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1200선 돌파 여지…단기매매 여부 주의
[뉴스핌 Newspim=서병수 기자] 코스피 지수 1200선을 앞둔 가운데,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연일 순매수를 기록해 주목된다.
2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순매수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17일 268억원에 불과했으나 전날(23일)에는 1948억원으로 늘었다. 이 기간동안 외국인들의 순매수 금액은 총 3938억원에 이른다.
물론 아직 금액이 크다고 할 수는 없지만 외국인의 매매패턴에 변화가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둘 수 있다.
특히 이 기간동안 하루를 제외하면 코스피지수가 연일 상승하면서 120일 이동평균선 돌파는 물론 1200선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증시 일각에서 바로 1200선 돌파를 비관하는 근거들 가운데 하나가 특별한 매수주체가 없다는 점이었다. 만약 외국인의 주식매수가 확대된다면 생각보다 쉽게 1200선을 돌파할 수도 있다.
◆ 외국인 매수 전환 이유? 금융불안 완화, 달러화 약세 부각
그렇다면 외국인들의 매매패턴이 매수로 전환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꼽을 수 있는 것은 최근 완화된 금융환경이다. 동유럽 국가들의 신용위기와 3월 위기설로 대표되는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희석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토러스투자증권의 오태동 투자전략팀장은 "그동안 외국인들이 한국증시를 동유럽국가들처럼 당장 망할 것처럼 대응했다"며 "최근들어 동유럽 국가들의 위험도 완화되고 한국도 그런 상황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주식비중을 다시 채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전반적인 달러화 약세로 비달러자산의 비중을 확대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국내주식을 편입한다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최근들어 주요 원자재 가격 및 아시아 국가들의 주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힘을 더하는 것이 원/달러 환율의 급락이다. 외국인 입장에선 환율하락으로 국내 주식의 매력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LIG투자증권의 서정광 투자전략팀장은 "지금처럼 환율이 하락한다면 환차익과 주식보유수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며 "환율 하락은 국가위험이 낮아지고 기업실적이 개선되는 지표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외인 매수 지속 가능성, 코스피 1200선 돌파 여지..단기매매 여부 주의
이러한 외국인 매수요인들이 당분간 유효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면서 지수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토러스의 오 팀장은 이러한 외국인 매수와 최근 변화된 기관들의 시각 등을 고려하면 의외로 손쉽게 코스피 지수 1200선을 돌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물론 모두가 이런 의견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매수가 금융기관들의 사업연도 결산일인 3월말을 앞둔 윈도우드레싱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여전히 힘을 얻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들이 최근 몇년간 과도하게 물량을 줄인 상황에서 짧은 단기매매에 집중하고 있을 뿐이라는 의견도 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의 이영원 투자전략실장은 "수량만 놓고 보면 최근 주식수준은 지난 2003년 10월 수준으로 대세상승기 모았던 주식들을 대부분 정리한 상황"이라며 "최근 매수는 상대적으로 물량이 가벼워진 상황에서 단기적인 매매로 수익을 내는 정도로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순매수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17일 268억원에 불과했으나 전날(23일)에는 1948억원으로 늘었다. 이 기간동안 외국인들의 순매수 금액은 총 3938억원에 이른다.
물론 아직 금액이 크다고 할 수는 없지만 외국인의 매매패턴에 변화가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둘 수 있다.
특히 이 기간동안 하루를 제외하면 코스피지수가 연일 상승하면서 120일 이동평균선 돌파는 물론 1200선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증시 일각에서 바로 1200선 돌파를 비관하는 근거들 가운데 하나가 특별한 매수주체가 없다는 점이었다. 만약 외국인의 주식매수가 확대된다면 생각보다 쉽게 1200선을 돌파할 수도 있다.
◆ 외국인 매수 전환 이유? 금융불안 완화, 달러화 약세 부각
그렇다면 외국인들의 매매패턴이 매수로 전환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꼽을 수 있는 것은 최근 완화된 금융환경이다. 동유럽 국가들의 신용위기와 3월 위기설로 대표되는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희석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토러스투자증권의 오태동 투자전략팀장은 "그동안 외국인들이 한국증시를 동유럽국가들처럼 당장 망할 것처럼 대응했다"며 "최근들어 동유럽 국가들의 위험도 완화되고 한국도 그런 상황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주식비중을 다시 채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전반적인 달러화 약세로 비달러자산의 비중을 확대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국내주식을 편입한다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최근들어 주요 원자재 가격 및 아시아 국가들의 주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힘을 더하는 것이 원/달러 환율의 급락이다. 외국인 입장에선 환율하락으로 국내 주식의 매력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LIG투자증권의 서정광 투자전략팀장은 "지금처럼 환율이 하락한다면 환차익과 주식보유수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며 "환율 하락은 국가위험이 낮아지고 기업실적이 개선되는 지표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외인 매수 지속 가능성, 코스피 1200선 돌파 여지..단기매매 여부 주의
이러한 외국인 매수요인들이 당분간 유효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면서 지수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토러스의 오 팀장은 이러한 외국인 매수와 최근 변화된 기관들의 시각 등을 고려하면 의외로 손쉽게 코스피 지수 1200선을 돌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물론 모두가 이런 의견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매수가 금융기관들의 사업연도 결산일인 3월말을 앞둔 윈도우드레싱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여전히 힘을 얻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들이 최근 몇년간 과도하게 물량을 줄인 상황에서 짧은 단기매매에 집중하고 있을 뿐이라는 의견도 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의 이영원 투자전략실장은 "수량만 놓고 보면 최근 주식수준은 지난 2003년 10월 수준으로 대세상승기 모았던 주식들을 대부분 정리한 상황"이라며 "최근 매수는 상대적으로 물량이 가벼워진 상황에서 단기적인 매매로 수익을 내는 정도로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