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에이테크솔루션, 삼성 평판TV 신화는 넘어선다

기사입력 : 2009년03월25일 17:41

최종수정 : 2009년03월25일 17:41

[뉴스핌 Newspim=서병수 기자]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LCD TV인 보르도와 크리스털 로즈의 성공에는 우리의 금형 제작기술이 한 몫을 했습니다. 이러한 기술력을 자동차 등 다른 분야로 확장하는 것은 물론 이를 이용한 부품사출생산까지 진행해 성장을 이어갈 것입니다"

유영목 에이테크솔루션 대표(사진)는 25일 여의도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회사의 경쟁력과 비젼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01년 삼성전자 기술센터의 금형사업팀에서 분사한 회사했기 때문에 삼성전자와의 관계가 밀접하다. 지금도 매출의 40%가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LCD TV에서 발생하며, 18%는 생활가전사업부에서 나온다.

그렇지만 일방적인 갑과 을의 관계는 아니다. 에이테크솔루션이 가진 금형기술력이 상당히 우수한 데다가 금형이 제품 디자인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다른 경쟁사에서 에이테크솔루션 정도의 금형을 만들지 못해서 몇몇 제품들의 생산에 애로를 받았다고 한다. 지금도 이 회사는 기술상 문제때문에 삼성전자 이외의 전자회사와는 거래를 하지 않으며, 삼성전자와는 서로 기술자들을 교환하고 있다.

앞으로도 삼성전자가 차후 출시할 신제품 TV의 금형은 대부분 이 회사가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생산기지가 전세계에 걸쳐있는 관계로 100%를 담당하지는 못하지만 60~70%는 담당할 것이라는 것이 회사측 입장이다.

여기에 후지제록스의 복사기 및 계양전기를 통해 납품되는 자동차 분야도 이미 진출해 있다. 특히 자동차 분야의 경우 아직 확정된 바는 아니지만 삼성전자와 같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과정이 상당부분 진행되었다고 유 대표는 귀뜸했다. 자동차의 경우 한 기종의 금형에만도 수백억원이 소요되는 만큼 향후 수백억대의 신규 매출을 기대할 수도 있다.

여기에 단순히 금형만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금형기술을 기반으로 주요부품을 직접 사출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유 대표는 금형에서 사출까지 일괄생산할 경우 이익률이 지금보다 더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부품 생산을 포함한 사업확장을 위해 신규 설비투자도 계속하고 있다. 이미 경기도 화성과 광주광역시 그리고 태국에 공장을 보유한 상황에서, 천안에 신규 공장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1만3230㎡의 부지 매입을 마무리한 가운데, 회사 측은 향후 70억원만 추가로 투자한다면 연간 500억원 매출이 가능한 공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에이테크솔루션은 현대증권을 주관사로 오는 25일과 26일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달 1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주식수는 50만주이며 상장 후 총 주식수는 1000만주이다. 회사 측에서는 1주당 공모가액이 5000원에서 5800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모 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32.58%이며, 이밖에 기관투자자 16.00%(산업은행 10.5%, 삼성벤처투자 5.5%), 일반투자자 45.42%(분사시 핵심인력 배분 30%, 창업 후 직원배분 5% 내외, 거래처 10% 포함), 우리사주 1.00% 등이 있다.

최대주주 등 지분 32.58%와 최대주주 지분 취득지분 4.51% 그리고 우리사주 1.00%는 상장 후 1년간, 삼성벤처금융 지분 5.5%는 상장 후 1개월간 보호예수를 받는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