총리는 4월 중순까지 추가 경기 부양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10조엔 이상의 대형 추경이 예상되고 있고, 적자국채 발행 확대가 예상된다.
달러/유로는 반등했지만 1.33달러 선을 놓고 공방을 벌인 모습이다. 장중 뉴욕증시 상승을 따라 1.33달러 부근까지 상승했다가 ECB의 금리인하 관측 속에 장 막판에 다시 1.32달러 중반선 부근에서 안정되는 모습이었다. 1/4분기 달러/유로는 전분기 대비 약 5% 하락했다.
이날 독일 연방통계청은 3월 실업률이 전월의 7.9%에서 8.1%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목요일 개최될 정책이사회에서 ECB는 금리를 1%로 0.50%p 인하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회사채 매입에 나설 것인지 여부에 집중되어 있다.
전날 쟝-클로드 트리셰(Jean-Claude Trichet) 총재는 “회사채 매입 여부에 대해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바가 없다. 그러나 유로존 경제가 올해 약화된 상태를 지속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거시지표들은 대체로 부진한 편이었으나, 증시가 이를 극복하고 상승하면서 외환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S&P/케이스-실러의 1월 주택가격지수가 전년동월비 19.4% 급락해 예상치(-18.6%)보다 더욱 악화됐다. 전월 수치도 -18.6%에서 -19.2%로 하향 조정됐다.
미국 시카고PMI 3월 제조업지수 역시 31.4에 그치면서 예상치인 35.0과 전월의 34.2에서 하락했다. 또 미국 컨퍼런스보드 3월 소비자신뢰지수도 26.0을 기록, 예상치인 28.0을 밑돌았다. 다만 전월의 25.0에 비해선 소폭 개선된 수준이다.
한편 투자자들은 목요일 런던에서 개최될 G20 정상회담 결과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를 해결하기 위한 여런 방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기대만큼의 성과가 도출되지 못할 경우 위험 도피가 강화되면서 달러화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거시지표 부진에도 불구 뉴욕증시가 저가매수세의 유입에 힘입어 사흘 만에 급반등, 다시 위험보유성향이 강화되었다. 이는 달러화 약세와 고금리 통화의 강세를 각각 견인했다.
다만 이날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0.4% 강세를 보이는데 그쳤다. G20 회담 변수에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및 양적 완화 가능성이 적극적인 유로화 매수를 억제했다
한편 일본 수입업체의 기말 매수세에다 일본 거시지표 악화 우려가 겹치면서 엔화는 달러화 대비 3주 여만에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일본은행(BOJ)의 단칸지수 악화 우려도 미리 반영하는 모습이었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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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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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1.3196...... 97.25.... 128.37.... 1.4264.... 1.1482.... 68.12
31일 1.3248...... 98.94.... 131.10.... 1.4322.... 1.1393.... 6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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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엔/달러는 뉴욕 증시 반등을 따라 3월초 이후 최고치인 99.36엔까지 치솟은 이후, 꾸준히 낙폭을 줄여 98엔 후반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날 종가는 전일비 약 1.7%나 급상승한 수준이다. 1/4분기 엔/달러는 전분기 대비 9.2%나 급등했다.
일본 거시지표의 부진한 결과가 엔화 약세에 크게 기여했다. 2월 완전실업률이 4.4%로 급등했고, 가계소비는 3.5% 감소했다. 현금 급여가 전년동월비 2.7% 줄었으며 주택착공호수가 24.9% 위축됐다. 대부분 예상했던 것보다 좋지 않았다.
수요일 발표될 1/4분기 단칸지수가 30년래 최악의 결과를 내놓을 것이란 우려도 엔화 가치에 부정적인 변수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경제 펀더멘털이 부정적이라 엔화 가치를 압박하고 있다면서, 일단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면 일본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가 증가하면서 추가적인 약세 요인이 될 것이란 예상을 내놨다.
한편 아소 다로 일본 총리는 4월 중순까지 추가 경기 부양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10조엔 이상의 대형 추경이 예상되고 있고, 적자국채 발행 확대가 예상된다.
달러/유로는 반등했지만 1.33달러 선을 놓고 공방을 벌인 모습이다. 장중 뉴욕증시 상승을 따라 1.33달러 부근까지 상승했다가 ECB의 금리인하 관측 속에 장 막판에 다시 1.32달러 중반선 부근에서 안정되는 모습이었다. 1/4분기 달러/유로는 전분기 대비 약 5% 하락했다.
이날 독일 연방통계청은 3월 실업률이 전월의 7.9%에서 8.1%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목요일 개최될 정책이사회에서 ECB는 금리를 1%로 0.50%p 인하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회사채 매입에 나설 것인지 여부에 집중되어 있다.
전날 쟝-클로드 트리셰(Jean-Claude Trichet) 총재는 “회사채 매입 여부에 대해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바가 없다. 그러나 유로존 경제가 올해 약화된 상태를 지속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거시지표들은 대체로 부진한 편이었으나, 증시가 이를 극복하고 상승하면서 외환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S&P/케이스-실러의 1월 주택가격지수가 전년동월비 19.4% 급락해 예상치(-18.6%)보다 더욱 악화됐다. 전월 수치도 -18.6%에서 -19.2%로 하향 조정됐다.
미국 시카고PMI 3월 제조업지수 역시 31.4에 그치면서 예상치인 35.0과 전월의 34.2에서 하락했다. 또 미국 컨퍼런스보드 3월 소비자신뢰지수도 26.0을 기록, 예상치인 28.0을 밑돌았다. 다만 전월의 25.0에 비해선 소폭 개선된 수준이다.
한편 투자자들은 목요일 런던에서 개최될 G20 정상회담 결과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를 해결하기 위한 여런 방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기대만큼의 성과가 도출되지 못할 경우 위험 도피가 강화되면서 달러화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