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별, 브라질 인도 유망"
[뉴스핌 Newspim=서병수 기자] "최근의 경제위기에선 무엇보다 금융업종의 회복이 우선시 될 겁니다. 선진국 은행이나 부동산 기업들의 투자는 아직 불안하지만 이머징 시장의 일부 차별화된 금융서비스 기업들은 매력적입니다"
23일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런던의 탈 엘로이야(Tal Eloya) 글로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금융주의 투자에 대해서 이같이 역설했다.
탈 엘로이야 펀드매니저에 따르면 금융업종에 투자하려면 개별기업의 펀더멘탈 뿐만 아니라 그 기업이 속한 국가의 거시경제 전망이나 업종/은행시스템 특성이 긍정적일 때만 투자해야 한다. 또한 대형 파산 리스크 방지를 투자 프로세스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
그렇다면 현재 시점에서 그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국가상황이나 업종 특성은 무엇일까.
우선 정부가 과도한 통화의 양적팽창정책으로 향후 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국가는 부정적이란 평가다. 여기에 금융기관의 자본조달이나 국가산업의 대외의존도가 높은 국가도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추가적인 자본을 조달하기 보다는 다른 기업들이 자본을 조달하는 데 특화된 기업들이 유망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관점에서 그가 유망하게 평가한 나라들은 브라질과 인도였고, 업종별로는 재보험사와 증권거래소 및 일부 우량 자산운용사 등이었다.
브라질과 인도의 경우 여러 면에서 아직 위험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금융기관들의 추가적인 자본조달 위험이 낮고 경제에서 수출비중이 20% 미만일 정도로 내수위주로 발달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추가적으로 브라질은 식량이나 석유 등 원자재에 집중된 것을, 인도는 민주주의가 발달된 점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봤다.
그렇다면 탈 엘로이야가 보는 국내 금융산업은 어떻까.
이날 그는 스스로 국내 금융주는 잘 모른다고 전제하긴 했지만 현재 그의 펀드내에 국내기업이 전혀 없다는 데서 긍정적이지 않다는 것이 단적으로 드러났다.
무엇보다도 국내 산업이 수출과 산업재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경기회복이 불확실한 지금은 불안요인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국내 주요은행들의 예대율이 대부분 100%를 넘고 있는데, 이는 자금조달이 국내 저축뿐만 아니라 외화자금의 의존도가 크다는 점을 단적으로 드러낸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국내은행들이 아직 주주 친화적인 측면이 부족하다는 점도 들었다. 아직도 경영진과 주주와의 이해가 일치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는 것.
한편 현재 그가 운용하는 피델리티 글로벌 금융주 펀드에서 5% 이상 편입된 5대 종목들을 살펴보면 이스라엘의 Mizrahi Tefahot 은행, 미국 워렌버핏 회장이 운영하는 Berkshire Hathaway, 세계 최대의 재보험사인 독일의 Munich Re, 전세계적인 사무관리 소프트웨어 회사인 미국의 Pitney-Bowes, 템플턴자산운용을 일부 사업부로 가지고 있는 미국의 Franklin Resources 등이다.
23일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런던의 탈 엘로이야(Tal Eloya) 글로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금융주의 투자에 대해서 이같이 역설했다.
탈 엘로이야 펀드매니저에 따르면 금융업종에 투자하려면 개별기업의 펀더멘탈 뿐만 아니라 그 기업이 속한 국가의 거시경제 전망이나 업종/은행시스템 특성이 긍정적일 때만 투자해야 한다. 또한 대형 파산 리스크 방지를 투자 프로세스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
그렇다면 현재 시점에서 그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국가상황이나 업종 특성은 무엇일까.
우선 정부가 과도한 통화의 양적팽창정책으로 향후 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국가는 부정적이란 평가다. 여기에 금융기관의 자본조달이나 국가산업의 대외의존도가 높은 국가도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추가적인 자본을 조달하기 보다는 다른 기업들이 자본을 조달하는 데 특화된 기업들이 유망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관점에서 그가 유망하게 평가한 나라들은 브라질과 인도였고, 업종별로는 재보험사와 증권거래소 및 일부 우량 자산운용사 등이었다.
브라질과 인도의 경우 여러 면에서 아직 위험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금융기관들의 추가적인 자본조달 위험이 낮고 경제에서 수출비중이 20% 미만일 정도로 내수위주로 발달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추가적으로 브라질은 식량이나 석유 등 원자재에 집중된 것을, 인도는 민주주의가 발달된 점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봤다.
그렇다면 탈 엘로이야가 보는 국내 금융산업은 어떻까.
이날 그는 스스로 국내 금융주는 잘 모른다고 전제하긴 했지만 현재 그의 펀드내에 국내기업이 전혀 없다는 데서 긍정적이지 않다는 것이 단적으로 드러났다.
무엇보다도 국내 산업이 수출과 산업재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경기회복이 불확실한 지금은 불안요인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국내 주요은행들의 예대율이 대부분 100%를 넘고 있는데, 이는 자금조달이 국내 저축뿐만 아니라 외화자금의 의존도가 크다는 점을 단적으로 드러낸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국내은행들이 아직 주주 친화적인 측면이 부족하다는 점도 들었다. 아직도 경영진과 주주와의 이해가 일치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는 것.
한편 현재 그가 운용하는 피델리티 글로벌 금융주 펀드에서 5% 이상 편입된 5대 종목들을 살펴보면 이스라엘의 Mizrahi Tefahot 은행, 미국 워렌버핏 회장이 운영하는 Berkshire Hathaway, 세계 최대의 재보험사인 독일의 Munich Re, 전세계적인 사무관리 소프트웨어 회사인 미국의 Pitney-Bowes, 템플턴자산운용을 일부 사업부로 가지고 있는 미국의 Franklin Resources 등이다.