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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송] 코스피 1220선 회복..상승세 어디까지?

기사입력 : 2009년03월25일 06:54

최종수정 : 2009년03월25일 06:54

[뉴스핌 Newspim=김연순 서병수 기자] 국내증시가 사흘 연속 상승하며 1220선을 돌파했다.

새벽 미국증시가 민간투자펀드(PPIF) 설립 모멘텀으로 폭등하면서 외국인은 6일 연속 순매수를 지속하며 국내증시 반등을 주도했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2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월 9일 이후 처음이다.

국내증시가 예상보다 빠르고 강하게 1200선을 치고 올라오면서 안착 여부와 함께 추가 상승이 어느 정도까지 이어질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은 있으나, 대내외적인 환경이 지난 1200선 안착 시도 당시보다 양호한 상황에서 추가 상승이 이어지며 1300선까지의 박스권 상단 레벨업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코스피 1220선 돌파..외인 6일째 순매수

24일 코스피지수는 1221.70으로 전날보다 22.20포인트, 1.85% 상승했고 코스닥지수도 413.28로 4.05포인트, 0.99%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새벽 미국증시의 7% 급등세에 오전 한때 30포인트 가까이 급등하며 1220선을 상향 돌파했던 코스피는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출회하면서 1205포인트까지 내려앉았다.

장 막판 프로그램 매물이 축소되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1220선을 재차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수급에서 외국인이 3600억원 이상 순매수를 보인 가운데 프로그램에서 2000억원 이상 매물이 출회하면서 기관은 1700억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도 1900억원 가까운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계와 건설업종이 4% 남짓 급등했고 증권, 기은행, 금융, 철강업종이 2~3% 강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POSCO, LG전자, KB금융, 신한지주, LG 등이 3~4%대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대신증권 홍순표 투자정보팀장은 "미국에서 정책적으로 오바마 정책에 대한 신뢰감이 살아났고 경기지표도 양호한 모습을 보이며 바닥을 다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며 "이에 외국인의 순매수가 유입되며 국내증시의 1200선 돌파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단기급등 부담 vs. 박스권 상단 1300선 레벨업?

국내증시가 120일선과 1200선을 상향 돌파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에 코스피지수가 어느 정도 수준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을지가 시장의 관심사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증시가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엄연히 존재하지만 대내외적인 환경변화를 통해 볼 때 좀 더 상승여략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대외적으로 미국 주택지표에서도 볼 수 있듯이 경기바닥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고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여기에 국내 원/달러 환율이 안정흐름을 지속하면서 과거 지난해 10월부터 다섯차례에 걸쳐 1200선 안착을 시도하는 상황과 비교해 증시를 둘러싼 환경이 견조하다는 평가다.

따라서 1200선 안착과 함께 1300선으로의 박스권 상단 레벨업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KB투자증권의 곽병열 연구원은 "2008년 10월 말 이후 다섯번째 시도 중 대외적인 환경이 양호하고 대내적인 모멘텀도 가장 좋다"며 "지금까지 1000~1200선 박스권 장세였다면 1200선 안착 이후에는 박스권 상단이 1300선으로 레벨업되는 국면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의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와 미국에 이어 선진국들의 과감한 경기부양 및 부실자산 정리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지수의 추가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경기반등에 시간이 필요하고 부실자산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상황에서 1200선 중반을 돌파하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여전하다.

신영증권의 김세중 투자전략부장은 "오늘 상승에도 불구하고 아직 박스권 상단을 돌파했다고 주장하기는 다소 주저되는 면이 있다"며 "코스피 지수 1200선 중반을 돌파하기는 아직까지 미심쩍은 면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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